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1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울산의 교육을 다시 세운다! 내일신문 전국 29개 지역판에서 순차적으로 마련되는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가 드디어 울산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10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교육브런치는 교육정보에 관심이 높은 울산의 학부모 35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입학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갔다. 이미 전국적으로 4000여 명의 학부모들이 강좌를 수강한 교육브런치는 앞으로 4주간 매주 화요일 울산시청 대강당과 울산과학대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브런치 강좌는 내신관리비법과 수리(10일), 외국어영역과 진로적성교육(17일), 언어영역과 포트폴리오(24일), 학습법과 자기주도학습(31일), 부모교육과 입시전략(9월7일) 등 10개 테마로 구성됐다. 특히 공교육과 사교육 최고의 전문가 10명이 강의를 맡았는데 울산 학부모들의 기대가 높다. 지난 10일 있었던 첫 강좌에는 강의시작이 10시임에도 불구하고 9시가 조금 넘은 시간부터 학부모들이 참석하기 시작해 교육정보에 대한 목마름을 실감케 했다. 베테랑교사가 전하는 내신관리비법 1교시는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자문위원인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교사가 진행했다. 신 교사는 30년 동안 현장에서 진학지도를 해온 노하우를 울산의 학부모들에게 전했다. 신 교사는 “대학입학 모집정원이 고교 졸업생 수를 넘어선 지금, 아무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지만 오히려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일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선 신 교사는 서울대로 대표되는 극상위권 대학교부터 최하위권 대학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구분한 표를 제시했다. 해당 백분위와 경쟁률, 모집인원, 필요석차 등 누가 어떤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차트는 학부모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수시모집이 늘어나면서 전형방법이 다양해졌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세우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현재의 대입제도다”며 “특히 학교성적관리를 잘해야 입시에서 다양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신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신 교사. 그는 학교시험의 특징과 그에 따른 전략을 소개했다. 학교시험은 등수를 내야하는 시험이므로 난이도가 다양하다는 것. 또 수능성적과 정확히 일치하며 적정평균점수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시험 출제자인 담당교사와의 수업시간활용을 강조했다. 덧붙여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내신점수관리방법을 자세하게 조언하며 학생 특성에 맞는 공부법도 함께 제시했다. 수학의 핵심을 잡아라 1교시가 끝난 후 학부모들은 내일신문에서 제공한 브런치를 즐기며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졌다. 1교시의 뜨거운 열기가 가시지 않았는지 학부모들은 브런치 타임에도 삼삼오오모여 강의내용을 곱씹고 있었다. 2교시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수학, 관점을 바꾸면 어려울 것 없다’는 주제로 중대부속고등학교 이금수 교사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금수 교사는 12년 넘게 EBS수리영역을 강의한 스타 교사이자 수리영역의 ‘절대 지존’이다. 이 교사는 “수학을 망치는 지름길은 부모들의 막연한 두려움이다”며 운을 뗐다. 덧붙여 “수학은 기본원리만 알면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수학만큼 발목을 잡는 과목도 없다”고 설명했다. 수학은 개념이나 원리이해가 가장 중요하지만 수박 겉핥기식의 수학공부가 점점 더 수학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이 교사는 자신의 수학공부법을 체크해 자신에게 맞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수학을 잘하는 지름길이라 전했다. 덧붙여 수학의 단계별, 수준별 학습법과 수학 시험 잘 보는 방법, 달라지는 수능 수리영역 대처법을 소개했다. 먼저 이 교사는 개념 및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암기하라 강조했다. 또 정리나 증명은 반드시 직접 써가며 공부할 것. 그 다음 교과서의 예제나 연습문제, 심화문제를 공부해야 한다고. 특히 기본유형은 암기가 될 정도로 연습을 할 것을 권했다. 그 후 수능시험 실전연습에 들어간다. 문항당 시간배분 연습을 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훈련이 효과적이라는 설명. 이 교사는 “수학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은 매일 조금씩 공부하며 예재문제를 반복해서 풀며 문제집 한 권을 제대로 푸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러나 중위권은 핵심유형을 반복해서 풀고 오답노트를 활용하라. 