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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구선수 김연경, 배유나 언니가 우리학교 출신이죠!” 원곡동에 있는 안산서초등학교 체육관, 초등학생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 키가 큰 여학생들이 배구 스파이크 연습을 하고 있다. “때려!” 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아-” 기합과 함께 훌쩍 뛰어 네트 너머로 내려치는 아이들. 몇 년 뒤 우리나라 여자배구를 대표할 꿈나무선수들이다. 안산서초등학교는 배구명문 초등학교다. 1989년에 배구단을 창단한 이 학교는 3년만인 1992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1년에는 전국 6개 배구대회 우승을 휩쓸었고, 올해에는 전국대회를 3번이나 우승했다. 국가대표급 쟁쟁한 선배들도 많이 배출했다. 여자배구 최고의 거포로 불리며 일본프로배구 2009~2010시즌에서득점왕을 차지한 김연경(22.일본 JT 마블러스) 선수, GS칼텍스에서 뛰고 있는 배유나 선수가 바로 이 안산서초 출신이다.배구부 창단 21년 된 배구명문교 배구부 감독은 현직 교사인 이병설 씨. 5,6학년 체육전담을 하면서 배구부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이 교사는 안산서초 배구부 창단 주역이다. 창단 때부터 배구부 감독을 맡았고 지금 이 학교에 세 번째 근무 중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교사가 다시 와서 감독을 맡고나면 배구부가 최고 성적을 낸다는 것. 두 번째 부임에서 길러낸 아이들이 2001년에 6개 전국대회를 제패한 것은 이 교사에게 무척 의미가 크다. 배구부 코치 없이 직접 훈련시킨 아이들이 최고의 성적을 냈던 것이다. 2001년 우승 때는 배윤아가 대활약을 했지만 그 이전에 키워낸 김연경은 지금 최금 여자선수 중 최고로 꼽히고 있다. 이 교사가 세 번째로 부임해 온 후 올해는 전국대회 3번 우승을 하면서 안산서초 배구역사상 2번째 좋은 기록이 나왔다. 21년 동안 배구부를 지도해온 이 교사는 초등배구지도전문가다. 그는 “초등학생은 기본기를 충실히 하면 기술이 꾸준히 향상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좋은 성적의 배경에는 감독의 숨은 열정이 있었다. 이 교사는 1995년부터 아예 승합차를 사서 우수 선수를 발굴하러 다니고 선수들의 등하교를 책임지며 모든 비용도 사비로 부담하고 있다. 배구지도를 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훈련과정을 이겨내는 모습을 볼 때”라고 한다. 방학 때 무더위와 강추위 속에서 어른도 견뎌내지 못할 훈련을 해내는 것을 보면 대견하기 짝이 없다고. 그러기에 자신이 기른 선수가 배구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크다.우승하면 훈련 때 고생 다 잊어 배구부코치를 맡고 있는 김미혜씨도 안산서초 출신이다. 한국도로공사와 안산시청 배구선수를 했던 김 씨는 후배들에게 멋지고 착하고 ‘짱’인 언니코치. 김씨는 “초등학생을 지도하는데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지만 배구부 분위기를 보면 화기애애하기 짝이 없다. 공부 잘 하고 인성 좋고 책임감이 있는 아이가 운동도 더 잘한다는 것이 이병설 감독의 지론. 배구부 아이들은 학업성적도 평균 80점 이상이다. 오전수업만 있는 수요일에는 외부강사를 불러 영어 수학을 중심으로 개별지도도 받고 있다.현재 배구부원은 14명. 올해 대회 우승의 주축이 된 6학년 배구부원은 6명이다. 연습 중 잠깐 나온 배구부원들을 보니 키는 커도 얼굴과 재잘대는 모습은 영락없는 초등학생이다. . 키가 178cm로 가장 큰 지민경은 엄마가 프로배구선수 출신, 고모는 국가대표였던 지경희씨로 배구선수 DNA를 타고났다. 민경이는 공격과 블로킹 수비 다 잘 하는 전국 최강선수다. 시합 때는 주장답게 팀이 뭉치고 힘내도록 만든다. 김채린은 힘이 세서 공격을 잘 하고 정지민은 팀분위기 메이커, 끼가 많은 하효림은 블로킹을 잘 하고, 차소정은 수비도 잘하고 속공이 좋다. 센터 김은지는 소심한 편이지만 블로킹 할 때는 확실하게 한다. 시합에 나가 우승을 하고 나면 훈련 때 고생한 거 다 잊고 보람을 느낀다는 이들도 배구를 하기 싫을 때가 있다. 수정이가 “운동장 뛰고 개인수비 하는 게 싫다”고 말하자 다른 아이들이 “코치님 앞에서 너무 솔직한 거 아니냐?”며 까르르 웃는다. 안산서초 배구부 아이들의 꿈은 다 똑같다. 바로 국가대표배구선수가 되는 것. 제2의 김연경 배유나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공휴일도 방학도 없이 체육관에서 공과 함께 산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청평사 관광지 입장료 징수 유예기간 2013년까지 연장 청평사 관광지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기간이 연장된다. 