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자랑

서울 로봇고등학교 ‘항공로봇 동아리’

“내 꿈을 하늘로 힘차게 날려 보내요”

지역내일 2010-09-08 (수정 2010-09-14 오후 12:09:16)

 







항공로봇이 뭘까? 혹시 태권브이처럼 하늘을 나는 로봇인가? 일반인은 항공로봇이란 말만 들어도 별의별 상상을 다하게 된다. 항공로봇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도 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말한다. 이렇게 상상 속에나 있을 법한 항공로봇을 제작하고 하늘에 날려보는 학생들이 있다. 국내 최초이며 유일한 로봇 특성화 고등학교인 서울 로봇 고등학교(강남구 일원동) 항공로봇 동아리 학생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06년에 결성된 항공로봇 동아리는 해마다 각종 모형항공기 비행대회에서 수상을 거듭했다. 나날이 향상되는 실력으로 올해는 고등학생으로서 고난도 기술에 도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제9회 로봇항공기 경연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내년에는 서울 로봇고에 항공로봇과가 정식으로 설립돼 항공로봇의 발전에 큰 시발점이다. 
로봇고의 자랑이며 미래 항공의 주역이 될 항공로봇 동아리 학생들은 오늘도 열심히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실은 로봇항공기에 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항공 산업의 미래, 로봇항공기
로봇재료과 2학년 이주언군은 “보통 로봇하면 지상에서 움직이는 사람 모양의 휴머모이드 로봇을 생각한다”면서 “항공로봇은 실제 비행기의 모형을 본떠 만들며 로봇의 프로그램 기능을 항공기에 넣어 우리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비행기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는 로봇항공기(무인항공기)는 각종센서와 통신장비 임무장비를 탑재하고 원격 조정되거나 스스로 조정되는 비행체다.
항공로봇 동아리 학생은 1~2학년 21명이다. 이들은 방과후 수업에서 로봇항공기에 관한 이론과 제작법에 대해 공부한다. 그리고 매일 방과 후에 실제로 비행체를 만들고 있다. 심지어 방학도 없이 거의 매일 학교에 나와 로봇항공기를 만들며 자신이 출전할 대회를 준비하곤 한다. “로봇을 만들면 창의력과 상상력이 저절로 생긴다”는 재료과 2년 김동규군은 “로봇을 만들 때 무엇보다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한데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저절로 우정도 쌓는다”고 말한다. “로봇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과정에 수없이 비행체를 망가트렸다”는 회장 재료과 2학년 전호석군. “그런 경험이 많아 1학년 후배에게 비행연습을 지도 할 때 방법을 잘 일러줄 수 있다”고 말한다. 
동아리 학생들은 지도교사인 최순재 선생님과 조희연 선생님을 무척 따른다. 두 교사는 학생들을 늘 격려하며 이들과 함께 로봇항공을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참가하는 대회마다 수상의 영광을
지난 3월에는 아산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0년 RGC 전국로봇대전 창작 로봇 분야에 로봇재료과 2학년 곽윤제 김동규 이주언군이 처음으로 참가해 중고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이순신장군과 임진왜란’이란 주제로 공격과 방어가 가능한 군사 장비를 갖춘 창작로봇을 선보이는 것이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만든 로봇의 성능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 다른 팀들은 거북선에 초점을 맞춘 로봇을 많이 제작해 출전했다. 로봇고에서는 적을 감시하거나 경계할 수 있고 통신과 공격이 가능한 방패연을 내 놓아 많은 갈채를 받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조 교사는 방패연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곽윤제군는 설계에 큰 역할을 담당했고 김동규군은 누구도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곤 했다. 어려서부터 만들기를 좋아해 전국 과학상자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경험이 있는 이주언군은 제작에 큰 몫을 했다. 이들은 대회 전날 숙소에서 함께 밤을 함께 지새우며 서로 격려하며 긴장을 풀었다. 로봇고는 이번 대회에 첫 출전으로 큰 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을 못했는데 막상 대상을 받고 보니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 동아리에서는 지난 8월 28일 저가 실용형 무인 항공기를 개발하는 취지의 로봇항공기 경연대회에도 참가했다. 충남 호서대학교 태안 비행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기존에는 대학생부와 일반인부만 있었으며  고가의 제작비용이 필요한 경기였지만 올해는 고등학생부가 신설되었다. 이미 모형항공기 대회에서 수상한 경험이 있는 회장 전호석군과 6명의 동아리 학생이 참가해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꿈 희망 끼 그리고 행복
“항공로봇은 어떤 의미냐”고 이 동아리 학생들에게 물었다. 그들은 “우리들의 꿈과 장래희망이며 빛과 같다”면서 “만드는 내내 재미있고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다”고 서슴지 않고 답한다. 
동아리 학생들은 표정이 밝고 자신감이 보인다. 그런 그들도 중학생 때 사춘기로 방황도 해봤고 호기심에 이것저것 많이 했다고 웃으면서 말한다. 또한 자신들이 원해 로봇고에 진학했으며 항공로봇을 만들기 시작하고부터 사실상 사춘기는 끝났다고 확신한다. “게임요? 로봇 만들 시간도 부족한데 할 시간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라며 흥미 있는 것이 생겨 집중하고 보니 게임할 마음이 저절로 없어졌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부모님이 학생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고 늘 말씀해 주셨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정말 찾았어요. 관련분야로 진학에서 이 분야의 일을 꼭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이들의 앞날은 언제나 맑을 것이다.
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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