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워킹의 대명사, 마사이 워킹

신고 다니는 운동 기구, 마사이 MBT

지역내일 2010-11-25

연배가 있는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한 켤레쯤 가지고 있다는 워킹슈즈. 지금은 다양한 브랜드의 워킹슈즈가 출시되고 있지만 처음 워킹슈즈가 우리나라에 소개됐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것이었다.
우리나라에 마사이 워킹을 소개하며 기능성 슈즈의 새 장을 연 마사이 MBT가 올해로 런칭 10주년을 맞아 사상 첫 세일을 하고 있다. 원동사거리에서 중앙동으로 확장 이전한 마사이워킹센터에 들러 본사 직원들이 실시하는 워킹교육을 받아보았다.


●본사 직원들의 지속적인 워킹 재교육
오후 2시, 이른 아침의 추위를 물리치고 화사한 햇살이 비추던 그 시간 중앙동 마사이 워킹센터에는 워킹교육을 받으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본사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새로 신발을 구입하는 사람과 기존에 신발을 구매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체 밸런스 체크 및 워킹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2년 전 친구의 권유로 워킹슈즈를 구매한 후 재교육을 받으러 왔다는 정문숙(57·반곡동) 씨는 “신발 끈을 고정해둔 상태로 그냥 신고 벗었는데 직원들의 설명대로 끈을 조이고 신으니까 확실히 더 편하네요”라며 “워킹슈즈는 무릎에 충격이 적어서 날마다 신고 다녀요”라고 한다.
본사 가맹사업팀 박종건 씨는 “기능성 신발은 판매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재교육을 통해 신발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랜 시간 익숙해진 걸음걸이를 바꾸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라고 한다.


●마사이 MBT, 전신운동과 자세교정에 도움 줘
평소 자세와 걸음걸이에 자신이 없던 리포터도 직원의 교육을 받아보기로 했다. 우선 풋체커(Foot Checker)라 불리는 신체밸런스 체크 기구에 올라섰다. 이 기구는 사람이 똑바로 서 있을 때 왼쪽·오른쪽, 앞·뒤 수평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 확인해주는 기구이다.
결과는? ‘왼쪽으로 조금 기울어진 경향을 보이나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님. 골반은 평형을 잘 유지하고 있음. 뒤로 기울어져 있어서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 예상했던 대로 자세와 걸음걸이에 교정이 필요했다.
이제 한 번도 신어본 적 없는 워킹슈즈를 신고 제대로 걷는 방법을 배워보았다. 밑창이 둥근 신발을 신고 똑바로 서있으려니 온몸의 작은 근육들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이 느껴진다. 본사 박종건 씨는 “그래서 우리는 워킹슈즈를 신발이 아니라 운동기구라고 생각합니다. 불안정한 중심을 바로 잡기 위해 근육들이 계속 움직이고 이것이 운동의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라며 신발을 신는 것만으로도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걸음을 걸을 때는 발뒤꿈치, 발날이라 부르는 발의 옆면, 발가락이 순차적으로 닿는 3박자 보행을 한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걸음걸이에 익숙해지면 걸을 때마다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으며 발을 모두 사용하는 효과를 주어 걷기에서 오는 피로감이 훨씬 덜어진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신발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체격과 평상시 활용 방식에 다라 소재와 디자인을 달리 선택해야 한다. 바닥의 둥근 굽도 높이가 조금씩 차이가 있어 무릎이나 허리 건강 상태에 맞춰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사이 MBT, 무릎·허리 통증 완화에 도움 줘
마사이 MBT는 유럽에서는 의료형 보조기구로 등록되어 있다. 그리고 무릎과 허리 통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중앙동 마사이 워킹센터 곽병영 대표는 “남편이 허리 통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오전에 물리치료 받고 침 맞으며 오후에 힘겹게 장사를 했었어요. 그 때 주변에서 이 신발을 권해줬지요. 처음에는 믿지 못하는 마음으로 구입했는데 남편이 신발을 신고 생활한 지 1달이 지나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6개월 후 통증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어요”라고 한다.
신발의 효과를 옆에서 지켜 본 곽 대표는 하던 가게를 정리하고 원동에 마사이 워킹센터를 오픈했다고 한다. 주변에서 우려도 많았지만 어느 덧 5년이 지나 중앙동으로 매장을 확장하여 이전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우리 신발을 신고 효과를 봤다는 손님들을 볼 때 가장 기쁩니다. 좌우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아 걸음도 제대로 못 걷던 손님이 구입 1달 후 다시 찾아와서 고마움을 전할 때 정말 기뻤어요. 돈을 벌기 위해 장사를 한다지만 이 일은 보람을 많이 느끼는 일입니다.” 곽 대표가 오랫동안 매장을 지켜온 데에는 그녀의 자부심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문의 : 764-5777

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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