상위권은 수능에서 최고난도 문제에서 변별력이 생기는 만큼 고난이도 문제를 접해야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사는 모의고사와 학교시험에서 수학시험 잘 보는 비법을 강의하며 “우리의 기억력은 생각만큼 좋지 않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4회 주기로 복습하고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는 것만이 답이다”며 2교시를 마쳤다. 첫 교육브런치 강좌를 마치며 울산의 학부모들은 무엇보다 정확하고 올바른 교육정보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공교육 교사들이 제시하는 실제 교육의 현실과 미래의 방향은 그동안 사교육기관에서의 입시설명회나 교육 강좌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반응이었다. 첫 강좌 후기에는 “왠만한 교육강좌는 다 들었는데 따끈따끈한 현장의 소리를 들어 좋았다”(hln6966) “나름대로 아이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내 관점에서만 아이를 대했던 것 같다. 실질적으로 가슴에 와 닿는 강의였다”(skaahrwnd) 등의 의견이 올라왔고 “아이도 함께 들었으면 좋겠다”(김청자, 구영리)는 의견도 많았다.<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개는 카페 에듀내일(cafe.naver.com/edunaeil.cafe)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0-09-10
- 시교육청, 민선2기 교육비전 확정 민선2기 울산교육을 이끌 교육비전은 ‘희망과 감동을 주는 행복 울산교육’으로 확정됐다. 또한 교육지표로는 ‘미래를 이끌 참되고 유능한 세계시민 육성’으로 결정됐다.지난 16일 울산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달여간 교육비전과 교육지표 공모, 응모 내용을 대상으로 수차례 논의와 토론 등의 절차를 거쳐 최근 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 교육비전은 울산교육이 직면한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고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를 비롯한 울산 전체 시민들이 만족하는 고품격 교육을 통해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교육지표에는 도덕성과 따뜻한 인간성을 바탕으로 지·덕·체를 겸비해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자세로 미래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갈 참되고 유능한 세계시민을 길러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이번 울산교육 비전과 지표는 울산시교육청을 비롯해 지역 교육청, 직속기관, 울산지역 223개 각급 학교에 전달돼 새로운 울산교육을 만드는 주춧돌이 될 예정이다.시교육청은 이같은 교육비전과 교육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5대 교육시책도 마련했다.교육시책은 △실천중심의 창의·인성교육 강화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학력향상 △안전한 학교·차별없는 교육복지 △소통과 참여로 함께하는 열린교육 △공평하고 투명한 교육행정 실현 등이다.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미래 사회는 개인의 흥미, 재능, 역량, 가치관과 비전 등을 살려 가족과 지역사회, 국가, 세계에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이들 5가지 교육시책을 강력하게 실천해 미래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참되고 유능한 세계시민을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흔들림 없는 부모의 믿음이 실력을 만든다 지난주에 이은 두 번째 강좌의 주제는 변화하는 영어교육과 진로적성교육이었다. 지난 17일, 억수 같이 쏟아지는 비를 뚫고 브런치 강좌에 참석한 수백여 명 학부모들의 기대감은 그래서 더 뜨거웠다. 당일 영어영역의 윤정호(EBS 외국어) 강사와 진로적성의 조진표(와이즈멘토) 대표도 서울에서 악천후를 뚫고 교통편을 몇 번이나 갈아타며 내려와 강의를 진행하는 열의를 보였다. 부득이하게 강의시간이 20분쯤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지긴 했지만 그것이 학부모와 강사의 열정을 꺾진 못했다. 제대로 된 영어공부, 실력을 만든다 EBS 외국어강사로 ‘영어의 신’이라 불리는 윤정호 강사는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잘할 수 있는 ‘비법’을 묻는다. 하지만 특별한 비법은 없다. 다만 제대로 된 공부로 실력을 다지면 영어내공이 생겨 성적은 저절로 향상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강사는 영어문법과 영미 문화를 알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그들이 사용하는 핵심적인 문법규칙과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표현들을 익혀야 한다고. 우선 단어를 조합하여 문장을 만드는 ‘구문규칙’과 단어와 구와 문장의 발음을 관장하는 ‘음운규칙’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는 데 사용되는 ‘어휘규칙’도 중요하다. 또 윤 강사는 수능에 대비한 영어 파트별 학습법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윤 강사는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교사와 소통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교사에게 인정받는 것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듣기엔 따라하기, 어휘는 2067단어를 공략 먼저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윤 강사는 쉐도우스피킹을 추천했다. 