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폐·공가를 활용해 만든 어린이들의 보금자리가 들어섰다.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부산진구 전포1동의 폐·공가를 수리해 어린이 복지시설인 ''드림스타트 누리보듬센터''의 문을 열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건강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부산진구는 드림스타트 프로그램 참여 아동 대다수가 전포동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접근성이 좋고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전포1동의 폐·공가를 깨끗하게 수리해 누리보듬센터를 마련했다.
누리보듬센터에는 책상과 의자, 학습기자재, 놀이기구 등을 갖췄고, 방과후 학습지원, 북카페 및 상설 공부방 운영 등 아동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방과후 보호자 없이 혼자 생활하고 있는 나 홀로 아동 5명을 대상으로 매일 오후 8시까지 학습지도와 보호도 동시에 맡는다. 또 전포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여러 가지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들이 마음 놓고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진구는 누리보듬센터를 통해 전포동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 아동들을 대상으로 주 1회 명작 영화를 상영해 부모와 아동이 함께 즐기고 웃을 수 있는 동네 사랑방 역할까지도 할 예정이다.
''누리보듬''은 ''온 세상을 보듬다''는 순우리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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