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영어교육 왜 반드시 해야 하나?

지역내일 2010-11-03 (수정 2010-11-03 오전 10:45:17)

SLP안산어학당 정우영 원장

최근 조기 교육의 열풍을 타면서 주변에서 언제 영어를 배우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곤 한다. 많은 언어 및 심리학자들의 주장과 필자의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최적의 시기는 5세 전후라고 자신있게 말하면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분들도 더러 있다. 그러나, 5세 아이들은 충분히 2가지 이상의 언어를 습득 할 수 있는 지능과 집중력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어른들이 배우는 동일한 방법으로 교재나 학습 활동을 한다면 부정적인 교육 효과를 볼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영어 교육에 있어서 “언제”라는 시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떻게”라는 방법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5세는 5세에 맞게, 10세는 10세에 맞게, 청소년은 청소년에 맞게 그들의 인지적인 면과 정서적인 면을 모두 고려하여 학습 방법이 제공 된다면 거부감 없이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

“교육은 경험으로 완성된다!”라고 경험주의 철학자이며 교육학자인 존 듀이가 주장 했듯이 5세의 유아들은 단순히 읽고 외우는 학습적인 영어교육 보다는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통해 인지적인 면과 감각적인 면들이 뇌 속에서 함께 자극 될 때 영어 교육의 극대화가 이뤄 질 수 있다. 예를 들어 apple이라는 단어를 a.p.p.l.e라고 스펠링을 써가며 반복적을 외우는 지루한 작업 보다는 사진으로 보고, 직접 맛보며, 만져보고 느껴 볼 때 Apple은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의미있는 단어로 남을 것이다. 단어 뿐만 아니라 문장 역시 그 내용을 분석적으로 하나하나 해석하려 하기 보다는 전체의 문장을 하나의 의미 단위로 묶어 관련있는 활동이나 경험과 함께 다양하게 표현 한다면 어린이들은 무의식 중에 이런 행동과 문장을 연결지어 사용하는 것을 듣고 흉내 내려 할 것이다. 예를 들어 “I love you”라는 간단한 문장을 아이에게 주어,동사,목적어로 문법적으로 분석하여 가르치기 보다는 전체의 문장과 함께 하트 모양의 스티커를 손등에 붙혀주며 가볍게 안아준다면 이런 시각적 촉각적 기억들이 문장과 연결지어 아이의 장기 기억속에 저장되어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게 된다. 물론, 유아들의 경우 어른에 비해 기억력과 집중력이 현저히 낮으므로 한번에 많은 정보를 기억하게 하려고 시도하기 보다는 몇몇 어휘나 문장들은 흥미로운 상황을 연출하거나 재미있는 교구재를 사용한다면 집중력을 흩트리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영어 교육을 시킬 수 있다. 특히, 게임과 놀이 등을 사용하여 흥미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으나 이를 위해선 교사들의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선행되어야 효과적인 영어 교육과 연결 될 수 있다. 게임에는 크게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 첫째, 스포츠와 같은 경쟁을 통한 게임, 둘째, 주사위 놀이와 같은 확률 게임, 셋째 역할 놀이와 같은 상상력을 통해 인지를 바꾸는 놀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놀이 동산이나 연극 공연 관람 같은 환경을 바꾸는 놀이가 있다. 이런 놀이의 네 가지 구성 요소들을 영어 교육과 다양하게 조합 시킬 때 놀이를 통하여 효과적인 영어 교육이 수행된다.

20년간 영어 교육의 경험과 5세부터 영어 유치원을 보낸 두 자녀의 아버지로써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영어 교육이 유아 교육에서 추구하는 인성, 사회성, 신체발달 교육과 함께 진행 될 때 10년 후 중고등 학생이 되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 중의 하나가 영어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대한민국이 싱가포르나 인도 그리고 필리핀을 넘어 동양에서 가장 영어 잘 하는 세계화된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대한민국이 10년 후 선진국 대열에 들어 서기 위해선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영어 교육을 통해 모국어 이상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자녀분이 어떠한 직종에 일하더라는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입증 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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