윤 강사는 “제대로 들을 수 있는 능력은 결국 자신이 말할 수 있는 만큼 생기게 된다. 따라하는 것만큼 좋은 듣기 공부는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시간이 별로 많지 않은 고3 수험생을 지난 수년 간 수능 기출 듣기파일을 구해 구간반복으로 무한정 듣기를 권했다. 중요한 것은 강세를 유념해서 익히라는 것. 문법은 직접 써보며 외우는 것이 최우선이며 어휘는 쉬운 단어부터 외우는 것이 포인트. 특히 어휘는 중·고 1학년 수준의 단어가 가장 좋은데 기본영어단어로 결정된 2067단어만 외워도 수능에 큰 문제가 없다고. 중요한 것은 영영사전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다. 윤 강사는 “영영사전으로 단어를 외우면 영한사전으로 외우는 것보다 훨씬 깊고 디테일한 상황의 단어 뜻을 알게 돼 해석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시간부족으로 점점 더 어려워지는 독해는 올해도 여지없이 길고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추론하는 습관을 들이라 조언했다. 윤 강사는 “첫 문장을 통해 글 전체의 방향을 예상해 보는 훈련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대학 전형방법이 점점 다양해져 영어만 잘해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은 비교적 넓은 편이다. 다만 영어로 면접을 보고 논술을 할 수 있는 진짜 영어실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진로지도 브런치 후 시작된 2교시 진로지도강의는 기상사정으로 20분쯤 늦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기상사정으로 포항으로 돌아서 올 수밖에 없었던 조진표 대표는 “울산은 교육열의가 전국 어느 도시보다 뜨겁다. 그러나 진로정보가 부족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있다. 오늘 진로지도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가겠다”고 사과와 더불어 강의를 시작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 인재상이 변하고 있다”며 “학벌이 파괴되고 있지만 ‘글로벌’이라는 새로운 학벌이 등장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고 꼬집었다. “그래서 같은 학습능력에도 정보가 부족할수록 불리해지게 돼 있다. 울산도 교육투자의 방향만 돌린다면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 될 것이다”는 조 대표. 조 대표는 자녀의 대학을 결정할 때 반드시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대학을 보낼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일 필요는 없다고. 장래 희망하는 직업이 국내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는 국내대학 진학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해외라도 상관없다는 것. 특히 국내외 유수기업체들이 원하는 인재가 성실과 실력에 글로벌이라는 조건이 하나 더 붙는 요즘, 30살이 되기 전 2년간 해외경력을 만드는 것은 필수. 하지만 어릴 적부터 어학연수로 경력을 쌓는 것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등의 도움이 안 된다는 설명. 그렇기 때문에 적성을 발견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조 대표는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역량에 맞게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모호하고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구체적인 진로를 계획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령별 진로지도 방법 먼저 초등학생이라면 진로적성에 대해서는 9(학습):1(진로) 정도 관심이면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외부자극을 받아들이라는 것. 이 시기는 오히려 부모가 사회트렌드를 따라 잡으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자녀가 예체능에 관심을 보인다면 실력점검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중학생은 적성이 서서히 굳어가는 시기이므로 그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3학년 1학기가 되기 전에 계열(문/이과)에 대해 어느 정도 방향을 정해야 한다. 다만 이과계열은 수학보다는 물리과목의 선호도와 점수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등학생은 구체적인 학과를 목표와 연관 지어 정해야 하는 시기다. 특히 중하위권일수록 해외와 취업 등이 잘 연계된 대학선택이 강조된다. 조 대표는 “모든 것은 변한다. 세상도 아이들도, 그에 따른 인재조건도 변한다. 그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부모가 뉴스의 사회·경제기사를 열심히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것이 아이들을 적성에 맞는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한 자극이 될 것이다”고 마무리 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언어영역과 포트폴리오 작성 비법 대공개 내일신문이 주최하는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세 번째 시간. 