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학교 ''키다리''

지역내일 2010-08-29

즐거움과 교육적 목적까지 뮤지컬 예술단 모집

 백석동에 위치한 “문화예술학교 키다리”는 동화 속 키다리 아저씨처럼 아이들에게 문화예술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기 위해 설립된 공연예술 단체다. 아이들은 물론, 청소년 성인 노인 그리고 장애우와 비장애우의 통합예술 교육의 장으로서 사랑과 배려 소통과 나눔의 마음을 키우고자 만들게 됐다.
 지난 2006년에 문을 연 후 꽃박람회 호수예술축제 등 다양한 공연으로 지역사회 주민들과 소외 계층까지 마땅히 누려야 할 문화예술을 함께 영위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문화예술학교 키다리는 뮤지컬 수업을 활용해 통합예술활동을 펼칠 2010 뮤지컬 신입 예술단원을 모집한다. 8월부터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대상 연령은 7세부터 초등학생까지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즐거움 안에서 교육적 목적까지 함께 하는 종합 예술 활동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엄마의 마음으로 맑은 영혼을 가진 예술인 양성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아이들이 좀 더 아이답게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지며 자라게 하고 싶다는데서 출발했다.”는 하미숙 대표는 어른이 되어서도 예술을 즐기고 문화를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다. 그래서 전문적인 테크닉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아이들 누구나 참여하여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면서 공연을 완성시킨다. 어릴 적부터 이런 경험을 통해 성인이 되어 다른 직업을 갖더라도 그것이 밑거름이 되어 좀 더 나은 삶,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고. 물론 그 과정을 통해 재능을 발견한다면 금상첨화다.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 역시 이곳에 와서 자신을 드러내며 자기 목소리를 내고 사회성과 리더쉽을 기른다.
 아역배우나 엔터테이너를 꿈꾸며 문을 두드리는 부모나 어린이들도 많지만 이곳에서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스파르타식 훈련은 지양한다. “그동안 아이들을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시키면서 아이들이 너무 일찍 상업화 되고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상처를 많이 봐왔다. 그래서 엘리트적인 교육이 아닌 좀 더 예술 그 자체, 공연을 중심으로 한 희노애락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별도의 테스트나 외모에 대한 평가가 없다. 자연스런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 오직 하고자 하는 열의, 관심만 있으면 된다. 또 기존의 연기학원이나 교육 기관들에 만만치 않은 비용을 냈다면 이곳에서는 그런 부담을 대폭 줄인 것도 눈길을 끈다.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통합예술 활동
 문화예술학교 키다리에서는 아이들의 창의력 상상력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종합 예술 활동이 이뤄진다. 뮤지컬을 기본으로 연극놀이 드라마수업 전통연희(판소리 사물장단 탈춤 해금) 난타 탭댄스 재즈댄스 힙합 노래 성악 인형극(그림자 손인형 막대인형 가면극) 마임(음악극) 미술·영상 등이다. 각 분야마다 정성과 사랑으로 전문 강사진들이 아이들 각각의 특성에 맞춰 끼와 재능을 발굴하고 맞는 분야를 찾아내어 자신을 털어내고 에너지를 끌어내어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리부터 아이의 재능을 재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예능 교육을 통해 생활처럼 꾸준히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보통 6개월 과정으로 이뤄지는데 신입단원이 되면 처음 4개월 동안 골고루 각 분야의 기초를 다지며 남은 2개월 동안 공연 준비와 심화 활동이 진행된다. 모집정원은 한 반 20∼30명, 주 1회 3시간 가량 수업이 이뤄지고 공연은 상업적인 공연을 배제한 자체공연 자선공연 초청공연 조인트공연을 중심으로 참여한다.
서양 색깔의 뮤지컬이 아닌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성을 많이 담으려 하고 있다는 하미숙 대표. 어린이 단원을 시발점으로 실버 단원까지 연령을 아우르는 여러 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싶다고.
 그저 지켜보는 관객이 아닌 직접 참여하는 기쁨,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 될 것이다.
문의 031-916-5715
김가형 리포터
wyna-k@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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