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기획

안산지역 중3을 위한 고입 가이드

지역내일 2010-10-19 (수정 2010-10-19 오후 1:10:24)

현 중학교 2·3학년은 그 어느 때보다 고등학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교 다양화 정책으로 학교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안산지역은 2012학년도부터 고교평준화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중3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게 되는 2014학년도부터 수능도 큰폭으로 개편됩니다. ‘어떤 고등학교에 입학하느냐가 대학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듯, 학생과 학부모는 철저히 대입을 염두에 두고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에 내일신문은 안산지역 중학교 2?3학년생들의 올바른 고등학교 선택을 위해 2회에 걸쳐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①유난히 중요해진 2011학년도 고입 ②2009 개정 교육과정과 2014학년도 수능 개편

2009 개정 교육과정과 2014학년도 수능 개편
대입 전형은 다양화되고 일반 고교도 학교마다 특성화 뚜렷해진다
우리나라 입시의 종착점이 대학입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는 대입을 중심에 두고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2009 개정 교육과정??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은 현재 중3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 해야할 요소다. 일선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재량권을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은 대입에서의 입학사정관제 확대, 비교과 영역 강조 등과 맞물려 고교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 어떤 내용 담고 있나
현재 중3 학생이 고1이 되는 내년부터 고교 교육현장의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은 단위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재량권을 대폭 확대하고, 창의적체험활동 도입을 통해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따라 획일적으로 기본 교과를 배우는 체제였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고등학교는 공통 교육과정 없이 1학년부터 선택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고교 단계에서는 3년 동안 총 204단위를 이수해야하는데, 이중 학교자율과정 64단위와 새로 도입되는 창의적체험활동 24단위를 포함해 88단위를 학교 재량으로 편성할 수 있다. 매주 34시간 중 14~15시간은 학교와 학생마다 다른 과목, 다른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수학이나 과학 등 이공계 과정을 특성화하고 싶은 학교는 64단위를 관련 과목 중심으로 편성할 수 있다.

관심 고교 꾸준히 모니터 해야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의 시행으로 내년부터는 고등학교의 학교별 특성화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안산지역 고등학교들의 경우 수준별 수업,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학교별 차별화가 많이 가속화된 상태. 이런 상황에서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재량권을 크게 확대하는 2009 개정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학교별 차이는 더욱 크게 벌어질 것. 어느 학교가 교육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춰 특성화를 하느냐가 대입 실적은 물론 학교 이미지까지 바꿔 놓을 수 있다.
때문에 올해 중3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관심 고등학교의 변화사항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안산지역 중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는 성적에 따른 지원이 보편적이었다면 올해는 성적과 함께 자신의 적성과 학교의 특성을 고려해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기 고등학교 지원자가 아니라면 2학기 중간고사를 전후한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관심있는 고등학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학교의 특징이 무엇인지를 체크해보는 것은 반드시 해야할 사항이다. 그리고 학교와 학원에서 진행되는 각종 고입 설명회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은데 전체적인 교육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2014학년 수능 개편안 어떤 내용 담고 있나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횟수가 연 1회에서 2회로 늘어나고 응시과목 수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은 난이도에 따라 각각 A형과 B형으로 나뉘는 수준별 시험으로 바뀌고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수능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
‘중장기대입선진화연구회??는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2014학년도 수능체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고교 선진화(학점제?수준별 수업)와 입학사정관제 확대 정책과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것으로 2009 개정교육과정이 현 중학교 3학년생부터 적용되는 바, 이에 맞춰 이들이 수능을 치르는 2014학년부터 수능 체제를 개편한다는 게 그 취지다.
발표된 내용에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수능 2회 실시이다. 수년간 학습한 내용을 단 한번의 시험으로 평가해 진로를 결정하게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11월에 보름(15일) 간격으로 2회 시행할 계획이다.
응시영역은 현재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이 각각 국어, 수학, 영어로 이름이 바뀌고 난이도에 따라 국어 A/B형, 수학 A/B형, 영어 A/B형으로 구분된다.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의 난이도이고,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출제 범위가 좁고 휠씬 쉬운 수준이다. 수험생은 자신의 학력수준과 진학할 대학의 계열 등에 따라 A형과 B형 중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탐구영역은 유사 분야끼리 시험과목이 통합되고 응시과목수도 줄어든다. 사회탐구를 예로 들면 지금은 윤리, 국사, 한국지리, 경제지리, 세계지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법과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과목수가 11개나 되고 이 중 최대 4개 과목을 선택하게 돼 있으나 지리, 일반사회, 한국사, 세계사, 경제, 윤리 등 6개 과목으로 통합해 이 중 1개를 선택, 응시토록 한다는 것이다. 과학탐구도 현재 물리Ⅰ, 물리Ⅱ, 화학Ⅰ, 화학Ⅱ, 생물Ⅰ, 생물Ⅱ, 지구과학Ⅰ, 지구과학Ⅱ 등 8개 과목에서 최대 4개 과목을 선택하지만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4개로 통합해 이 중 1개를 선택하게 할 계획이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대입 반영 비율이 다른 영역에 비해 현저히 낮고 읽기 중심의 수능으로는 실질적인 제2외국어 교육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아예 수능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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