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독서습관을 길러요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는 독서이력제

지역내일 2010-10-22 (수정 2010-10-22 오전 9:09:39)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입시 정책 속에 요즘의 주 관심사는 아무래도 입학사정관제가 아닐까 싶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대입전형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통하여 대학이나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보다 자유로운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성적뿐 아니라 학생의 개인 환경, 잠재력 및 소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제로 대변하는 새로운 입시정책에 대비할 때 늘 강조되는 것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미리 정하고 그 것에 맞추어 미리미리 준비해야한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독서이력제도 포함이 된다.




독서이력제란 책을 읽고 읽은 후의 활동한 것의 자료를 모아놓는 것, 자신이 읽은 책의 이력을 남기는 것이다. 이제는 독서마저도 입시에 반영되는 세상이 와서 책 읽는 즐거움마저도 입시와 연결되는 점과 개인이 읽고 쓴 감상문이 입시에 반영되는 것은 일기검사 하는 것보다 더한 일이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입시 앞에서는 학부모들이 약자인 입장 때문에 또 학부모들은 독서블로그를 만드는 등 독서이력제에 동참하고 있다.




독서만으로도 충분히 선행학습이 가능해




2학년과 4학년의 자녀를 두고 있는 임정희씨(44세, 남천동)는 어릴 때부터 학원을 보내지 않고 집에서 꾸준히 책을 읽어주고 있다. 도서관에서 빌려 볼 수도 있지만 꼭 책을 구입해서 읽어주는데 구입한 책에 꼭 책을 구입하게 된 동기를 적고 책 앞에 읽은 날짜를 그때그때 기입해두어 자주 읽는 책도 언제 읽었는지 알 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기는 하지만 꼭 읽고 감상문쓰기를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책을 읽는 것은 즐겁지만 그 후의 부담스러움을 느끼게 하지 않는다.
책을 구입할 때에는 많이 사는 것이 아니라 엄선해서 좋은 책들만 구입하고 소설책을 구입할때는 꼭 완역본으로 구입을 해 아이들에게 어려운 내용이더라도 꼭 직접 다 읽어주고 어려운 용어들은 다 해석을 해 주었다고 한다. 또래 아이들이 학원을 다닐 때 학원에 딱히 가지 않더라도 수학동화, 과학동화, 국사, 사회관련 책들을 찾아 읽어 저절로 선행학습이 되어
어렵게 학원에서 배우지 않더라도 책속에서 즐겁게 개념을 익혀 중학생 수준의 내용도 쉽게 이해하는 편이라 굳이 학원을 보낼 필요가 없었다고 한다.




어떤 책을 읽어야할까




자녀가 초등학생인 경우에는 스스로 자신의 관심분야를 탐구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양한 방면의 책을 읽고 꼭 감상문이 아니더라도 독서퀴즈나 그림일기 등으로 독후활동을 하고 독후활동을 기록 할 때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독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독서의 동기와 목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중`고등학생들은 자신이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시기다. 때문에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쌓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결되는 도서, 교과서 지문에 나오는 책들을 읽어보는 것도 좋고, 진로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나타나도록 진로와 연관된 도서를 골라 읽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자녀가 관심 갖는 분야를 먼저 파악하여 진로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독서 이력에서는 도서 선정의 이유가 분명히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한다. 담당교사나 입학사정관으로 하여금 ‘이 학생은 다양한 종류의 책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웠구나’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텍스트의 핵심을 정확히 분석해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는 고전과 철학, 역사서 등 전문 서적이 유용하며 각 분야별로 주제를 정해 한 권씩 정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서활동을 기록해볼까




자신의 독서활동은 다양한 방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온라인상의 각종 사이트에 독서활동을 기록하는 것과 독서블로그를 만드는 방법들이 있다.
독서교육지원시스템(http://www.reading.go.kr/), 쑥쑥닷컴(http://www.suksuk.co.kr), 신나는북소리(http://www.booksory.net)등의 온라인 독서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학습연령별 독서, 독서 감상문 쓰기, 독서퀴즈, 독서토론, 독서이력저장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체계적으로 지원되기에 이용하기 편리하다. 이런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편리하지만 각자의 개성에 맞는 독서블로그를 이용해 독서활동을 정리할 수 도 있다.
엄마가 독서관리를 직접해주는 것이 부담스럼다면 각 회사에서 나오는 독서관련 학습지를 통해 관리할 수도 있다.




독서를 차근차근하다보면 굳이 입시를 목표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많이 읽다보면 저절로 입시에 도움이 되는 배경 지식들을 쌓을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단기간의 준비로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 초등학생부터 체계적이고 꾸준한 준비가 필요하다. 평가기준이 교과성적 외의 것들로 옮겨 가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시간의 여유가 있는 초등학생 때부터 많은 체험과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언제나 중요하게 부각되는 독서활동 또한 마찬가지다. 독서이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맥락''이다. 학생은 독서이력을 통해 초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을 두루 읽어왔으며, 특히 관심 분야에 대해선 깊이 있게 읽었다는 경험적 사실을 드러내야 한다. 이때문에 자신의 적성 등을 고려해 관심 분야를 되도록 빨리 결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일찍부터 입학사정관제를 이해하고 연계된 독서활동까지 실천해간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