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천시민생협 한금희 이사장

지역내일 2010-11-19 (수정 2010-11-19 오후 9:10:12)

안전한 친환경 축산물 학교 급식에 납품해요

생협에서 판매되는 축산물의 종류와 특징은 무엇인가요?
현재 부천시민생협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유정란, 오리고기, 우유 등의 축산물을 판매합니다. 일반 축산물과 달리 iCOOP생협에서 취급하는 축산물은 모두 다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까지 고려한 깨끗한 축산물입니다. 

생협 만의 꼼꼼한 생산관리와 검사를 거친 축산물이 생협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떠한 관리와 검사를 거친 제품들이 판매되나요?
iCOOP생협은 우선 지역순환형 농업, 친환경유기축산을 지향하며 축분의 해양투기를 금지합니다. 친환경육성법의 무항생제 인증 기준에 따라서 사육하고 생산합니다. 즉 사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항생제나 성장촉진제 호르몬제 합성영양제의 첨가하는 것을 금지하며 불시에 검사를 합니다. 도축과 지육가공 시설은 HACCP인증을 받은 시설을 사용합니다. 특히 생협에서 취급하는 모든 육류는 사육 환경상 광우병에 걸릴 염려가 전혀 없지만 철저한 관리를 위하여 소고기의 경우에는 서울대학교와 협력하여 의무적으로 광우병 검사를 실시하는 안전한 축산물입니다. 

생협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은 시중의 대형마트나 백화점 제품에 비해 비쌀 것이라는 인상이 있습니다.
시중에서도 일부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가 무항생제 축산물을 판매하는데요. 직접 비교해 보시면 알겠지만 생협에서 판매되는 축산물이 타 매장보다 상당히 저렴합니다. 이는 친환경 축산물도 모두 직거래로 공급받아서 판매하는 시스템이 안정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부천시민생협은 지역의 친환경급식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COOP생협이 조합원공급과 전혀 시스템이 달라서 어려운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1지역 1개학교 친환경급식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음식이 신체적, 정신적인 영향을 많이 미치는 청소년에게 친환경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생협의 의무이기도 하며,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량이 수요량보다 많아서 발생하는 생산자들의 고통도 단체급식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우리농업과 환경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생협이 친환경급식에 나서게 된 이유와 학교에 납품되는 상품, 그리고 아이들과 학부모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학교에 납품되는 주요물품은 친환경 주곡/잡곡, 채소와 과일 전통방식으로 만든 양념류와 장류, 화학첨가물을 배제한 가공식품, 반찬류와 육류 등입니다.
학부모도 초기 친환경 식자재를 이용하면 급식가격이 올라가지 않을까 염려 하셨습니다. 실제로는 거의 인상되지 않은 학교도 있고 몇 백원 정도만 올린 학교도 있습니다. 부천에서 친환경급식을 앞서서 시작한 도당초등학교와 부흥초등학교도 300원 정도의 인상으로 급식 물품의 80%이상을 친환경급식으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도당초등학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친환경급식 우수학교로 표창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생협의 모든 물품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방식으로 공급되어 유통비용이 낮아서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친환경 급식이 지향하는 식단이 가공 식품보다는 건강식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미잡곡밥과 된장국 나물 등의 전통식이기 때문입니다.
전통식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학생들이 잡곡밥과 채소반찬을 불만스러워하고 부모님의 항의도 적지 않았지만 신체적 건강과 정서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친환경 전통식단에 대부분은 점차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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