춘천시는 28일자로 청평사 관광지 입장료 징수 유예 기간을 2013년까지 연장하는 관광지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은 청평사 관광지 입장료 징수 유예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개정 이유로 청평사 입장료(1천원)를 받게 되면 왕복도선료(5천원), 청평사 문화재관람료(1,300원)를 포함, 어른 1인당 7,300원을 내야하는 부담과 다단계 징수에 따른 관광객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청평리 주민들의 입장료 폐지 건의와 관광객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7년 7월1일부터 청평사 입장료를 징수하지 않고 있다. 이번 조례안에 대한 의견제출은 11월18일까지 시 관광과로 내면 된다. 문의 시 관광과 250-300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연탄으로 나누는 한림대 ‘이웃사랑’ 한림대학교(총장: 이영선)가 29일(금) 소외 받는 지역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과 연계하여 이뤄진 이번 활동은 10월 29일(금) 오후 2시 춘천 교동과 후평동, 조양동, 운교동 등 대학 인근 지역에 결손가정,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가정 100여 가구를 방문해 한림구성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구매한 총 2만장의 연탄을?전달했다. ? 이날 행사에는 이영선 총장과 허남순 부총장, 학생, 교직원 등 국내 연탄배달봉사 최대 규모인 6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에 앞선 발대식에서 이영선 총장은 “우리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이 ''봉사''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림봉사단의 모토인 ''we care, we share''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나눔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용인시 상갈동 ‘백남준 거리’로 조성 용인시는 기흥구 상갈동 백남준아트센터 주변에 ‘백남준 디자인 거리’(가칭)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백남준 거리는 오산천 갈천교에서 백남준아트센터 입구, 상갈동주민센터, 용인경전철 상갈역, 통산근린공원을 잇는 1.5㎞ 구간에 1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시는 83억원을 들여 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갤러리 회랑, 미디어 벽천, 피아노길, 소리영상 상자, 열린 광장, 예술체험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등을 조성한다. 이 거리는 실시설계와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2012년 초 착공해 201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시는 주변에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등 각종 문화시설이 있어 방문객이 많다며 백남준 브랜드를 활용해 여러 문화시설을 연계한 특색 있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시는 상갈동과 보라동 일원을 문화관광벨트화해 체험형 문화관광 수요에 대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에 따라 상갈동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을 진행해왔다.시는 2008년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올해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용인시 김홍동 문화관광과장은 “특화거리 사업과 더불어 전통민속 국악의 거리 조성, 주거지역 주차장 정비, 모노레일 설치, 뮤지엄 파크 조성 등 5개 사업(305억원 추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상갈동 복합관광문화단지 구축이 완료되면 문화도시로 한층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성남 도촌동 주민센터 개관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주민센터가 지난 26일 문을 열었다. 주민센터는 연면적 31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취미교실과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실 등도 갖추고 있다. 1층에 마련된 주민광장과 2층의 루프가든,옥상 정원은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 준다. 현재 주민센터 문화프로그램 강좌도 진행중이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12월에는 동 주민센터 내에 작은도서관을 문 열 계획”이라며 “1만2500여 명의 도촌동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에 손색없는 주민센터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문의 031-729-68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부천역사문화연구소 한도훈 장말도당굿 자료부문 문화부장관상 수상한 우물을 파는 것은 쉽지 않다. 