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짱-솔빛중학교

즐거운 독서로 우수한 인재를 만들어가는 행복한 학교

지역내일 2010-09-17 (수정 2010-09-17 오후 11:10:27)

소나무 빛인 솔빛중학교. 그 이름만큼이나 싱그러움을 간직한 솔빛중학교는 언제나 활기가 넘쳐난다. 2007년 동탄 신도시에 자리 잡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명문중학으로 명성을 드높여가고 있다. 독서활동을 바탕으로 한 튼튼한 기본과 끊임없이 더 나은 모습으로 변모하고자 하는 역동성이 오늘을 있게 했다.


책과 함께 떠나는 행복 산책, 지역민과도 공유하다
 솔빛 중학교의 점심시간에는 유독 붐비는 곳이 있다. 도서관 ‘행복산책.’ 의외다. 교실 5개 정도의 넓은 도서관 안에는 서가에서 책을 고르고, 편안한 의자나 누워서 책읽기가 가능한 온돌방에서 책을 읽는 학생들로 넘쳐나고 있다.
 행복산책의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은 도서관을 더 이상 고리 타분한 장소가 아닌 학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또한 도서관 옆 복도에 붙은 전교생 개인별 독서량도표, 독서트리·독서퍼즐 만들기, 다독자·다독반 시상 및 포상, 책속의 보물찾기 행운권추첨 등의 독서 동기유발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도서관 이용에 큰 역할을 했다. 방학마다 열리는 도서관에서의 캠프는 색다른 추억까지 선사하고 있다.
 솔빛의 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엄마와 함께 책을 읽고 대출해 가는 인근 아이들의 모습은 낯설지 않은 풍경. 솔빛중학교 권의식 교장은 “도서관 개방뿐 아니라 지역민을 초청, 독서 교육강좌, 북아트, 비즈공예 등을 실시하는 행복산책은 솔빛학생들의 사랑을 넘어 지역민의 자랑이 됐다”고 전했다. 그 결과 경기도교육청의 도서관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독서교육의 활성화는 꿈을 가진 아이로 성장시켜
 도서관의 활성화에서 알 수 있듯이 솔빛의 독서교육은 남다르다. EBS지식채널e시청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30분은 독서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아침 독서로 연간 20권, 졸업할 때 까지 무려 60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 주말을 이용해 행복산책에서 책을 빌려가는 학생들은 100여권 이상의 책을 읽기도 한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분명히 차이가 난다. 아이들의 노력과 성취를 위한 꿈에 독서는 안내자의 역할을 할 것이다. 꿈을 가진 아이로 성장시키기 위해 독서는 계속 장려돼야 한다”는 박종우 교감은 학교에서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학생들의 독서 교육은 단지 읽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독서노트를 작성, 국어과의 수행평가로 활용하고 있다. 자신이 읽은 책을 3년 동안 독서노트에 차곡차곡 기록함으로써 독서이력제에 대비하도록 한다. 읽기와 쓰기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독서활동은 사고력·창의력·표현력 등을 신장시켜 논리적인 글쓰기와 비판적 토론 문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논술시험이나 입학사정관제 등에서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기초를 형성해 가는 것이다. 솔빛은 작년부터 도교육청 서술형 평가 연구학교로 지정됐다. 주요과목 30%, 그 외 과목은 20%의 사고를 자극할 수 있는 서술형 문제로 평가한다. 여러 형태의 문항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그간의 독서의 힘이 든든한 바탕이 되었음은 분명한 사실. 높은 특목고 진학률과 고교 진학 후의 우수한 성적은 이를 여실히 증명해 내고 있다.


나는 솔빛의 자랑, 솔빛은 나의 자랑이어라~
 솔빛은 멈추지 않고 역동적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다. 교육과정 마일리지의 운영은 그런 솔빛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각 활동의 결과를 점수화하여 실적에 따라 학기별, 학년별로 시상하는 제도. 상벌점·도서대출실적·학급홈페이지활성화·방과후참여·학력우수 등등 8가지 분야가 있다. 학력향상은 물론 방과후 수업을 통한 사교육 경감, 독서에 대한 관심 고조 등이 놀라운 결과로 주어졌다. ‘무엇보다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노력하는 협동심을 일궈낸 것’이 큰 성과라는 이석규 교무부장은 “매학기를 거치면서 수정·보완할 점을 찾아 발전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의적 재량활동과 특별 활동의 통합운영도 특색 있는 솔빛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 창의적 재량 활동은 토요일을 교과의 날로 지정, 평소 할 수 없는 교과의 특색이 잘 드러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어교과의 영어촌극 UCC 발표회, 가정교과의 한솥밥 만들어 먹기, 보건교과의 금연예방 게시판 만들기 등등 아이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계발 활동은 연 6회, 1일 6시간 전일제로 운영해 집중적인 시간 활용으로 작품제작에 몰두하도록 했다. 이 외에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상담실 위클래스(Wee-Class)운영, 자신의 꿈과 비전을 설계하게 하는 비전캠프, 수학·과학 심화반 운영, 중국·뉴질랜드 중학교와의 교류사업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나는 솔빛의 자랑, 솔빛은 나의 자랑’이라는 교훈에서부터 학교를 향한 긍지와 자부심이 느껴지는 솔빛중학교. 흥미로운 다양한 행사와 내실 있는 교육과정으로 즐거움이 가득 찬 학교, 바로 그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권의식 교장은 “학생들의 우수한 실력은 이미 정착돼 가고 있다. 인성교육을 위한 공간을 보다 많이 확보하고, 푸른 숲이 가득한 학교환경을 조성해 예의바르고 밝게 커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솔빛의 미래를 제시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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