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드라마의 새 역사 ‘염쟁이 유씨’

지역내일 2010-09-01 (수정 2010-09-01 오전 10:44:36)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본다


 대학로 명품 모노드라마 ‘염쟁이 유氏’가 오는 9월 9일부터 12일, 4일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보고자하는 연극이다. 그러나 죽음을 무겁고 지루하게 다루었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은 공연이 시작되는 순간, 깨져버린다. 대신 소박하고 진솔한 염쟁이의 삶을 통해 즐겁고 유쾌하게 전달된다. 주인공인 염쟁이 유씨는 민족광대상을 움켜쥔 배우 ‘유순웅’이 맡아 1인 15역을 연기한다.
 대한민국 연극계 최고의 폭풍의 핵으로 자리 잡으며 한국 모노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이번 작품은 연령대를 초월하여 관객들에게 공연시간 90분을 관통하는 가슴 저린 감동과 놀라운 재미를 통해 품격 높은 공연예술의 진수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죽음을 소재로 했다. 문득 떠오르는 이미지는 작품성은 있겠지만 왠지 무겁고 재미없을 것 같다는 고정관념이다. 그러나 공연장에 들어온 많은 관객들은 시종일관 폭소와 함께 자신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신들린 배우의 1인 15역 연기, 배우와 출연자가 함께 하는 열린 무대, 그리고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하는  ‘염쟁이 유씨’ 만의 놀라운 연극적 매력은 관객들로 하여금 이 연극을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염쟁이 유씨’는 관객들이 함께 만드는 작품이다. 관객은 구경꾼으로서만이 아니라, 문상객으로 혹은 망자의 친지로 자연스럽게 극에 동참한다. 낯선 이웃의 죽음 앞에서도 고인의 명복을 빌던 우리네 삶의 미덕처럼, 망자를 위해 곡을 하고, 상주를 위해 상가집을 떠들썩하게 하던 모습이 연극 속에 자연스럽게 우러난다. 전통의 장례문화를 소재로 죽음을 통해서 삶을 바라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에 대한 물음과 답을 통해 삶의 진정성과 소중함을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이 연극에는 등장인물이 참으로 많다. 염쟁이 유씨, 조직폭력단의 우두머리와 그의 부하들, 장례 전문 업체의 대표이사인 장사치, 유씨의 아버지와 아들, 기자, 어떤 부자와 그의 큰 아들, 작은 아들, 며느리, 막내딸, 기자 등등 15명을 헤아린다. 이렇게 각각의 독특한 개성과 느낌을 가지고 등장하는 사람들을 배우 한사람이 표현한다. 
일    시 : 9월9~12일
장    소 :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관람시간 : 90분(인터미션 없음)
관람등급 : 만 7세 이상
관 람 료 : 전석 20,000원
문    의 : 2029-1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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