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기흥구 상갈동 백남준아트센터 주변에 ‘백남준 디자인 거리’(가칭)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백남준 거리는 오산천 갈천교에서 백남준아트센터 입구, 상갈동주민센터, 용인경전철 상갈역, 통산근린공원을 잇는 1.5㎞ 구간에 1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83억원을 들여 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갤러리 회랑, 미디어 벽천, 피아노길, 소리영상 상자, 열린 광장, 예술체험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등을 조성한다. 이 거리는 실시설계와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2012년 초 착공해 201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주변에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등 각종 문화시설이 있어 방문객이 많다며 백남준 브랜드를 활용해 여러 문화시설을 연계한 특색 있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상갈동과 보라동 일원을 문화관광벨트화해 체험형 문화관광 수요에 대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에 따라 상갈동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을 진행해왔다.
시는 2008년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올해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용인시 김홍동 문화관광과장은 “특화거리 사업과 더불어 전통민속 국악의 거리 조성, 주거지역 주차장 정비, 모노레일 설치, 뮤지엄 파크 조성 등 5개 사업(305억원 추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상갈동 복합관광문화단지 구축이 완료되면 문화도시로 한층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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