아침부터 더운 날씨에 지칠 법도 하건만 강좌가 시작되기 40분 전부터 참석하는 학부모들이 늘었다. 처음 수강신청을 할 때만해도 긴가민가하던 학부모들도 내신관리방법, 수학과 영어교육,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로지도가 순서대로 진행되면서 대입을 비롯해 교육관련 노하우 공신력에 대한 믿음이 생긴 듯 했다. 오늘의 주제는 상위권 가늠 지표인 언어영역 공략법과 포트폴리오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이석록 메가스터디 소장과 영등포여고 최병기 교사가 강의를 맡았다. 언어 영역, 국어와 다르다 1교시는 상위권 가늠지표 언어영역 공략법. EBS언어영역 교재 저자이자 서울시교육청 논술 초빙강사를 맡고 있고, 언어영역의 살아 있는 전설로 일컬어지는 이석록 메가스터디 소장이 강의를 진행했다. 이 소장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언어영역 수능문제는 사고력 중심이다. 학생들의 역량을 테스트하는 문제들로 구성된다”고 단언했다. 덧붙여 “어려서부터 생각을 하지 않는 습관이 언어영역을 어렵게 하는 주범”으로 꼽았다. 또 앞으로 달라질 입시는 국어의 경우 교과에서 공부한 부분이 중심이 될 것이나 언어는 교과 외 부분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요한 것은 국어와 언어영역은 다르다는 것이다. 말하기 듣기 쓰기 독해 등의 국어를 배경지식으로 본다면 언어는 이해력, 추론적 사고능력, 비판적 사고능력 등 대학에서 학문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는 것. 이 소장은 언어영역 자기점검표를 소개하며 “특히 언어는 어휘력이 반이다. 실제 언어 비문학영역을 못하는 이유 중 어휘력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사전 찾는 습관”을 강조했다. 독서가 답이다 이 소장은 언어영역 전략으로 지문을 정확히 읽는 연습과 출제자의 입장에서 읽는 방법을 추천했다. 다독과 정독을 강조하며 몰입하는 습관으로 지문 읽는 방법을 바꿀 것을 권했다. 사전은 서술어와 개념적 추상적 어휘 중심으로 찾는 연습을 강조했다. 머릿속으로 전체 내용을 음미하며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항상 생각하는 공부를 해야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 소장은 ‘독서’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했다. “독서능력 없이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것이 언어”라며 “배경지식과 어휘능력, 사고력향상에 독서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1교시가 끝나고는 학부모들은 샌드위치와 과일, 커피로 브런치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20여분의 브런치타임 후엔 내일신문 장명국 사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장 사장은 “부모의 긍정적인 기운이 아이를 만든다”며 “아이를 닦달하지 말고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연습을 하길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입학사정관에 대한 진실 2교시에는 학부모들이 대학입학 정보 중 가장 궁금해 하는 입학사정관과 포트폴리오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를 맡은 영등포여자고등학교 최병기 교사는 “2009년 입학사정관전형이 생겨난 후로 올해는 100개 넘는 대학이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입학사정관은 대학가는 방법을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아주 유리한 방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대입 최고의 비결은 “50%가 학생의 능력에 달렸다면 나머지 중 30%는 전략이다”며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단점을 보완하는 것 보다 몇 배의 효과가 있다.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최 교사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면접이 입학사정관전형의 3대 평가요소라고 전했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는 무엇보다 중요한데 관련분야에 대한 소질, 학업적성, 관련대학 또는 학과의 수학능력을 강조했다. 또 자신이 쌓아온 경력과 이력 등이 모집전형에 부합하는지 여부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최 교사는 2010년 4월 대학교육협의회 보도자료를 제시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입학사정관전형은 지원 자격에 제한은 없으나 ‘기본적인 학업 수행 능력을 갖춘 학생’이 대상이다. 성적관리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는 진실 되게 최 교사는 “학부모들이 초중학교 시절부터 자녀들에게 자격증을 종용하는데 고교이하 자격증은 기재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독서활동상황은 중학교까지 확대한다. 이것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또 독서실적과 독서목록이 일치해야하며 자기소개서의 도서관련 부분 소개는 정확하게 맞아야 한다고. 덧붙여 “많은 학부모들이 ‘공인어학성적과 경시대회 수상실적’을 반영하는 전형이 없어진 것으로 아는데 그렇지 않다. 특별전형과 특기자전형은 아직 그런 실적이 필요하다”는 최 교사. 