장항동 김진숙 독자 추천 ‘금왕 평양면옥’

지역내일 2010-08-17

직접 뽑은 메밀면발, 담백한 육수 맛 일품

  장마가 끝나고 이제 무더위가 절정을 이룰 시기, 보양식도 좋지만 차고 시원한 음식이 자꾸 땡긴다. 이럴 땐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최고. 장항동 김진숙 독자는 사계절 가리지 않고 냉면을 즐기는 마니아. 일산에 유명한 냉면집이 많지만, 진정한 평양냉면의 맛을 즐기고 싶을 때 찾는 곳이 바로 ‘금왕 평양면옥’이라고. 원래 평안도 지방에서 추운겨울, 따뜻한 온돌방에서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동치미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던 것에서 유래된 평양냉면은 맵거나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금왕 평양면옥은 이 평양냉면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집이라는 것이 김진숙 독자의 추천사. 냉면이라고 하고 보통 전분으로 만들어 면발이 쫄깃한 함흥냉면을 떠올리지만, 김진숙 씨는 메밀이라 약간 거친 듯 하면서 툭툭 끊어지는 면발과 자극적이지 않은 슴슴한 평양냉면을 더 즐긴다고 한다.
 냉면을 주문하자 주전자에 담은 따뜻한 육수가 먼저 나오는데 거의 가미되지 않은 담백한 맛, 간을 하지 않은 곰탕국물 같은 육수가 처음엔 심심하다가 먹을수록 묘하게 땡기는 맛이다. 이어 종잇장처럼 얇게 부쳐 나오는 메밀전도 그만, 뒷맛이 구수하면서도 깔끔하다. 이어 본격적인 냉면 시식. 직접 뽑은 메밀 면발은 생각보다 툭툭 끊어지지 않고 적당한 찰기가 먹기 좋고, 오이절임 배 편육이 고명으로 얹어져 평양냉면의 기본기에 충실하다고 할까. 메밀면발과 담백한 육수의 맛이 어우러져 시원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보통 냉면전문점처럼 냉면, 만두, 녹두지짐 등 메뉴가 단출하지 않고 곰탕 도가니탕 꼬리곰탕 등 메뉴가 많은 것도 이 집의 특징.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드니 전문성이 있을까 하는 걱정은 마시길.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냉면전문점 못지않은 훌륭한 냉면 맛에 만족하고, 또 기대하지 않은 곰탕이나 도가니탕도 전문점 못지않은 진한 국물 맛에 또 한 번 반한다고. 냉면이나 곰탕이나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 그대로 양도 푸짐한 편. 한적한 주택가에 있음에도 냉면 마니아들이 일부러 이 집을 찾는 이유, 맛을 보고 나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집이다. 담박 끌리는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심심한 듯 “정성들여 만든 엄마 음식”을 먹은 것 같은...
메뉴: 비빔냉면 6000원/물냉면 6000원/녹두빈대떡 6000원/곰탕 6000원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271-7(건영 밤가시 8단지와 9단지 사이)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일: 명절 연휴만 쉼
주차: 서너 대 가능
문의: 031-904-7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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