남이 알아주지 않는 자기 고장의 역사를 연구하는 것 또한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지난 9월28일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한 제25회 전국향토문화 공모전에서 ‘장말도당굿-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굿’으로 자료부문 최우수상인 문화관광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한도훈(49)씨. 그는 지난 10여 년간 부천 향토사를 연구하는데 인고의 시간을 바쳐왔다. 이번 수상 소식은 200년의 역사를 가진 부천의 장말도당굿을 3년간 연구한 끝에 안은 쾌거다. 향토사를 연구하는 유일한 부천사람 전남 나주 출신으로 부천에 정착한 그는 부천시민신문사 창간 멤버, 부천실업고 국어교사, 부천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 부천이뉴스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 씨의 화려하지만 화려하지 않은 이력이다. 돈 되는 일은 마다하고 언제나 변방에서 활동해온. 그의 출간 저서인 ‘부천의 땅이름 이야기(2002년)’와 ‘신나게 부천을 배우자(2005년)’ 등도 부천의 향토 문화와 관련된 책들이다. “옛 땅의 이름이 사라져가기 전에 조사하고 글을 썼기 때문에 부천에 대해 속속들이 안다고 자부해요. 부천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을 남기기 위한 사진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그는 부천시사와 부천디지털문화대전, 뉴타운기록콘텐츠 사업을 부천과 상관없는 사람들이 진행했던 점을 아쉬워한다. 수박겉핥기식의 자료로 부천을 나타내고 떠나면 그 뿐이라는 것이다. “부천 향토사를 정리해서 90만 부천시민의 충실한 자료가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부천시에 바랍니다. 향토사 연구에 관심을 써주세요. 때론 부질없는 일이란 생각도 하지만 부천에 뿌리 내리고 있는 이상 내 고장을 아끼고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부천 지도나 땅이름 표지판에도 많은 오류가 보여요. 이를 바로 잡는 일도 시급하지요. 부천의 뿌리인 향토문화를 굳건히 세워야 합니다. 문화특별시의 위력을 보여주세요.”도당굿의 세계에 빠.지.다 한 씨가 장말(중동시장과 상동시장 중간에 위치)도당굿을 만난 것은 부천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으로 활동할 때였다. 부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장말도당굿 시연에 참석했던 날, 그는 굿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부천에는 마을마다 행해졌던 조마루(원미동)도당굿, 사래이(상동)도당굿들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것은 장말도당굿 뿐이었다. “여러 번 시연에 참석했어요. 굿을 이끌어가는 무가를 이해하기 전엔 그저 무녀와 화랭이들이 웅얼거린다고 생각했는데 무가를 해설하면서부터 그 내용이 귀에 들리더라고요. 참으로 많은 사연이 무가에 담겨 있었어요. 이제는 굿의 장면들이 예사롭지 않게 보입니다.”3년 동안 굿만 생각했다. 모든 것을 꼼꼼히 기록했고 고 장한복 도당할아버지를 만나 인터뷰도 했다. 그러면서 20년 전 문화부가 발간한 전국 굿에 관한 책자를 기초로 장말도당굿의 기본 틀을 짜기 시작했다. “평양다리굿, 진오귀굿, 강릉단오굿, 씻김굿 등 많은 굿이 있었지만 장말도당굿의 무가 해설은 가장 어려웠어요. 중국 고전, 중국과 우리 땅이름, 벼슬 과 세간 명칭 등의 생활상이 총망라되어 있었으니까요.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하려고 했지만 모르는 단어를 찾는 재미에 푹 빠지다보니 마지막까지 올 수 있었어요.” 무가 이해하면 미신 편견 사라질 것 덕수장씨를 주축으로 하는 장말도당굿 추진위원회는 매 년 음력 10월10일이면 시민들에게 굿을 시연하며 우리 것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헌데 장말도당굿은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 200년 전 부천 장말에 정착한 덕수장씨가 조상신을 모시기 위해 마을 잔치를 연 것이 그 효시다. 부천에 살던 무형문화재 98호 고 조한춘 화랭이는 굿을 총 지휘했고 장한복 할아버지는 평생 도당신을 입고 장문을 잡고 꽃반을 세워왔다. 이 굿은 우리나라 굿 가운데 유일무이한 특징을 갖고 있다. 강신무나 세습무의 무격을 지닌 다른 굿들에 비해 도당할아버지를 모셔온다는 점이 다르다. 현재 도당할아버지인 장현수씨는 마을 주민으로 생활하다가 굿할 시간이 오면 부정 타지 않도록 목욕재계하고 도당신을 받아 굿에 임한다. “장말도당굿은 미신으로 치부돼 이해의 폭이 좁아요. 부천에는 토박이가 줄고 외지인이 많아서 굿에 대한 관심도 없는 형편이죠. 하지만 이 굿은 문화, 역사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천의 문화유산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무가를 제대로 이해하고 우리 것을 받아들일 때 미신의 선입견은 사라질 거라고 믿어요.”