더욱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뒷받침 하는 자료로 제출하는 포트폴리오는 형식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유형별로 묶으면 되는 것이 포트폴리오다.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는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의 증빙자료로 작성해야 한다. 자화자찬식의 포트폴리오가 최악이라며 최 교사는 “면접에서는 관련서류의 진위여부가 중요하다. 또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은 내용의 소명자료로 작성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억해야 할 것은 입학사정관이 선발하고자하는 인재는 다재다능한 탤런트가 아니라 한 분야에 몰입해서 노력하는 ‘꾼’이다”고 마무리 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동부초, 북한이탈아동과 사랑의 캠프 진행 동구 동부초등학교(교장 이방우)는 지난 27일과 28일 부산 금련산 청소년수련원에서 부산 동현초 북한이탈아동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캠프를 가졌다. 통일교육시범학교인 동부초는 지난 달 부산 동현초 북한이탈아동을 초청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번 행사는 부산 동현초가 동부초 학생들을 초청해 진행됐다. 사랑의 캠프는 21세기 통일시대를 이끌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심어주고, 북한이탈아동과 동부초 청소년 단체 아동들이 함께 수련활동과 체험활동을 하며 남북한을 바로 알아가는 교육도 함께 펼쳐나갔다. 행사에는 부산 동현초의 북한이탈아동 8명과 가족 및 교사가, 동부초에서는 청소년 단체 홈스테이 가정의 아동과 가족, 지도교사 등이 참여했다. 동부초는 이번 행사가 북한이탈아동과 가족들에게 남한의 문화를 바로 알고 이해시키는 수련활동을 통해 서로의 차별성을 이해하고 이질감을 해소해 민족의 미래를 열어갈 동반자로서 통일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시교육위원회 폐원 지난 23일 울산시교육위원회(의장 윤종수)가 폐원식을 갖고 만 13년간의 의정활동을 마감했다. 울산시교육위원회는 울산광역시 승격과 함께 지난 1997년 8월 개원했으며, 시ㆍ도의회 상임위원회로 교육위원회를 통합하는 개정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교육위원회는 지난23일 오후 4시 울산시교육위원회 본회의장에서 시교육위원회 폐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초대부터 4대 교육위원회까지 역대 교육위원과 교육감, 전ㆍ현직 의사국 직원, 교직단체, 교육삼락회 등 울산지역 교육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폐원식은 13년간의 울산시교육위원회 역사를 담은 울산교육의정사를 윤종수 의장이 김복만 교육감에게 전달하고 김 교육감은 윤 의장을 비롯한 교육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교육위원회는 제2대부터 4년간의 임기로 운영됐고 의장단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구성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울산과학대 그래핀 국제심포지엄 개최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총장 조무제)가 지난 26~27일 102동 자연과학관에서 그래핀 국제심포지엄(Graphene &Devices 2010)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그래핀 소재 및 응용소자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관련 분야의 기업 및 연구소 관계자, 학생,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육각형 형태의 벌집 모양으로 연결된 한 층으로 구성된 인공 나노 물질로,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는 특성을 지닌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반도체 소재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그래핀 소재 및 응용소자(Graphene &Devices)''라는 주제로 △원천소재로써 그래핀의 개발 동향 △그래핀 응용소자의 최근 연구 동향 △현재까지 그래핀 연구 개발 현황 등이 소개됐다. 또 학계의 연구 내용 발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석학들과 UNIST 교수 및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패널 논의 시간을 통해 그래핀 연구개발 방향 및 차세대 그래핀 응용소자에 대한 전망도 논의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언어영역이 수능 전체 분위기를 좌우한다 2011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일이 80여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수험생들에게 이 시간은 짧다면 한 없이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겠지만 그렇진 않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각 과목의 핵심 노하우를 바탕삼아 차근차근 내공을 기른다면 적어도 몇 등급 상승은 노려볼 수 있습니다. 현대청운고 허석도 교사(언어 영역), 제일고 김병준 교사(수리 영역), 성신고 손세호 교사(외국어 영역)의 조언으로 고득점을 위한 각 영역별 학습법을 알아보았습니다. 