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달라진다!!

지역내일 2010-11-30

뮤지컬교육의 참 방향은 바로 인성교육이 바탕을 이룬다.

 근래 국내의 뮤지컬 붐에 발맞추어 어린이 뮤지컬 산업 역시 지속적으로 그 양적 및 질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 어린이 뮤지컬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과 차별성을 갖는데, 그것은 교훈성이 필수적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린이 뮤지컬의 이런 특수성과 부합하는 제재로써 전래동화나 전래동요를 접목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창조 하는 전통퓨전 뮤지컬형식으로 제작된 기존 뮤지컬을 접하는 것이 크게 낯선 일이 아닐 것이다. 전래동화는 오랜 세월에 걸쳐 우리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전달자 역할을 해왔다. 누구나 어릴 때 어른들로부터 전래동화를 전해 듣거나 동화책을 통해 읽은 경험이 있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전래동화와 동요는 우리가 전달 받은 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또 다시 우리의 후손에게 전달되어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이처럼 전래동화가 계속 전승되는 것은 그것이 가진 교육적 가치에 힘입음이 크다. 전래동화가 지닌 고유의 교육적 가치를 살려 제작된 전통퓨전형식의 어린이 뮤지컬 작품을 아이들이 직접 접함으로써 얻어지는 큰 혜택을 다음의 다섯 가지로 요약해 보건데
 그 첫째는 오락적 가치로 전래동화의 명쾌하고 단순한 구성의 환상적인 스토리는 전형성과 물활론(物活論)적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캐릭터들과 어우러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락적 묘미를 가지고 있다. 둘째로는 문학적 가치를 들 수 있다. 주제와 구성이 명확하고 단순한 전래동화와 현재 진행되는 우리 삶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문학의 기본 구성을 이해시키고 더 나아가 응용할 수 있게 하는 좋은 표본이 된다. 세 번째, 윤리적 가치를 지녔다. 등장인물의 행위를 통해 어린이들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예시를 제공받으며 이를 통해 윤리적 사고를 하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넷째로 전통계승은 물론 과거와 현시대가 함께 공존하며 우리 민족의 삶과 풍속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이해하며 이를 후세에게 전승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욕구충족의 가치를 언급하겠다. 어린이뮤지컬은 아직 사회적 경험에 노출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삶의 간접경험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고양시키는 기능을 한다.
문화예술학교 키다리 뮤지컬 단을 세운 가장 큰 목적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이야기와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여 키다리만의 차별화된 뮤지컬을 재창조하고자 하는것이다. 어린이 교육뮤지컬을 제작하면서 현대의 문화를 접목시켜 어린이들에게 작품이 지니는 교훈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어린이들에게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을 구상하게 된 것이다. 이번 키다리 어린이 뮤지컬 단 창단공연이 바로 앞서 말한 부분을 최대한 살려 우리나라 전통놀이의 종류와 방식을 알아보고 놀이가 주는 효과를 가지고 현실을 살고 있는 아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작품준비를 진행시켜나가고 있다. 과거아이들의 놀이문화와 현재아이들의 놀이문화를 비교해보고 세월이 흐르면서 전통놀이들이 어떻게 변모를 해갔는지도 살펴본다. 지금의 어른들이 아이였을 때 누구나 향유했던 동네 공터와 골목길의 풍경을 담은 한 장의 사진 같은 가슴 따뜻한 작품이 태어나길 바란다.
 작품의 출연하는 리틀 키다리들에 이야기를 잠깐하고 싶다.
초등학교 1~6학년아이들로 현재는 구성되어 있지만 앞으로 청소년뮤지컬단도 모집할계획이다.
 아이들이 처음 키다리연습실에 모여 발레, 보컬, 연기수업을 들었을 때 그 눈망울들...따라하기 급급했지만 수업하나하나에 기대를 모으고 참여했던 모습들이 역력했고 동시에 긴장하여 자연스럽지 못한 행동과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조금은 인위적인 모습도 엿보였었다.
제각각의 얼굴모양 ,목소리, 성격, 개성들. 그것들을 알아보고 하나로 뭉치기 위한 관계형성수업부터 진행되었다. 그 때 아이들은 이해 부족으로 서로 충돌도 겪어야했고 상대방을 위해 참아야하는 인내도 감수해야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함께하는 단체를 구성하고 그 안에 규칙이 세워지고 있었다.  매우 만족스런 결과를 스스로 만든 대견한 아이들.
어느덧 서로의 어깨동무가 자연스러워지고 한 목소리로 하모니를 이루어 합창을 하고
 아이들의 마음이 투명하게 보이는 진실을 담은 연기수업을 통하여 서로를 알아가고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좋아!! 아이들과 이젠 공연준비를 해도 별 무리가 없을 거야! 아이들이 한층 더 하나로 모아지는 수업단계로 접어 들어볼까?”  오늘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느껴진 부분이었다. 그사이 우리 아이들이 달라졌다! 뮤지컬공연단의 모습을 그리기에 충분히 그 밑그림이 잘 그려진 것이다. 아이들은 내게 살아가는 에너지를 주는 최고의 공급원이라는 것을 새삼 다시 떠올린다.
 앞으로 공연될 작품 속에 전통과 새로운 것이 부딪치며 서로 공존하는 것처럼 또한 키다리 뮤지컬단의 아이들도 앞으로 연습을 하며 헤쳐나 갈 문제와 갈등에 부딪치고 해결해 나감으로써  어떠한 문제도 피할 것이 아니라 이겨 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생님들이 함께 할 수 있어 키다리 뮤지컬단의 미래가 더욱 밝아진다.
공연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바라보며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색깔을 최대한 밝고 따뜻하게 하는 것이 지도자의 가장 큰 사명감으로 삼고 뮤지컬교육의 참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가는 문화예술학교 키다리 뮤지컬단으로 우뚝 설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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