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인적자원 교육센터 ''내일능력개발원'' 내일(My Job)과 내일(tomorrow)의 희망을 잡으세요내일(My Job)에 대한 능력개발로 내일(Tomorrow)의 희망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평생교육기관이 부천에 문을 열었다. 내일능력개발원(원장 김경협, 원미구 춘의동 테크노파크 입구 조강빌딩 602호)이 그곳이다. 구직자 능력개발을 위한 교육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오픈 한 이곳은 지난 달 시동을 걸고 프로그램 운용에 들어갔다. 개원하자마자 기획 강좌에 대한 문의를 받느라고 바쁜 개발원을 찾아갔다. 인재 양성으로 경쟁력 향상에 기여 춘의동 테크노파크 입구 국민은행 6층에 자리한 내일능력개발원은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주거지역에서 공단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있어서 지역주민은 물론 근로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다.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에 앉아있던 오전시간, 수강생들의 문의 전화가 다수였고 수강을 문의하는 방문객도 있었다. 이런 성격의 교육기관이 필요했다는 것을 증거 하는 현장 모습이다. 내일능력개발원은 (사)한국고용복지센터 부설사업단으로 공공부문과 민간 직업훈련시장에서 소외된 영역을 커버하는 평생학습 전문교육기관이다. 비영리법인으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인적 자원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부천은 전국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밀집도시예요. 이들 중소기업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필요한 인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의 고용 현황은 대단히 불안정합니다.” 김경협 원장은 지식정보화 시대는 사람이 경쟁력이고 사람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적자원의 우수성이 기업 경쟁력이며 고용과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푸는 열쇠라고 말이다. “변화하는 새로운 기술과 작업방식을 수행할 인력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구하지 못하는 인력난이 실제하고 있죠. 이러한 배경의 바깥에는 직장을 찾아 헤매는 구직자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저희는 이들에게 평등한 능력개발의 기회와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제공하는 일을 합니다. 창의와 실용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서 개인과 기업,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려는 것이죠.”미래를 내다보는 창의 강좌 다수 내일능력개발원은 현재 2010년 하반기 강좌를 내놓고 있다. 직장인의 업무능력을 향상시켜줄 재직자 프로그램과 일반인을 위한 창의적 프로그램이 다수다.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에도 집중하고 있다. ‘은퇴 이후 부자아빠 경영’은 정년퇴직을 앞둔 직장인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퇴직하기 전 자기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재테크 경영’ 은 돈 버는 방식과 돈을 버는 투자, 금융 IQ 키우기 등을 습득하게 된다. 요즘 인기가 높은 사회적 기업의 창업과 경영관리를 위한 ‘사회적 기업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우리나라의 낮은 사회서비스 수준과 고실업사회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해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경영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기도 하구요. 사회적기업 아이템 발굴과 함께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실습을 통해 성공적으로 창업하고 운영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직장인과 구직자를 위한 프로그램만 있을까? 부천시민과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현실적인 강좌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정보네트워크 경영’ 은 스마트 폰과 트위터 활용법을 알려준다. “농촌처럼 도시의 빈 공간을 활용해서 싱싱한 채소를 가꾸어 먹는 ‘도시농업경영인 과정’도 있어요. 수강 이후 스스로 채소를 재배해먹는 도시인의 모임을 만들어서 도시농업을 고민하고요,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한다면 부천이 그린도시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겠지요.”