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 SLP

유아교육과 영어교육 - 두 마리 토끼 함께 잡기

지역내일 2010-11-17 (수정 2010-11-17 오전 10:34:43)

SLP 안산어학당 어재선 원감

어느 깊은 산속에 두 명의 나그네가 숲속을 거닐다 굶주린 호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멀리서 달려오는 호랑이를 보자마자 나그네는 도망쳤다. 그때 한 명의 나그네가 앞서 달리는 나그네에게 우린 호랑이보다 빠르지 못해 잡혀 먹히게 생겼다고 걱정하자 앞서는 나그네가 말하길 “아니, 괜찮아 난 너보다 빨리 달리기만 하면 되”라고 말했다. 위의 우화와 같이 현재 우리나라의 유치원교육은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유아교육과 언어교육을 강조하는 영어교육이 두 명의 나그네와 같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유아교육과 영어교육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는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유아교육에서 5가지 덕목을 강조하고 있다. 이 5가지 덕목은 표현교육, 사회성교육, 신체발달교육, 탐구교육, 그리고 언어교육이다. 언어교육이 유아교육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여겨지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신체발달 구조상 언어를 가장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는 나이가 유아시기이기 때문이다.
인지 과학적으로 유아시기에는 키나 몸무게뿐만 아니라 머리의 뇌세포가 급격히 자라나는 시점으로 뇌 속에 언어입력장치 LAD(Language Acquisition Device)가 작동하는 시기이다. LAD의 작동시기에 맞추어 효과적인 언어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평생을 좌우할 우수한 언어 표현능력을 소유 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 모국어인 국어를 습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제어인 영어를 유아들의 인성과 사회성 그리고 지능에 맞게 가르친다면 2개 국어를 배우는 이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언어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 둘째 정보를 창조 할 수 있는 도구.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언어라는 상징체계를 통해 전달하고 전달 받아 우리의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며 동시에 언어라는 상징을 통해 새로운 개념이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아무리 영화나 게임이 발달하더라도 이런 모든 컨텐츠의 기본은 언어로 된 스크립이나 소설이 배경이 된다. 따라서,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경험의 넓이를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로 넓힐 수 있는 동시에 더 많은 창조적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유아시기에 섣불리 언어교육을 선택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의구심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 영어는 학교시험, 승진, 자격증을 위한 하나의 과목이라는 고정 관념이 뿌리 깊게 박혀 있기에 놀이, 게임, 활동, 체험 학습을 통해 영어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쉽게 와 닿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유아교육과 영어 교육의 새로운 시도들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어 지금은 영어 유치원이라는 곳을 통해 효과적인 유아교육과 영어 교육을 동시에 배우고 있다. 이제는 영어 유치원들이 과학적이며 효과적인 교습법을 적용시켜 영어가 생활의 일부가 되면서도 유아들을 인성과 사회성 그리고 건강한 신체를 갖춘 하나의 훌륭한 인격체로서 성장 할 수 있는데 일조 할 수 있게 되었다.

효과적인 학습 과정은 학습자의 자발적 동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강요에 의한 학습보다 배우고자 하는 자발적 동기에 의한 학습이 효과적임을 뜻한다. 또, 많은 유아교육학자들은 유아기 어린이들에게 구체적인 경험을 통한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효과적인 학습들은 놀이와 경험을 통한 통합 교육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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