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학교에서는

초림초등학교 국제선도반

지역내일 2010-10-20

우리를 ‘리틀 반기문’이라 불러주세요
국제화 교육을 통해 영어 자신감 키우며 우리 문화알리미 역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초등학생들이 다도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손님에게 차를 대접하는 의식인 행다례가 한창이다. 상보를 접고 다기에 차를 따르는 손길이 그렇게 진지하고 차분할 수 없다. 평소 까불거리는 초등학생의 모습은 어디에 없다.  
분당 초림초등학교 국제화선도반의 다도수업 모습이다.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알리는 외국인에게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 경기도교육청에서 영어교육 우수학교로 지정받아 운영하는 초림초 국제선도반은 국제교류를 환경을 조성해 미래의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특급 프로젝트다.

우리 문화 알리는 어린이 민간 홍보대사
해외거주자들이 귀국 후 자녀가 진학할 학교로 가장 선호한다는 분당 초림초등학교. 국제선보반 외에 귀국학생 특별반, 영어 뮤지컬반 등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국제선도반은 영어구사능력이 있으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학생들을 지필평가와 구술 인성 면접 3단계를 거쳐 선발했다.
“영어를 정말 유창하게 잘하는 학생들이 참 많지만 이 아이들이 영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환경은 아직 미흡한 편이죠. 국제선도반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정말 수다스러워요. 부담없이 영어를 쓸 수 있기 때문이죠.”
국제선도반을 맡고 있는 배윤주 교사의 말이다. 배 교사는 “국제선도반은 아이들에게 학교 안에서 영어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면서 단순한 수다가 아닌 주제를 가지고 토론할 수 있는 아이로 변모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문화 효과적으로 설명할 방법 스스로 찾아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인사동에 방문했을 때, 만나는 외국인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말을 걸고 인터뷰를 하더군요. 우리 전통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니 애깃거리도 많았기 때문이겠죠.”
외국인들이 많은 곳을 찾아나서는 것 말고도 국제선도반의 활동은 무척 다양하다. 평소 화상강의를 통해 세계의 문화, 자연환경과 지리, 과학에 대한 지식을 익힌다. 해외 학교와의 화상교류 수업은 물론 서로의 학교를 방문하기도 한다. 수업은 팀별로 주제를 정해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하는 방식이다.
“한국의 궁궐, 독도, 김치 등 자신이 알리고 싶은 내용을 주제로 선정합니다. 내용은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잘 알릴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죠. 다양한 자료를 찾고 좀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아이들 스스로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죠.”
아이들이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공통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협동심을 기르고 과제 발표를 통해 표현 능력을 기른다고 배 교사는 설명한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 초림초 국제선도반으로 오세요

●국제화선도반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점은 인사동에서 외국인을 직접 만나 인터뷰 한 경험이에요. 직접 외국인을 만나서 인터뷰 한 내용을 다시 프리젠테이션으로 만들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도 하면서 서로 의견도 나누고 하니까 영어가 너무 재미있어졌어요.
원래는 제 꿈이 의사였는데 지금은 외교관으로 바뀌었어요. 한국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우리의 자랑거리들을 세계에 널리 알고 싶기 때문이랍니다.                         
(6학년 오서진 )

●해외에 있는 친구들과 화상 대화를 통해 서로 질문도 하고 자유롭게 토론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국제 선도반은 영어를 단순히 외우는 것보다는 차이점이 무엇인지 비슷한 것이 무엇인지 비교하고  분석하는 비판적 사고를 배울 수 있어서 저는 너무 좋습니다.
또 프리젠테이션을  통하여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하여 조사하고  발표도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5학년 정창규)

●우리는 해외문화를 알기가 어려웠는데 화상 통화를 하면서 직접 가지 않고도 그 나라의 문화를 손쉽게 알 수 있어 정말 신기해요. 또 우리 문화를 모르는 나라 사람들에게 우리문화를  알려줄 수 있어서 정말 보람 찬 것 같아요. (4학년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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