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미니 인터뷰 - 내일능력개발원 김경협 원장“개원식을 조용하게 하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으로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좋은 느낌이 들어요.”김경협 원장은 지난 9월30일의 개원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지역사회 변화의 수요 예측과 필요로 하는 콘텐츠 개발 공급이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지역 전문가와 주민들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조언해달라고 강좌내용에 대한 자문을 부탁한다.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서 직장을 구하고 지역사회에서 봉사도 할 수 있다면 일석삼조라고 말하는 김 원장은 내일능력개발원이 부천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들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할 겁니다. 입시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많은 어머니들이 혼란을 겪고 있어요. 그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교육하는 한편 UCC 동영상 등 다각적인 형태의 교육도 준비 중입니다. 지금 내일의 희망을 위한 자기 계발에 집중하신다면 머지않아 알찬 열매를 맺으실 수 있을 겁니다.” 임옥경 리포터 내일능력개발원은?지난 9월30일 문을 열고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2010년 10월부터 매 월 선착순 수강생을 모집하며 팩스와 전화로 접수가 가능하다. 다음 카페에서 내일능력개발원(http://cafe.daum.net/myjob.re.kr)을 검색하면 개설 강좌나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내일능력개발원에서는 교육모임이나 오프라인 동호회, 각종 소모임 활동을 할 수 있다.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2시간 5000원의 비용이 든다. 문의 032-666-05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분당구 주민센터에서 닥종이 인형 가르치는 강명자씨 “인형 하나하나가 꼭 제 아이 같아요”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천년을 이어간다는 우리의 전통 한지 닥종이.예로부터 한옥의 문풍지로 사용돼올 만큼 우리와 친숙한 종이다. 그 한지를 이용해 인형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따뜻하고 정감 어린 표정에 부드러운 곡선, 친숙한 우리 주변의 얼굴을 하고 있는 인형. 그 인형들의 엄마이자 닥종이 공예가인 강명자(52ㆍ상현동)씨다.15년에 걸쳐 탄생시킨 아이(인형)들이 이젠 헤아릴 수조차 없다는 그이. 손길 하나하나에 생명의 기운을 담아 인형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 넣는 그이의 공예 인생을 들여다보았다.섬세한 손길과 정성으로 기다림을 즐기는 예술“초등학교 어머니 교실에서 맛보기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재미있고 끌리는 거예요. 그 뒤로 거의 독학으로 공부를 하고 배우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2년을 공부하다보니 차츰 자신이 생겨 주민센터에 나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전달하기 시작했어요.”우연으로 시작한 취미가 그의 인생에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는 강씨.당시만 해도 생소한 공예에 끌릴 수 있었던 이유는 인형 하나하나 마치 아이를 잉태해 출산하는 것과 같은 보람과 희열을 안겨주었기 때문.“마음을 온전히 집중해 손길을 더해 줄 때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창조 되고, 마지막 작업인 머리카락을 만들 때는 밤을 꼬박 새울 만큼 집중하게 돼요. 그렇게 뭔가에 무아지경으로 빠질 수 있음이 저를 너무나 행복하게 만들죠.”인형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정성, 기다림이 동반되어야 오롯한 인형을 탄생시킬 수 있단다. 그렇게 만들어진 인형은 깊은 애착이 느껴진다고. “아이가 자라면 새 옷을 입혀주듯 인형 옷이 낡아지면 새 옷을 만들어 주고 한지를 덧발라 세월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것도 닥종이 공예의 매력이에요.”우리네 이웃같이 정감 있는 닥종이 인형닥종이 인형은 우리네 이웃과 많이 닮아 있다. 천진난만한 아이부터, 축구선수, 장년의 노부부까지 인형의 얼굴에서 희로애락과 시간의 흐름이, 인생이 녹아나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다양한 얼굴과 표정은 자료 수집을 해서 스크랩을 해둬요. 종이를 몇 번 덧대어 붙이느냐에 따라 굴곡이 살아나고 각가지 표정이 나타나니 내가 원하는 얼굴을 마음껏 표현 할 수 있죠.” 