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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학생토론대회 최우수상 수상한 샛별중 ‘스콜피온스’

지역내일 2010-10-06 (수정 2010-10-06 오후 2:30:01)

“논리적 사고, 토론으로 미래 꿈 키워나가요”

지난 8월 17일, 유난히 뜨겁던 여름의 한 가운데에서 진행됐던 성남시 교육청 주최 학생토론대회.
중ㆍ고등학생의 논리적인 말하기와 토론 실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대회에서는 성남시 관내 학교의 수많은 토론 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경합의 한마당을 이루어 냈었다.
특히 중학교 부문에서는 45개 참가 팀 가운데 1등 상인 최우수상의 영예를 분당 샛별중학교 토론팀 ‘스콜피온스’가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이들 팀이 관심을 모은 것은 아직 1회 졸업 생도 배출하지 않은 신생중학교에서 이뤄낸 쾌거였기 때문.
하지만 중3 여학생 3명으로 구성된 샛별 중 스콜피온스팀은 지난해에도 2등인 금상을 수상할 만큼 베테랑 학생들이 모여 구성한 프로젝트팀이다. 당시의 수상 기억을 떠올리며 쑥스러운 미소를 보이는 이들을 가을 문턱에 접어든 지난 월요일 학교 교정에서 만나보았다.

토론대회 준비로 지난 여름을 더욱 뜨겁게 보내
가을 교복이 유난히 잘 어울리는 전하은, 최서영, 이용주 학생이 바로 샛별 중 토론 팀 ‘스콜피온스’의 주역들이다.
아직 이렇다 할 학교 내 토론 동아리가 없는 가운데 이룩한 성과라 학교 측의 환대가 남달랐을 터. 수상 소감을 묻자 당차게 감회를 밝히는 3명의 여학생들에게서 토론 우승자로서의 면모를 읽을 수 있었다.
사실 이들 3명은 성남시 학생토론대회 참가를 위해 마련한 학교 내 예선전에서 두각을 나타내 발탁된 학생들이다. 토론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다소 목적의식적인 만남이었지만 그간의 과정을 통해 이제는 서로 없어서는 안 될 멘토 사이로 발전했다.
성남시 학생 토론대회 2년 연속 참가 경력의 이용주(16)양은 “방학 때 토론준비를 위해 나와서 연습하고 공부했던 기억이 새롭다”며 감회를 밝혔다.
대회 준비는 3명 모두의 공동 분배와 역할이 주효했다.
각자 토론 대회 예상문제를 뽑아와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철저히 준비했고 이렇게 만든 예상 문제 중 ‘조기 유학의 득과 실’이라는 문제가 실제 토론대회에서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돼 준비 과정의 수고를 보상해 주기도 했던 것.
“주제는 토론 3일전에 알 수 있는데 그전에 연습을 해야 해서 이것저것 많은 예상문제를 뽑아 연습했어요. 우리 3명중 찬성과 반대 입장을 정해 역할을 바꿔가며 토론을 해보기도 했고요. 실제 토론대회선 출전 직전에야 제비 뽑기로 반대와 찬성을 뽑을 수 있어서 대비를 잘해야 했어요.” 조그만 체구에 앙팡진 말솜씨로 3년 내내 학교 대표로 토론대회에 출전했던 최서영(16)양의 설명이다.

외교관, 기자, 아나운서 등 꿈에 한 발짝 다가선 느낌
“평상시 신문을 읽는 습관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정치, 경제 등 빼놓지 않고 꼼꼼히 읽었던 신문이 논리적인 생각과 사회를 보는 안목을 길러주었지요.” 토론을 잘하기 위한 비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전하은(16)양의 소신 있는 답변이다.
45개 학교에서 내로라하는 학생들이 참가해 벌인 경합에 떨리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도 다부지게 대답하는 이들.
“저희가 2~3년 대회 경험도 있고 학교 내ㆍ외부 토론 대회에 참가 했던 경험이 많아서 확실히 도움이 됐어요. 작년엔 2등인 금상을 받았는데 올해 일취월장해 최우수상을 받은 게 가장 기뻐요”(이용주양)
역시나 다부지게 소감을 밝히는 3명의 여학생들은 일찌감치 자신의 목표들도 확고히 하고 있다. 전하은양은 아나운서를, 최서영양은 방송기자, 그리고 이용주양은 국제 협상가라는 구체적인 꿈들을 갖고 있는 것.
국어와 사회 과목을 가장 좋아하고 잘한다는 이들은 자신들의 말과 글이 논리적으로 정돈 되는 것과 자신감이 토론대회를 통해 얻은 수확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스콜피온스’가 말하는 “토론 준비 이렇게 해라~!”
* 시사에 관한 상식을 많이 알고 있어야 하므로 신문을 평소에 꾸준히 본다.
* 평상시 학교 발표 수업 등을 활용해 논리적인 말하기나 토론에 익숙해져라.
* 논리적인 생각과 쓰기를 평상시에 늘 하고 익힌다.
*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배운다. 토론대회에 자주 출전해 작은 성공의 기쁨을 쌓는다.
* TV 시사 토론이나 대학생들의 토론 장면을 자주 보고 억양, 빠르기, 주장의 근거 등을 참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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