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 권영숙 독자 추천, 탄현동 ‘심씨갈비’

지역내일 2010-12-07

일일이 손으로 칼집 낸 갈비살, 육즙이 촉촉해요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외식메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다 좋아하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돼지갈비와 삼겹살을 빼놓을 수 없을 터. 그런 만큼 한 집 건너 돼지갈비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산동 권영숙 독자는 “고기집이야 많지만 맛이 다 평준화되어선지 특별히 맛있다는 집 찾기도 쉽지 않던 터에 얼마 전 지인들과 함께 찾았던 심씨갈비, 정말 맛있더라”고 추천한다.
주말 오후, 이른 점심시간임에도 주차장에 공간이 별로 없을 정도로 입소문 인증. 그날그날 받아온 제주 산 생갈비와 목살로만 양념갈비를 만든다는 돼지갈비를 주문했다. 고기가 나오기 전 묵사발과 감자샐러드, 전 등 가짓수는 많지 않아도 찬들이 정갈하다. 특이한 것은 중앙에 연기를 모았다가 아래도 빨아들이게 만든 불판의 모양. 이 독특한 불판이 고기에 참숯향이 잘 배이게 하고, 육즙이 마르지 않고 촉촉한 최상의 고기 맛을 낸다고. 여기에 일일이 손으로 칼집을 내 육즙이 고기에 잘 배일 수 있게 하는 심씨갈비만의 노하우도 빼놓을 수 없다. 알맞게 구워진 갈비살을 소스에 한번 살짝 담갔다 얇게 썬 양파채와 함께 먹는 맛도 좋지만 매콤한 콩나물무침 얹어 한 입 가득 상추에 싸먹는 맛도 일품.
또 하나 심씨갈비에서는 주말 상관없이 오후 3시까지 고기를 주문하면 공기밥과 냉면은 무료서비스 된다(1인분에 1개씩). 무료로 서비스된다고 맛과 질을 의심하지 마시길. 공기밥도 양이 넉넉하고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는 갈비살 넣고 보글보글 끓여 내 고기로 배를 채우고도 자꾸 숟가락이 갈 정도, 냉면도 기대 이상이다. 
 메  뉴: 돼지양념갈비(250g), 돼지생갈비(200g) 각 1만1000원/한우 생등심(170g, 한우 1+등급이상) 2만9000원
 위  치: 일산서구 탄현동 1491-3(홀트복지타운 맞은편 탄현밀알교회 옆)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휴  일: 연중무휴
 주  차: 주차장 완비
 문  의: 031-915-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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