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개원의, 국내 학술지에 다수의 의미 있는 논문게재해 화제
“예부터 치아 건강은 오복의 하나로 여겼습니다.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최근에는 미적인 요소까지 좌우하고 있어 영역이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계속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더 나은 의술을 선보이는 것이 의료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역 개원의가 논문을 국내 여러 학술지에 발표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온양온천 역 부근의 아산 미치과의원 임종화(45) 원장이다.
임종화 원장은 지난 1990년 단국대 치대를 졸업하고 단국치대부속병원 인턴, 보철과 레지던트를 거쳐 2001년부터 현재까지 단국치대 외래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또한 지난 1996년부터 아산 미치과의원 원장으로 있으며 아산시 치과의사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여기까지는 다른 개원의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이력. 하지만 그는 여기에 하나를 더한다. 지역 개원의로 일하면서 그동안의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연구 분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 것. 그 결과 지난해 가을부터 올 가을까지 단대 치대 보철과와 함께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논문은 지난 1월부터 올 가을까지 국내 학술지에 게재, 발표되었다.
발표한 논문은 ‘임플란트 인상 채득 시 트레이 종류에 따른 인상체의 정확도에 대한 비교연구’와 ‘Hemi-maxillectomy 부분무치악 환자의 Swing-lock attachment를 이용한 obturator 수복 증례’ 2편을 비롯해 총 5편이다. 그는 이를 통해 한 편 발표도 어려운데 진료활동과 병행하면서 5편을 발표해 놀랍다는 반응을 얻었다. 동시에 논문은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사례와 활용 가능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학술적으로도 상당히 의미 있는 논문으로 평가 받아 관련 분야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달 30일에 있었던 ‘대한턱관절 교합학회 30주년 기념학회’에서는 ‘임플란트 지대주 종류와 동적하중이 고정체와 지대주의 미세간극에 미치는 영향’의 내용으로 포스터를 전시, 발표하여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 원장의 계속되는 연구는 관련 분야에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그는 “연구를 계속 진행하다 보니 환자 한 명 한 명을 더 신중하게 진료하게 되고 작은 사례도 소홀히 넘어갈 수가 없다”면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의료진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것에 더 큰 책임을 느끼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앞으로도 여건이 닿는 대로 계속 연구하고 논문을 발표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을 기본 바탕으로 임플란트의 표면 처리와 인공 대체골에 대한 연구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연구 활동까지 아우르는 임종화 원장. 촘촘히 짜인 그의 하루는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게 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