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라 비타소비치 展 〈Others and Sisters〉

지역내일 2010-11-08

또 다른 자아, 자화상을 유화와 사진으로 표현

 교하아트센터에서는 11월 3일~12일까지 다니엘라 비타소비치 展 〈Others and Sisters〉을 연다.
''Others and Sisters''는 뉴질랜드 작가인 다니엘라 비타소비치의 작품들 중??지난 5년간 작업해 온 자화상, ''또 다른 자아''를 유화와 사진 등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다양한 관심사, 개인적 진화, 기법의 변화, 주제에 대한 헌신 및 자기 자신의 다양한 환상들을 부끄럼 없는 열정으로 보여 주고 있다. 작가 비타소비치의 유일한 주제는 자기 자신의 표현이고, 그 표현 자체가 늘 바뀌어 왔기에 그 주제 또한 바뀌어 왔다. 2002년 그녀의 첫 번째 작품전 이 후, 500점 정도에 이를 만큼 그녀의 작품들은 방대하다. 하지만 그녀의 모국인 뉴질랜드를 떠나 2006년 한국에 왔을 때도, 그녀의 작품 주제는 변하지 않았다. 그녀는 오직 그녀 자신의 또 다른 자아만을 탐구하고, 그녀의 자화상들은 가상적이고 과장되게 표현해 왔다. 비록 작품 속의 또 다른 자아들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지만 현실의 자아, 다니엘라 비타소비치에 의해 그녀들은 창조 되고 기억되어지며, 세상과 소통한다.
자화상은 보통의 작가들에게 자신이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데로 표현하는 일종의 표식과 같다.  다니엘라 비타소비치의 경우에도 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을 바꾸고 있다. 비타소비치는 기술적인 미묘한  다양성을 통해 그녀의 이미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과 또 다른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을 즐긴다. 그녀의 개인적인 미션은 그녀 자신을 아이콘화하고, 시각적으로 새로운 버젼의 그녀 자신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지만 대부분 그러한 모습들은 현실적인 그녀의 모습에선 찾아 볼 수 없는 캐릭터들이다. 작품속의 그녀들은 현실의 그녀를 시각적으로 닮아 있지만,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그녀의 쌍둥이 자매의 모습 혹은 다른 우주 속에 존재할지모를 그녀의 또 다른 자아들이다. 
전시문의 031-940-517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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