허희정 리포터summer0509@lycos.co.kr 언어영역은 1교시 시험이기 때문에 어떤 영역보다 중요하다. 1교시 시험 분위기는 수능 당일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의 난이도와 관계없이 어떤 경우에도 마음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언어영역은 무엇보다 출제 원리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원리에 따른 문제 유형을 알아야 하며 문제 푸는 요령을 체득해야 한다. 여기서 출제 원리와 문제 유형은 그 맥을 같이 한다. 곧 출제 원리에 따라 문제 유형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출제 원리를 제대로 이해했다면 문제 유형은 큰 문제가 아니다. 출제원리와 문제유형 알기 언어영역 출제 원리와 문제 유형을 알아보자. 언어영역 문제는 국어 교육의 기본인 ‘말하고 듣고 쓰고 읽는’ 것 중에서 ‘듣기’와 ‘쓰기’와 ‘읽기’에 대한 문제이다. 즉, 언어영역 50문항 중 듣기에서 5문항이, 쓰기에서는 어휘, 어법을 포함하여 7문항이 출제되고 읽기에서는 문학과 비문학으로 장르를 구분하여 나머지 문항이 출제되는 것이다. 먼저 쓰기의 경우 내가 어떤 글을 쓴다고 생각해 보면 ‘주제 상상하기-자료 수집하기-개요작성하기 - 표현하기’가 되는데 수능에서 쓰기 영역의 문제 역시 이 과정에 해당하는 ‘연상하기-자료수집활용-개요작성-표현하기-고쳐 쓰기’의 유형으로 출제된다. 어휘 및 어법 문제는 문법적 원리를 실제 사례와 적용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읽기의 경우 문학영역은 감상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시는 비유를 바탕으로 압축되어 표현되고, 소설은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시는 비유의 개념을 이해해야 하고, 소설은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사건)를 추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비문학의 경우는 ‘인문/사회/과학/기술/예술/언어’ 등 통상 6개의 세트로 구성되는데 문학보다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비문학의 출제 원리는 지문의 성격을 통해 알 수 있다. 인문과 과학 지문이 개념과 원리 중심이라면 사회는 시사성이 강하고 기술은 과학적 원리가 적용된 신기술의 내용이 지문으로 선정된다. 예술은 예술적 원리와 사례 중심의 설명이 주가 되며, 언어는 언어적 원리에 대한 서술과 사례 중심의 글이 주가 된다. 비문학 역시 이러한 지문의 성격을 바탕으로 한 지문 당 기본적으로 3~4문항이 출제된다. 지난 해 수능의 두드러진 특징을 보면 지문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지문 구성이 압축되어 제시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사실적 사고능력의 유형문항보다는 개념이나 관점의 구체적인 적용, 준거에 따른 비판과 적용이 결국 독해의 관건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문제 푸는 요령 문제 푸는 요령은 시간배분이 관건이다. 언어영역은 50문항을 80분에 풀어야 한다. 이것을 각 문항별로 나누면 한 문항에 96초의 시간이 소요되어야 한다. 하지만 마킹하는 시간과 난이도에 따른 피드백을 감안한다면 10분 정도의 여유시간은 제외해야 한다. 따라서 듣기문제를 제외하면 한 문항 당 소요시간을 약 80초 내외로 잡고 계산하여야 한다. 이런 식으로 문항을 계산하여 80초 동안 두세 번 정도의 시간 관리가 이루어져야 최소한 시간에 쫓기어 문제를 놓치는 일이 없다. 각 지문별 문제를 풀이하는 순서를 알아보자. 우선 지문을 읽기 전에 문제를 훑어야 한다. 문제를 보면서 지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결정하여야 한다. 그런 다음 지문을 읽으면서 문제와 관련되는 내용들을 밑줄이든 세모든 네모든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표시하며 읽되 문항번호를 무시하고 실시간으로 풀 수 있는 것을 먼저 풀면서 지문을 읽어가야 한다. 이와 같은 방식에 따라 문항별 푸는 순서를 체득한다면 문제 푸는 시간의 절약과 함께 실수도 많이 줄일 수 있어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EBS교과 연계율 높아, 승패는 듣기 2011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일이 80여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수험생들에게 이 시간은 짧다면 한 없이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겠지만 그렇진 않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각 과목의 핵심 노하우를 바탕삼아 차근차근 내공을 기른다면 적어도 몇 등급 상승은 노려볼 수 있습니다. 현대청운고 허석도 교사(언어 영역), 제일고 김병준 교사(수리 영역), 성신고 손세호 교사(외국어 영역)의 조언으로 고득점을 위한 각 영역별 학습법을 알아보았습니다. 허희정 리포터summer0509@lycos.co.kr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2011학년도 수능에 대비하여 전략을 짜야하는 시간이다. 지난해 수능을 보고난 학생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외국어영역이 어렵고 까다로워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데 진땀을 흘렸다는 것이었다. 남은 기간 동안 올 수능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것일까? 승패는 듣기다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의 승패는 듣기에서 좌우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듣기 대비를 위해 아침이나 저녁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영어 듣기를 준비하고 있다. 