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까지 79일 언어‧수리 마무리 학습

지역내일 2010-08-29
 수능까지 79일 언어‧수리 마무리 학습

조급함 버리고 취약분야 보충‧ 기본개념 다져야



  이제 수능까지 80여일도 채 남지 않았다. 특히 올해 수능은 EBS 연계 강화라는 변수 등이 작용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학습계획을 전략적으로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언어영역, 지문 이해와 논리적 사고가 중심 


  EBS 교재를 70%까지 연계하는 것이 이번 수능의 출제 방침인 만큼 EBS 교재 학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한맥학원 이성구 강사는 “문학은 EBS 교재에 실린 작품을 꼭 정리해야 하며, 독해 분야도 동일 지문은 아니지만 주제 등이 관련된 지문이 출제될 것이므로 관련 내용을 학습하면 도움이 된다”면서 “EBS 교재에서 지문이 출제된다고 같은 문제가 나오는 것은 아니므로 문학 작품과 독해 지문을 심도 있게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 상위권 학생들은 EBS 교재를 지문 중심으로 학습하며 제시문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서 깊이 있게 탐구해야 한다. 중위권은 지문에 대한 분석과 EBS 교재를 2회 정도로 반복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문 이해력이 부족한 하위권은 관련된 EBS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 정리해야 한다.


  언어영역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고난도 문제를 맞히느냐 여부에 달려있다. 이 강사는 “언어영역 문제에서 글쓴이의 의도와 출제자의 의도만 파악하면 만점이 가능하다”면서 “글쓴이의 의도가 무엇인지 염두에 두면서 독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어영역 등급이 낮게 나오는 근본적인 원인은 제시문을 독해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선, 쓰기분야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휘와 어법 문제에 약하므로 중학교 수준의 문법책으로 통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퇴고 문제와 개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 개요를 직접 짜보고 친구들과 토론해 보는 것도 좋다. 문학 분야는 작품에 대한 용어 정리부터 정확히 학습해야 하며 장르별로 다른 분석태도를 가져야 한다. 독해 분야는 각 단락을 읽은 뒤에 단락의 요지를 정리하고 글 전체의 맥락을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 강사는 “언어 영역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지문 이해와 논리, 비판적 사고”라고 강조했다. 내용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칙은 대상(화제)과 속성이므로 중심 대상을 끝까지 붙들고 지문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논리적 사고나 비판적 사고와 관련된 문제가 나오면 무조건 ‘주장’을 정리하고 그 ‘근거’를 추론해서 생각해야 한다. 이 원칙을 지켜야 논점에서 어긋나지 않아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수리, 취약 단원 진단 후 끝까지 노력


  입시 성패의 중요한 열쇠로 작용하는 수리영역은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단원에서 골고루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출제경향도 단순 암기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항보다는 계산 능력, 이해 능력, 추론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문항들이다. 즉, 기본적인 정의를 반드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를 넓히고 수학적 원리와 개념들의 상호 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이영진 선생님의 정수학 이영진 원장은 “수리영역은 개념과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출제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EBS 교재로 공부하기 전에 기본 개념 정리와 기출 유형 분석이 확실하게 되어야 한다.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단원에 대해서는 교과서나 그동안 보아온 기본서를 이용해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라. 수능시험은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되는 시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상위권 수험생은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학습하면서 실수나 시간배분에 따른 점수의 기곡을 없애야 한다. 또한 고난이도 문항과 새로운 형태의 문항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최근 7년간의 기출 시험지를 보면 난이도와 출제경향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다.


  대부분 중위권 학생들은 개념이 불확실해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무엇보다 취약부분 개념이해가 우선이다. 많이 맞히겠다는 자세보다는 아는 것을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위권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기본 개념만 알아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대략 10~12문제이므로 기본 공식만 외워도 어느 정도 정답을 맞힐 수 있다. 교과서 예제 문제를 활용하고 최근 3년간 수능기출문제와 모의평가에서 쉬운 문제들을 선택해 풀어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이제는 막판 스퍼트 단계로 자신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한 다음 시기별로 지킬 수 있는 목표를 정해 꾸준히 다져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하루에 최소1~2시간씩 꾸준히 공부하면서 수학에 대한 리듬을 잃지 않도록 하고, 시험과 동일하게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 풀이와 답안지 작성을 마칠 수 있도록 훈련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수능시험은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된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학교나 학원 선생님의 가르침을 믿고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한맥학원 이성구 강사, 정수학 이영진 원장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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