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과 생리통, 한약으로 다스려

지역내일 2010-09-08


 
꽃을심는한의원
김영주 원장


여자로 태어나서 월경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의학에선 “월경을 시작한 여성은 다른 질환에 우선해서 월경부터 다스려라”는 원칙이 있다. 생리통은 복통을 호소하지만 요통이나 두통, 유방의 팽창감, 심하면 구역질이나 구토 식욕감퇴, 무기력 등으로 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도 종종 있어 상습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이런 생리통은 월경 전에 통증이 심한지 월경중인지 후인지를 보아 그 원인을 찾아볼 수도 있다.
먼저 월경을 하기 수일 전부터 통증이 있는 경우는 월경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서 생기는 통증으로 어혈이나 차고 습한 기운 때문이다. 월경전후 비를 맞고 다닌다거나 습지 콘크리트 바닥에 오래 앉아있거나 날 것이나 찬 음식을 많이 먹어서 생기게 된다. 혈색이 다소 검고 덩어리지며 하복부가 차고 찌르는 것 같거나 창자가 꼬이는 듯한 통증이 생리전이나 시작 시점에 있게 되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관건이 된다. 자궁질환의 80%정도가 냉한 것이 원인이 되어 오므로 겨울에 미니스커트에 스타킹마저 신지 않고 부츠하나 달랑 신고 다니는 아가씨 중에 생리통이 심하다면 자신의 생활습관부터 돌아볼 일이다. 
생리통이 있는 경우 조금이라도 덜하게 하려면 평상시 하복부와 하지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생리통이 있는 당일 복부에 따뜻한 찜질을 하거나 월경전후로 피로하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평상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그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생리 시에 술이나 찬 음식, 날 것, 신 음식 등을 많이 먹는 것은 원활한 월경에 방해가 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생리통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만큼 심하다면 원인에 맞춰 월경이 끝난 후부터 다음 월경 때 까지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생리를 시작한 후부터 계속 여드름도 생기고 월경 전 복통이 심해서 찾아온 여고생이 있었다. 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도우는 한약 복용 후에 여드름도 눈에 보일만큼 줄고 생리통도 줄어들었다. 한약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되었다하더라도 환자 개개인의 생활습관이나 식이습관으로 해서 몇 달이나 몇 년 후에 다시 생리통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대비해 꾸준히 하복부 배꼽 아래 부분의 관원혈에 뜸을 뜨고 의복이나 생활습관에 신경을 쓴다면 지속적인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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