그렇게 얼굴의 명암이나 색조 등도 닥종이만 가지면 못할 것이 없단다.닥종이가 가진 무한매력을 알리려 강 씨는 현재 분당구 정자1동과 금곡1동, 야탑 3동의 주민 센터에서 열혈 제자들과 만나고 있다.그이에게 선생님이란 호칭을 불러주는 이들 중에는 일흔을 훌쩍 넘긴 할머니 제자도 많다.금곡동 주민 센터에서 닥종이 공예를 배우고 있는 이영희(74ㆍ구미동)씨도 그중 한 명. “정년 퇴임하고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우리 것이 좋아져 배우다가 닥종이 공예를 알게 돼 배우고 있어요. 한지 고유의 멋과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는 닥종이 공예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이 시간이 너무나 즐겁죠.”손주에게 줄 인형을 만들기 위해 닥종이를 매만지는 이 씨의 손길에는 즐거움이 배어있다.“인형을 만들면 정서가 안정되고 손을 많이 움직여 집중을 해야 하니 연세가 드신 시니어 분들에게도 좋은 취미가 되고 있어요.”우리 멋을 살리는 좋은 취미 활동한편 그동안 강명자씨와 제자들은 ‘수미회’라는 동호회를 만들어 지역에 많은 작품을 발표해왔단다.얼마 전에는 성남아트센터에서 전시를 했었고, 경기도 민속촌에서는 아예 전시관을 전담 운영했을 정도란다. 삼성 갤러리와 디자인 센터 등에서 열린 전시회 등을 통해 닥종이 공예의 멋스러움을 한껏 알릴 수 있었다고. “얼마 전에는 닥종이로 녹원삼을 만들어 패션쇼를 하기도 했어요. 전통 한지로 만든 옷을 모델이 입고 나왔을 때 사람들이 보내 준 놀라움과 찬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웃음”서양의 웨딩드레스도 한지를 이용해 만들면 새로운 멋이 풍긴다는 강씨. 은은하면서도 고요한 우리한지의 멋스러움이 그대로 살아나는 까닭이다.이쯤에서 인형 하나하나가 모두 자식 같다는 그이에게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을 물어보았다. 고심하던 그이가 사람들에게 유독 관심을 많이 받는 작품을 가리켰다. 정갈하게 한복을 차려입고 버스정류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노부부 인형이다. 쓸쓸하지만 인고의 시간을 견뎌온 노부부의 얼굴이 우리네 인생을 닮았기 때문일까. 사람들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바라봐 준다고. “시대는 고령화 사회가 되는데 자꾸만 동적인 사회로 흐르고 있어 안타까워요. 젊은 사람들의 빠르고 동적인 문화도 좋지만 정적인 문화와도 조화를 이뤘으면 해요. 한국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닥종이 인형은 그런 면에서 추천하기 좋은 활동이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시간을 즐기는 취미에 한 번 쯤 발길을 돌려보세요.”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수완지구 입주자 대표회장 협의회 이준형(46)총무이사 “현재 수완지구에 거주하는 인구수는 4만6000여명 정도 된다. 상가 형성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호남권 최대의 택지 개발 지구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와 자부심으로 잘 사는 수완 신도시가 되도록 앞장설 것입니다”수완지구입주자대표협의회(이하 수대협)총무 이사직을 맡고 있는 중흥 S클래스 1단지 입주자 대표회 이준형 회장은 당찬 각오를 밝혔다. 수완지구 입주자 대표회장들로 구성된 수대협은 내가 살아가야 하는 내 집이기 때문에 보다 더 편안하고, 안정된 아름다운 주거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2006년 분양 당시부터 구성 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입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사람더불어 잘 살기 위해 늘 고민하는, 추진력 있는 일등 공신 이 회장. 중흥 S클래스 1단지가 아닌, 수완지구의 모든 입주민들, 더 나아가선 광산구민 모두를 위하는 일이다 생각하고 일을 해 오고 있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내 안식처이기 때문에 하자는 없는지 점검하고 살펴봐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런 입주민들 마음을 하나하나 헤아려 작은 소리 하나에도 귀를 기울여 입주자 대표자로써, 또 수대협 총무이사로써 입주자가 편히 살 수 있는 주거 공간이 되도록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다.수완지구 각 아파트마다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를 하게 되었고 그에 따른 후유증으로 우려했던 초등학교 과밀 학급에 빨간 신호등이 켜진 것이다. 이 회장은 “급한 불은 꺼진 상태지만 앞으로 입주할 아파트 들이 더 있다. 이에 따른 대처로 처음에 학교 신설을 하기로 했던 부지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증축이 아닌 신설을 했으면 한다. 