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도자기에 빚어 넣다

도자기 매력이 물씬 풍기는 도예공방 나들이

지역내일 2010-11-15
도자기의 매력은 접해본 사람만이 안다. 뜨거운 가마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내 탄생되는 도자기는 소박하지만 정감 있고, 만든 이의 숨결이 느껴지는 예술품이다.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 내 손으로 직접 빚고 그림을 그려 넣으면 그것이 나만의 도자기이자 예술품이다. 정성과 개성으로 빚어진 ‘나만의 도자기’에 이 가을을 새겨넣어보자.



쿠쿠키키


기존의 식당을 개조해 마치 삼청동의 운치 있는 숍처럼 멋스러운 분위기가 이색적인 공방이다. 약 83m²(25평) 정도의 작업실엔 제작된 각종 도자기류가 전시되어 있고, 한 쪽엔 가스 가마가 놓여 있어 눈길을 끈다. 주로 유약을 이용해 색감을 표현하는데다 가스 가마에서 도자기를 굽기 때문에 도자기 색깔이 은은하면서 차분하며 보다 다양한 색감 연출이 가능하다. 강좌내용은 주물럭 성형(Pincing), 흙가래 성형(Coling), 속파기 성형(Digging) 등을 비롯해 물레성형(Wheel Throwing), 물레조형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수강생들이 흙작업부터 유약을 바르고 굽기까지의 전 과정을 참여할 수 있도록 도자기를 만드는 일반적으로 도예공방에서는 생활자기 제작이 주를 이루지만 이곳에서는 조명, 시계, 벽장식 등 인테리어 작품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좌는 한 달 4회 과정(주 1회)을 개인 일정에 맞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배울 수 있도록 수강 쿠폰식으로 마련해놨다. 수강료는 재료비, 소성료(3kg) 포함해서 12만원. 아이들 강좌는 한 달 4회 과정(주 1회)이 재료비 포함해서 7만원이다. 수강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바자회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문의 (02)6326-3939




송파 세라워크


송파구 방이역 부근에 위치한 송파 세라워크는 핸드페인팅 교실로 입소문난 곳이다. 편안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방. 공방 곳곳에 알록달록 예쁜 색감을 자랑하는 핸드페인팅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둘러보는 재미도 더하는 곳이다. 도예를 전공했지만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는 작업에 더욱 매력을 느껴 중국에서 전문적으로 페인팅을 배운 이유진씨가 운영하고 있다. 수업내용은 핸드페인팅을 단계별로 배울 수 있는 초급, 중급, 고급, 전문가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일체험도 가능하다. 초벌 기물위에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그릇을 완성하거나 거울, 탁자 등을 타일로 꾸미는 강좌 등이 특징이다. 초급반의 경우 3개월 과정 30만원(재료비 별도)이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12개 작품을 만들 수가 이다. 초급반을 수료하면 작품을 다른 이에게 선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가 있다고. 일일체험반의 수강료는 1만5000원(재료비 별도). 이밖에 생일에 초대받은 아이들과 함께 다과를 즐기면서 선물을 교환하고 생일케이크를 커팅하며 페인팅 작업을 하는 생일파티 이벤트나 프러포즈 체험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문의 (02)6407-0466




도예공방 화목토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해 있으며 부부 도예작가의 섬세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박종환 대표가 대학 교수직을 겸임하며 각종 도자기 전시회에 작품을 전시하고 도자기 공모대전 등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어 보다 전문적으로 도자기를 배울 수 있는 공방. 최선주 대표는 “흙은 이질감이 없어 주물럭거리는 감촉이 매력적”이라고 말하며 “때문에 도자기를 만드는 작업이 정서적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 좋은 이천, 여주 흙을 이용해 자기를 만들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고 강조한다. 강좌는 성인반, 성인물레반, 직장인반, 어린이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초부터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가 있다. 성인반은 한 달 10만원(주2회, 소성료 1kg 1만원)이며 어린이반이 한 달 5만원(주1회, 재료비 5000원)이다. 1일 도자기 체험반은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5000원이다. 문의 (02)429-0365




197도예공방


주로 생활자기를 제작할 수 있는 197도예공방은 도예과를 전공한 한규철씨가 운영하고 있다. 도자기 핸드프린팅 작업부터 직접 빚고 만들어보는 수작업도 가능하다. 성인반과 어린이반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특별히 정해진 수업 일정이 없이 개인별 맞춤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성인반의 경우 핀칭작업, 코일링작업을 배우는 손작업 과정과 물레 중심잡기, 찻잔 만들기를 배우는 물레수업, 속파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준별로 장식기법(상감, 페인팅, 조각 등)도 가르쳐준다. 종류별로 4작품을 만들 수 있는 주1회 한 달 과정이 10만원, 주2회 한 달 과정이 15만원이며 재료비, 소성료 포함이다. 어린이반의 경우 단순한 도자기 제작이 아니라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공룡백과를 보면서 공룡 만들기, 성 쌓기, 상상도시 만들기, 흙피리 만들기 등의 수업이 이뤄진다. 이밖에 겨울특강도 마련되어 있으며, 주부 5명그룹을 대상으로 반찬기기를 만드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 문의 070-7698-9701




아트앤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도자기에 담아내려 노력한다.” 아트앤 공방을 운영하는 노재영 작가의 말이다. 작가의 신념답게 이곳에서는 개인의 개성을 한껏 살리면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자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코일링, 핀칭 기법을 이용해 자기를 제작해보는 수작업과 직접 물레를 돌려 만드는 흙 작업 모두 가능하다. 도자기를 취미로 배울 수 있는 도예정규과정, 물레실기반, 창업전문과정 등이 있으며 대학편입을 위한 수업도 진행되고 있다. 기초과정인 도예정규과정은 3개월 12만원(주1회, 재료비 포함)이며 커피잔 세트, 보울, 접시, 합 등 생활자기 제작이 주를 이룬다. 가마까지 체험할 수 있는 일일수업은 3만원. 한편 아트앤에서는 생활 도자기를 제작하고 판매하기도 한다. 문의 070-8116-6775


윤영선 리포터 baass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