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스트레스 질환?

지역내일 2010-11-12 (수정 2011-07-18 오후 1:48:54)

 
 동진한의원
 김도순 원장

 비만의 원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무조건 굶거나 아니면 약만으로 살을 뺄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살이 잘 바지지 않거나 빠져도 요요현상이 금방 생기는 이들은 비만의 근본적 원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다. 내분비 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상심학에서 살이 찌는 것은 대부분 심신의 피로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본다. 우선, 피로가 누적되어 진이 빠지게 지쳐버리면 살이 찐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맛도 떨어지고 체중이 급격이 줄어드는 체질도 있다. 그러나 정반대의 유형도 있다. 체력이 바닥날 정도로 지쳐버리면 우리 몸은 체력회복을 위해 잘 먹고 푹 쉬려는 경향이 생긴다. 쉬다보면 체력은 회복은 되지만 문제는 살도 같이 찐다는 것.
이보다 더 중요한 요인은 정신적인 피로감과 스트레스다. 포유류의 인간은 우울해지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뇌 변연계의 작용으로 식욕이 증가한다. 초가을 무렵 일조량이 감소하거나, 마음 상할 일이 있거나 권태로운 생활 등으로 인해 우울감이 증가하면 식욕도 증가한다. 상대적으로 마음은 적어져 살이 찐다.
혹자는“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빠지던데?” 라고 반문한다. 물론 그런 체질도 있다. 생각만 복잡해지고 공상에 공상을 거듭하면서 오히려 입맛이 줄고 살이 빠지는 체질도 있다. 그러나 꼭 그런 유형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인관계나 직장생활 등에서 심리불안이나 욕구불만이 생기면 타고난 마음자리가 일단 참고 보는 유형이 있다. 현실상황에서 자신의 욕구나 불만대로 표출하지 못하니 속으로 삭히며 참고 만다. 그러나 참는 것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다. 의식층보다 더 깊은 무의식 층에 들어가 욕구불만으로 저장된다. 이런 무의식의 욕구불만이 일정 수위를 넘게 되면 인간은 크게 두 가지 행동 양상이 나타난다. 폭력성향이나 식탐성향이다. 주로 남성들은 운동을 통해 폭력성향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지만, 여성들은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나마 먹는 것으로 욕구불만의 충동을 달래려 한다.
‘식탐’은 ‘식욕과 분명 다른 것이다. 배고플 때 적당히 먹으면 배부르고 포만감을 느껴 더 이상 먹기 싫은 것이 식욕이다. 그러나 배가 고프지 않은데 음식이 당기거나, 스트레스로 씩씩거리며 과식과 폭식으로 자제가 안 되는 것은 ’식탐‘이다 즉 살이 찌는 원인인 ’식탐‘은 정식적 욕구불만의 표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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