시 교육청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수대협 대표자들과 자주 접촉을 하고 있으니 아마 좋은 대안책이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아름다운 수완 모습으로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 하얀 콘트리트 벽과 벽 사이를 하나로 두고 있는 아파트라는 공간은 어찌 보면 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공간이라 할 수 있지만, 요즘은 녹지 공간을 따로 마련해 소통의 장소로 많이 활용한다. 녹지가 전체 면적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호수공원, 천변공원 등이 들어서는 자연 친화적 환경의 수완지구. 그런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수완지구는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려는 타 지역 아파트 주민들로 붐빈다. 그런 장점들을 더 부각시켜서 아름다운 수완이 되도록 이 회장은 수대협 대표자들과 풍영정천의 환경문제를 개선, 보완해 발전시켜 나가는데 꾸준히 일조할 것이다.이 회장은 “우리 수완의 전체 개발 면적이 140만평이나 된다. 판교신도시 개발 면적이 280만평이니 절반 크기 면적이다. 단숨에 개발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입주민들도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하나씩 아름답게 변해가는 수완의 모습을 지켜봤으면 좋겠고, 저도 열심히 발로 뛰는 한 사람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웃간의 소통과 정 나누는 시간 마련 수대협 대표자들은 매일 수완지구 카페에 들어가 각 아파트 입주자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빠짐없이 출석을 한다. ‘이웃간의 따뜻한 정은 대화와 소통에서 오는 것이라는 한결같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작은 공간의 온라인 소통도 소홀함이 없다. 오는 11월6일에는 수완지구 중앙에 있는 호수공원에서 국화향이 그윽한 가을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에 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문화 행사들을 개최해 왔지만 이번에는 ‘수완 호수공원 가을 콘서트’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색다른 행사를 갖는다. 오후 3시부터는 호수공원 일대에서 지역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길거리 공연으로 록밴드, 풍물놀이, 통기타, 사물놀이, 재즈, 비보이, 등이 참가해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킬 것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신도시 수완이 되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이래저래 하는 것 없이 매일 바쁩니다(웃음). 병원에서 성실하게 근무한 아내를 제가 데려다가 지금은 함께 일을 하고 있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거의 아내에게 일을 다 맡게 하고 있어 미안할 뿐입니다. 하지만 묵묵히 제 뒷바라지 해준 아내가 속 깊고 사랑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인자한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새 희망을 열어갈 광산구의 인물이다’라는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그가 있는 수완지구는 아니, 광산구는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국내 최초 조선시대 주전소지 발굴 통영에서 국내최초로 조선시대 주전소지(동전만드는 곳)을 발굴했다.통영시는 최근 주전소지로 추정되는 부지 1500㎡를 전면 발굴 조사한 결과 통제영지 내 주전 관련 공방시설, 관리소로 추정되는 건물지 및 폐기장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상평통보 묶음, 도가니, 기와, 자기편 등도 출토됐다.통제영에서 동전을 주조했다는 사실은 ''비변사등록''과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의 문헌기록, 조사구간과 인접한 남쪽 구릉일대가 주전골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어 발굴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도위원들은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구들은 조선시대 통제영지 내 주전 관련 주요 시설물로서 통제영 복원 뿐 아니라 화폐사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크고, 발굴종료 후 유구의 원형보존과 복원이 신중하게 계획되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조선시대의 주전관계 연구에 매우 좋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전 관련 유구를 확인 한 것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