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로봇시대는 올 것인가?

지역내일 2010-09-14

 아트로봇 교육센터(아트컴)
 서재수 원장
 031-905-7783


 로봇! 예전에 만화영화에서나 등장했던 캐릭터가 실제로 보고, 직접 움직여 보더니, 이제는 소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먼저 로봇시대라고 하면 어떤 상황을 두고 로봇시대라고 할 것인지 부터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로봇시대라 함은 로봇이 가정이나 사회에서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때를 일컫는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로봇이 없어도 현재 우리가 사는 생활에 큰 지장이 없지만 로봇시대에서는 로봇이 문제가 생기면 우리 일상 생활에서도 아주 큰 영향을 줘서 로봇 없이는 생각할 수 없는 시대를 말한다. 이 시대에는 지금 차나 집이 부의 척도를 나타내듯이 얼마짜리 로봇을 몇 개나 소유하고 있는지가 부의 기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시대는 올 것이고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런 로봇시대의 로봇 중에 우리 일반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로봇들을 크게 5가지로 구분해 보자. 

 첫째는 사람이 가정이나 회사에서 하기 싫은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로봇을 생각할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생활화 되어있는 청소로봇을 비롯해서 앞으로는 다양하고 숙련된 작업의 일을 하는 로봇 예를들어 설거지로봇, 유리창 닦는 로봇, 숙련된 감별사의 역할을 하는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우리 가정이나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로 우리의 건강 즉 의학분야이다. 로봇이 수술한다든지, 아주 조그마한 극소 로봇이 우리 몸속을 돌아 다니면서 진료도 하고 병도 고칠수 있는 로봇 등은 지금도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또한 우리 신체의 장기일부를 인공적인 장기로 대체할 수 있는 일종의 사이보그 형태의 역할도 로봇이 한 몫 담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셋째는 사람과 같은 역할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각할 수 있다. 홀로 사시는 노인분들이나 마음이 외롭거나 하시는 분들께 로봇이 말벗이나, 도우미가 되어서 사람의 역할을 대신 할 수 있는 로봇도 아마 미래에는 생활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로봇이 사람과 같이 언어를 배우고 사물을 인식해 스스로 그 지능을 높여가는 학습능력이나 섬세한 조작 능력 등은 인간의 기술적 능력으로는 결코 만만찮은 문제가 있어 현재로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심부름이나 같이 게임을 하는 취미생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말벗이나, 도우미 역할을 하는①②③ 인간형 로봇이 본격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넷째는 교육을 담당하는 로봇이다. 최근에 교육방식은 e-교육을 통해 크게 달라지고 있다. 과제는 물론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습득하고 분석하여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활용이 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교육을 생각하면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면서 얻을 수 있는 배움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전시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육용 로봇이 있다. 유치원 아이들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영어도 반복적으로 가르쳐주는 로봇. 이런 로봇이 좀더 지능화 된다면 그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서 어느 정도 자연스런 대화도 할 수 있고 흥미와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어서 아마도 미래에는 로봇과 재미있게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 질 것이다. 

 다섯째는 로봇과 온갖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새로운 로봇이 등장할 것이다. 얼마 전 친구가 최근 유행하는 ‘스마트폰을 장만했다.’고 하면서 핸드폰도 구형으로 그저 전화 주고받는 기능에 문자나 간혹 하던 녀석이 스마트폰을 샀는데, 뭐 이런게 있냐고 하면서 조그만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기능이 아주 많아 그 기능을 익히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고 한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계의 미래는 도대체 어떻게 발전해 나갈까? 10년 후에도 휴대전화가 과연 우리 생활의 중심으로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추세라면 머지않은 미래에 지능로봇이 현재의 휴대전화가 수행하고 있는 역할을 훌륭하게 이어받는 시대가 도래 할 것으로 믿는다. 로봇은 적극적인 서비스 기능과 인간적인 소통 기능으로 우리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로봇이 알아서 주인에게 오늘 결혼식 참석해야 되고, 약 먹을 시간과 모임시간 등을 알려주고, 주부가 집에 없어도 누가 찾아오면 이 로봇으로 마치 집안에 있는 것처럼 로봇화면에 나타난 동영상을 보면서 해결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가 피곤하면 로봇이 대신해서 전화를 한다거나 간단한 지시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그때는 그 친구가 “응 나 오늘 새로운 로봇폰 장만했어. 오우 이녀석 정말 대단한데”... 라고 또다시 전화할 것 같다.
 지금까지 우리는 로봇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서 가정에서나 회사에서도 로봇을 한 대 이상 가지고 있어야 할 미래 로봇 시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생각한 것 보다 로봇시대의 도래가 늦어지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이런 로봇시대에 발맞춰 정부에서도 로봇을 10대 먹거리 산업으로 인식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분야로 육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도 이런 시대에 걸맞게 로봇을 인식하여 누가 먼저 창의적으로 어떻게 우리 생활에 접목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큰 관심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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