영어 교사인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을 달리 찾을 수 없고 또 이렇게 준비한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을 보아 왔다. 하지만 수능 감독을 해 보면 실제 시험 환경에서는 생소한 원어민 목소리와 시험장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의 크기 차이 때문에 애를 먹는 수험생을 여럿 보았다. 늘 앞자리에 앉아 듣기 방송을 듣는 친구라면 뒷자리나 중간자리 혹은 창문 쪽의 친구와 자리를 바꿔 앉아 보면서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의 기출 수능 듣기 평가 문제를 구해서 원어민의 억양, 말의 속도, 등을 체험해 보는 것도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일 것이다. 독해는 시간 배분 연습 필요 수능의 영어 독해 부분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총 70분의 시험시간 중에 20분을 듣기에 소비하고 채 5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28개(장문독해 2문제 포함)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평소 시간을 재면서 ‘10분에 15문항’을 푸는 연습을 해 보면 문제 푸는 동안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시간에 쫓기지도 않게 된다. EBS연계율 70% 이상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에서 EBS 교재 연계율을 60%, 본 수능에서는 70%까지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실제로 6월 모의평가에서 EBS 교재와의 영역별 연계율은 50~56%에 달했다. 학교에서 수업과 보충수업을 통해서 총11종에 달하는 EBS영어교재를 모두 다루어 준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때에는 학교수업에서 다루는 교재와 개인적으로 혼자 대비하는 교재를 구분하여 자기 주도 학습력을 높이는 동시에 학교 수업에 대한 집중도를 잃지 말아야 한다. 혼자 공부할 때보다 학교 수업이 3배 이상 학습 능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또한 EBS교재에 나오는 지문을 읽고 단순히 문제를 풀어 보는 차원을 넘어 다양한 문제 유형으로 바꾸어 보는 것도 대비책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어법문제를 풀고 나서 글의 주제 정하기, 글의 주장, 글의 목적, 글의 요지 파악하기 등으로 문제유형의 범위를 넓혀보는 것. 내용일치문제를 풀 때에도 글의 분위기, 연결사 찾기, 요약문 만들기 등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휘 유추능력 키워야 수능까지 남은 기간, 단순 어휘암기에 매달리기 보다 영어지문을 통해서 어휘 유추능력을 키우는 것도 추천해 본다. 다양한 소재의 영어 지문을 읽다보면 생소한 어휘나 표현들 때문에 영어 교사들도 긴장 할 때가 있다. 이때는 문맥을 통해서 충분히 유추가 가능할 때가 많고, 앞에 나온 단어를 다르게 표현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쉬운 표현이지만 다른 뜻으로 사용될 때도 있다. 단어는 적재적소에 쓰인 문장 속에서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이도(주로3점짜리) 문제를 모아서 체계적으로 풀어 보고 정리를 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기존의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를 모아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활용하기를 권해 본다. 올 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1학년도 수능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능의 난이도를 지난해 수준과 같거나 어렵지 않게 출제할 것이라 했다. 작년도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을 까다롭게 느낀 것은 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이도 문항이 포함됐고 주어진 어휘들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치르는 시험이라 ‘수능 전초전’으로 통하는 6월 대입수능 모의평가에서 1~2등급을 가른 문제는 대체로 난이도가 높거나 EBS 교재와의 연계가 적은 문항이었다. 이런 경향은 9월 모의 평가와 본 수능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수리영역 - 제일고등학교 김병준 교사 2011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일이 80여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수험생들에게 이 시간은 짧다면 한 없이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겠지만 그렇진 않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각 과목의 핵심 노하우를 바탕삼아 차근차근 내공을 기른다면 적어도 몇 등급 상승은 노려볼 수 있습니다. 현대청운고 허석도 교사(언어 영역), 제일고 김병준 교사(수리 영역), 성신고 손세호 교사(외국어 영역)의 조언으로 고득점을 위한 각 영역별 학습법을 알아보았습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이번 수능시험은 전 과목 EBS연계율 70%이상 반영이라는 보도가 자주 등장하지만 수리영역에서 EBS 연계율은 별 의미가 없다. 