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는 수술해야 된다? ‘외부산’이 해답

지역내일 2010-10-13 (수정 2011-04-30 오후 2:55:47)

한약재 가루를 개어 만든 파스형태로 경혈자리에 붙여 피부 흡수를 통해 통증을 억제
 
사랑이 꽃피는 한의원 
 장성은 원장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디스크로 인한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환자들 대부분이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걱정’ 때문에 병원방문이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환자들의 걱정과는 달리, 대부분의 허리질환은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허리디스크의 경우에도 꼭 수술해야 할 경우는 5%가 채 안된다고 한다.
 수술 없이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비 수술 치료법 중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시술법이 ‘외부산’치료다. 파스처럼 아픈 부위에 직접 붙여 피부흡수를 통해 통증을 억제하는 이 시술법의 비밀 속으로 들어가 보자.

붙이기만 하면 “끝”
 수술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로 고민하다 마땅한 대안이 없어 아주 오래 전에 디스크 수술을 감행한 김태선씨(42), 하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허리를 제대로 쓰지 못해 직장생활마저 힘들었고, 하루하루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있던 중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사랑이 꽃피는 한의원에서 ‘외부산’ 치료를 받게 되었다. 10회를 붙이면 통증이 완화된다는 장 원장의 말을 믿고 처음 외부산을 붙이던 날, 설마 설마 했지만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다고. 마지막 10회까지 꾸준히 붙이자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정도까지 되었다. 김 씨는 수술로도 치료하기 힘든 디스크를 한의원에서 그것도 파스처럼 붙이기만 하여도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단다.
 24살의 박재성군도 같은 경험을 했다. 신병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던 도중 디스크 파열이 되어 재검한 결과 요추 4번과 5번의 디스크가 튀어나왔고 수핵이 흘러내려 허리도 굽히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외부산을 붙인 결과 활동할 만큼 완화되어 공익근무요원으로 다시 배치되었다.
 밖에서 붙여준다 해서 이름도 "외부산(外附散)"인 이 시술법은 가루 약재를 개어서 파스 형태로 만들어 피부에 붙여주는 것이다. 사랑이 꽃피는 한의원 장성은 원장은 “한의원에 오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비교적 간단하고 치료효과가 좋은 치료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에 피부에 붙여서 치료하는 것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침이나 한약 등의 치료를 받지 않고 다만 외부산을 붙이는 치료를 통해 허리디스크 증세가 개선되고 없어지는 것이 가능하다는 주장. “수핵이 조금 튀어나온 경우엔 정상적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많이 눌려있거나 터진 경우에는 사진 상 정상으로 회복되지는 못하지만 느끼는 증세가 없어지므로 정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인다.
 물론 외부산과 함께 기존의 탕약과 침, 약침 등의 치료를 겸해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증상의 경중에 따라서 선택가능하다. 

첩부요법의 한 가지, 부작용 걱정 없어
 외부산의 작용은 피부에서 약물이 흡수되는 통로인 모세혈관의 흡수수송능력을 증가시켜 국소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경근의 염증을 제거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결과, 국소통증과 다리의 방산통 등이 없어지므로 활동하는데 문제가 없어진다. “한약의 원리는 전신을 조절하여 스스로 기능이 좋아져서 아픈 부위가 회복되게 하는 것이지만 외부산은 아픈 부위에 직접 붙이기 때문에 더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먹는 약이 아니니 간이나 위장이 나빠 약을 잘 먹지 못하는 환자나, 먹고 있는 내복약이 많아 함께 먹는 것이 부담스러운 환자 등 복용에 대한 부담이나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외부산’은 완전히 새로운 치료법은 아니고 유효한 약물을 피부의 경혈자리에 붙여 치료하는 ‘첩부요법’의 한가지로 이미 중국이나 대만 등에서는 여러 가지 제품들이 나올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그 치료효과도 인정받아왔다.
 무리한 일을 하거나 많이 피로해 허리 통증이 발생한 경우 외부산을 한 번씩 붙이면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다. 10회를 한 치료과정으로 하기 때문에 한 달 정도 치료받고 난 후에 좋아지면 이후에는 가끔 외부산을 붙여가며 관리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장 원장은 “젊은 환자일수록 좋아지는 것이 더 빠르고 효과가 더 좋음을 알 수 있다”며 “수술을 권유받았다 해도 한번 정도는 이런 치료를 더 해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인다.
 한편 소아전문 네트워크 한의원인 사랑이 꽃피는 한의원은 아이들의 키 성장으로 목동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무료로 할 수 있는 성장판 검사부터 전문 강사를 도입한 성장체조교실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아이들의 키를 키울 수 있다. 장 원장은 “키에 작용하는 유전적 요인의 영향은 약 20% 정도 밖에 안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만큼 아이에 대한 관심과 노력 여하에 따라 아이의 키는 자라게 되어 있다”며 “잘 크는 아이든 덜 크는 아이든 10살이 넘으면 성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랑이 꽃피는 한의원에서는 성장 외에 비염, 아토피, 소아비만, 틱장애, ADHD, 성조숙증, 축농증 등 아이들을 위한 치료와 더불어 산후조리보약, 갱년기와 폐경기 관리, 비만관리, 피로회복 등 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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