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활동 즐기며 봉사와 나눔 실천

art & love의 첫 전시회, ‘How R U Nature?’

지역내일 2010-09-08




지난 8월 28일~9월 5일, 강남구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 창작활동을 통한 미술봉사단체인 ‘atr & love’의 첫 전시회가 열렸다. 유치부를 비롯해 초, 중, 고등부 116명이 출품한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한 것이다. 유치부 회원들의 순수한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에서부터 미술을 전공할 회원들의 수준 높은 작품까지, 모두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전시회를 만들어냈다.


준비 과정에서 많은 것 느끼고 배워
‘art & love’는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모인 봉사단체이다. 미술을 통한 봉사를 기획하고 싶다는 회장 이장호(한영외고 3)군의 뜻에 같은 미술학원에서 미술사나 미술을 공부했던 친구들이 준비위원으로 참가하면서 서로 서로 소개를 통해 주변에 취지가 알려졌다.
10명의 준비위원들이 모여 올해 초부터 첫 전시회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모임의 명칭에서부터 전시회 주제를 정하는 것까지 회의를 거쳐 결정했다. 학교도 다르고 각자 학업에 바빠 함께 모이기도 힘들었지만 서로 융화가 잘돼 생각보다 쉽게 진행이 됐다고 한다. 지난 여름방학 때 주로 모여 전시회 관련 준비를 했으며, 후원자들을 모으는 것까지 직접 발로 뛰는 경험을 했다.
이 군은 “외부 후원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각 회사나 기관에 연락도 하고 각자 거주지 인근에 있는 업체들도 찾아 다녔는데 첫 전시회다보니 취지를 알리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비록 올해는 경험이 없어 홍보나 후원 유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등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부회장 임아진(청심국제고 1)양은 “전시회 도록 샘플만 들고 다니면서 후원에 참여해 달라고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았고 어색하기도 했다. 전시장을 꾸밀 때에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작품을 걸고 라이트를 조정하는 것까지 직접 해보니 모두 처음해보는 일이라 힘든 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렇게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에 부딪치면서 준비위원들 모두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보다 나은 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
이번 전시의 주제는 ‘하늘, 땅, 바다’이다. 회원들 각자 주제에 맞춰서 작품을 준비했으며 유치부의 경우 주제를 떠나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초등학생의 설치작품 한 점을 비롯해 다양한 그림과 사진 등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모아진 후원금과 입장료, 도록 판매금은 ‘월드비전’과 ‘더드림’을 통해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전달된다. ‘더드림(The Dream)’은 청심국제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개발도상국에 학교를 짓는 꿈을 가진 세계적인 청소년 동아리이다. 더드림 회원인 박지홍(청심국제고 1)양은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내지는 않았지만 준비위원으로 전반적인 기획에 함께 참여했다. 또한 더드림을 알리기 위해 전시장 내에 마련한 홍보부스에 지난 여름방학 캄보디아 봉사활동에서 가져온 현지 아이들의 그림을 전시하기도 했다.
art & love 회원들 중에는 앞으로 미술을 전공할 학생들도 있지만 주로 순수하게 미술을 좋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시회는 연 1회씩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미술을 통한 다른 봉사활동도 기획하고 있다.
“비록 첫 전시회라 준비과정에서 미숙한 점도 많았지만 내년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더 나은 전시를 기획하고 싶다”는 것이 준비위원들의 공통된 바람이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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