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생을 위한 고득점 학습법

수리영역 - 제일고등학교 김병준 교사

기출문제가 답, 자신의 성적 따라 대비 달라야

지역내일 2010-09-10

2011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일이 80여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수험생들에게 이 시간은 짧다면 한 없이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겠지만 그렇진 않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각 과목의 핵심 노하우를 바탕삼아 차근차근 내공을 기른다면 적어도 몇 등급 상승은 노려볼 수 있습니다.


현대청운고 허석도 교사(언어 영역), 제일고 김병준 교사(수리 영역), 성신고 손세호 교사(외국어 영역)의 조언으로 고득점을 위한 각 영역별 학습법을 알아보았습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이번 수능시험은 전 과목 EBS연계율 70%이상 반영이라는 보도가 자주 등장하지만 수리영역에서 EBS 연계율은 별 의미가 없다. 오히려 기출문제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기출문제는 이미 18년에 걸쳐 수능 시험이 실시되어 오는 동안 출제 가능한 문제유형들은 모두 나온 셈이므로 연계율로 따지자면 90%이상이라 할 수 있다. 매년 새롭게 출제되는 참신한 문제 2~3개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기출문제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 

1.2등급 최상위권은 성적 유지 필수
수리영역1, 2등급의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수시준비로 많은 시간이 없다. 그래서 성적 향상보다는 오히려 현재의 성적을 끝까지 유지하는데 심혈을 기울어야 한다. 이미 출제된 기존의 기출문제집을 꾸준히 반복하면서 기출유형 유사 문제들을 모두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수리 가형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기출문제집은 물론이고 6월 9월 모의 수능에서 부족했던 유형을 정확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부족한 유형별 개념을 다시 정리하여 폭넓은 개념 활용 능력을 함양시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또한 2~3개의 신 유형 문제는 매년 출제되는데 대부분이 공간도형과 벡터 또는 심화미적분에서 출제되는 경향이 짙다. 이들 단원은 기출문제집의 반복 외에도 기본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새로운 유형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수리 나형 응시자는 상대적으로 수리가형에 비하면 난이도가 낮다. 기출문제집 풀이, 6월 9월 모의 수능유형분석, 유형별 개념 정리만으로도 고난이도 문제 해결과 새로운 문제유형을 해결할 수 있다. 공부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마지막까지 부족한 부분을 보안하는 것이 좋다.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고난이도 문제를 다루는 것 또한 상당히 중요하다.

3~5등급 중위권은 개념, 원리, 법칙 정리
3ㅡ5등급의 중위권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단원별 개념정리가 부족하거나 단원의 연계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교과서의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 법칙을 학생 스스로 탐구 재정리 해보고 법칙이나 정리를 유도하는 과정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지자.


또 문제집 등에서 자주 오답이 나온 문제를 모아서 정리해, 스스로 부족한 단원이 무엇인지를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이때 이들 단원의 폭넓은 개념, 원리 및 법칙 활용 능력을 갖추는 것이 상당히 중요다.


특히 새로운 문제집이나 심화 문제집을 가지고 많은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수업시간에 좀 더 집중력을 갖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집이나 이미 다루었던 문제집을 꾸준히 반복 학습하여 기출문제 유사유형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수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학습법을 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 10분 이상 소요된 문제나 해결하지 못한 문제 등은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확실한 해결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다. 의외로 중위권 학생들은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인이 많기 때문에 남은 시간을 절약하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많은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6등급 이하는 단원 출제문제 해결부터
6등급이하의 하위권의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개념정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부터 기본개념을 처음부터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다. 우선 개념정리가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이들 단원부터 교과서 문제나 이미 출제된 기출문제 등 단원에서 출제되는 문제만이라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자.


수학은 개념이 80%다. 고난이도 보다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고 단순한 개념이나 간단한 공식만으로도 해결 가능한 기출문제 2~3점짜리 문제에 집중하자. 부족한 개념이나 문제 푸는 과정과 방법은 그때그때 익히고 파악해 나가는 것만으로도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간혹 수리 나형 응시자 하위권 학생들 중에는 수리영역의 원점수가 언어영역이나 외국어영역에 비하여 낮은 점수를 받아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표준점수나 등급이 오히려 다른 영역에 비하여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또한 언어, 외국어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수리영역을 포기하므로 언어, 외국어영역의 점수가 사장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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