오히려 기출문제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기출문제는 이미 18년에 걸쳐 수능 시험이 실시되어 오는 동안 출제 가능한 문제유형들은 모두 나온 셈이므로 연계율로 따지자면 90%이상이라 할 수 있다. 매년 새롭게 출제되는 참신한 문제 2~3개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기출문제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 1.2등급 최상위권은 성적 유지 필수수리영역1, 2등급의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수시준비로 많은 시간이 없다. 그래서 성적 향상보다는 오히려 현재의 성적을 끝까지 유지하는데 심혈을 기울어야 한다. 이미 출제된 기존의 기출문제집을 꾸준히 반복하면서 기출유형 유사 문제들을 모두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수리 가형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기출문제집은 물론이고 6월 9월 모의 수능에서 부족했던 유형을 정확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부족한 유형별 개념을 다시 정리하여 폭넓은 개념 활용 능력을 함양시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또한 2~3개의 신 유형 문제는 매년 출제되는데 대부분이 공간도형과 벡터 또는 심화미적분에서 출제되는 경향이 짙다. 이들 단원은 기출문제집의 반복 외에도 기본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새로운 유형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수리 나형 응시자는 상대적으로 수리가형에 비하면 난이도가 낮다. 기출문제집 풀이, 6월 9월 모의 수능유형분석, 유형별 개념 정리만으로도 고난이도 문제 해결과 새로운 문제유형을 해결할 수 있다. 공부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마지막까지 부족한 부분을 보안하는 것이 좋다.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고난이도 문제를 다루는 것 또한 상당히 중요하다.3~5등급 중위권은 개념, 원리, 법칙 정리3ㅡ5등급의 중위권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단원별 개념정리가 부족하거나 단원의 연계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교과서의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 법칙을 학생 스스로 탐구 재정리 해보고 법칙이나 정리를 유도하는 과정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지자. 또 문제집 등에서 자주 오답이 나온 문제를 모아서 정리해, 스스로 부족한 단원이 무엇인지를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이때 이들 단원의 폭넓은 개념, 원리 및 법칙 활용 능력을 갖추는 것이 상당히 중요다. 특히 새로운 문제집이나 심화 문제집을 가지고 많은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수업시간에 좀 더 집중력을 갖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집이나 이미 다루었던 문제집을 꾸준히 반복 학습하여 기출문제 유사유형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수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학습법을 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 10분 이상 소요된 문제나 해결하지 못한 문제 등은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확실한 해결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다. 의외로 중위권 학생들은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인이 많기 때문에 남은 시간을 절약하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많은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6등급 이하는 단원 출제문제 해결부터6등급이하의 하위권의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개념정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부터 기본개념을 처음부터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다. 우선 개념정리가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이들 단원부터 교과서 문제나 이미 출제된 기출문제 등 단원에서 출제되는 문제만이라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자. 수학은 개념이 80%다. 고난이도 보다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고 단순한 개념이나 간단한 공식만으로도 해결 가능한 기출문제 2~3점짜리 문제에 집중하자. 부족한 개념이나 문제 푸는 과정과 방법은 그때그때 익히고 파악해 나가는 것만으로도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간혹 수리 나형 응시자 하위권 학생들 중에는 수리영역의 원점수가 언어영역이나 외국어영역에 비하여 낮은 점수를 받아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표준점수나 등급이 오히려 다른 영역에 비하여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또한 언어, 외국어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수리영역을 포기하므로 언어, 외국어영역의 점수가 사장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