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불화대전-700년 만의 해후

지역내일 2010-10-21

섬세하고 단아한 형태, 화려한 색채와 금물, 유려하고 힘 있는 선묘

 고려불화 61점을 포함한 관련 유물 108점을 소개하는 ''고려불화대전-700년 만의 해후'' 특별전이 10월12일부터 11월2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된다.
고려불화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교 예술품’으로 손꼽힌다. 섬세하고 단아한 형태, 화려한 색채와 금물, 유려하고 힘 있는 선묘 등으로 고려인의 높은 미적 수준을 유감없이 응축해냈다. 또 비교 감상을 위한 중국 및 일본 불화 20점, 고려불화의 전통을 계승한 조선 전기 불화 5점, 고려시대 불상과 공예품이 22점 전시된다. 주제별로는 고려불화 중에서도 부처를 주존으로 그린 작품들을 전시하는 ''깨달음의 존재''를 비롯해 ''중생의 구제자, 보살'', ''수행자의 모습, 나한'', ''이웃 나라의 불보살'', ''전통의 계승''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국내에 소장된 고려불화 외에 일본·미국·유럽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고려불화를 한 자리에 모음으로써 평소 한두 점 관람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고려불화 수십 점을 한눈에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는 것이다.
 센소지(淺草寺) 소장 ''수월관음도''를 비롯해 네즈미술관(根津美術館) 소장 ''지장보살도'', 오타카지(大高寺) 소장 ''관경16관변상도'' 등 출품작 상당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특히 ''물방울 관음''이라는 별칭을 가진 센소지 소장 ''수월관음도''는 일본 현지에서도 공개하지 않아 일본 학자들조차 보기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고려불화는 고려인의 높은 미적 수준을 드러내는 섬세하고 단아한 형태, 원색을 주조로 한 화려한 색채와 호화로운 금니, 흐르는 듯 유려하면서도 힘 있는 선묘 등 당시 동아시아에서 독보적인 미의 세계를 창조했으며, 승화된 고려불교의 정신성과 고려인들의 숨결까지 함축하고 있어 고려시대의 문화상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첫날 리셉션 만찬이 이곳에서 열려 이번 특별전은 세계가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    시 : 10월 12일~11월21일
▶장    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유물 : 혜허(慧虛)필 ‘수월관음도’ 등 108점
▶문    의 : 2077-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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