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입시를 통해 바라본 2011학년도 대학진학 성공 조언

지역내일 2010-12-07


 프로비스 학원
 이은성 대표
 (대입수시 전문가)
 031)924-6463

다른 어느 해보다 올해 대학입시는 큰 변화가 있었다. 많은 특목고 학생들의 수시전형 하향지원으로 일반고 학생들의 수시합격률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수능시험의 어려움으로 전체 평균등급이 낮아져 정시를 통한 대입지원에 중하위권 학생들의 혼란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특히 대입수시 확대로 인한 것과 학생들이 대입수시를 전반적으로 알지 못하여 특정한 수시전형으로의 쏠림현상 때문에 입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므로 필자는 내년 대학입시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조언을 하려고 한다.  

1. 내신 성적이 최상위권(특목고 등급-3.0 이상, 일반고 등급-1.5 이상, 검정고시 평균 97점 이상)하면 수시에서 성적우수자 관련 전형, 논술 관련 전형, 일반전형과 정시에 도전하라.
 사실 성적이 좋으면 정시까지 갈 필요도 없다. 자신에게 적절한 학교를 골라서 지원하면 수시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그러나 항상 내신 성적으로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므로 면접 준비와 논술시험 준비를 추가로 해 두면 넉넉히 합격을 할 수 있다.

2. 내신 성적이 차상위권이라면(특목고 3.8 이상, 일반고 2.3 이상, 검정고시 평균 95점 이상) 수시에서 성적을 절반까지 요구하고 절반은 다른 것(논술, 면접, 기타 특기들)을 시험하는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차피 성적으로는 안정권에 들지 못하므로 다른 것을 보완하여야 한다. 그리고 기타 특기들을 준비하려면 무작위로 하는 것 보다는 지원하는 학부나 학과, 그리고 자신의 장래희망과 관련된 분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차상위권 학생들은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여도 되지만 두 가지 전형을 모두 준비하느라 어느 한 가지에 더 집중하지 못하므로 두 전형에서 모두 불리할 수 있음을 알고 자신의 능력과 시간 안배를 잘 하여 지혜롭게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차상위권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학생들의 갈등도 역시 가장 많다. 어느 전형에 집중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향이 매우 높고, 안정권이 아니라는 불안감 때문에 어느 한 가지 전형을 버리지 못하여 시간과 열정을 한 곳으로 집중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상위권 학교에 진학하려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여 욕심을 내므로 입시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재수하는 학생들도 많다. 하지만 필자는 차상위권학생들에게 재수를 권하고 싶지 않다. 차라리 약간 하향지원하여 진학하고 차후 원하는 대학에 편입하거나 대학원에서  자기의 소신대로 전공을 살리는 것이 좋다. 논술, 면접, 특기사항을 효과적으로 준비하려면 가능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3. 내신 성적이 중위권(특목고 5.0 이상, 일반고 3.5 이상, 검정고시 평균 89점 이상)이라면 정시보다는 수시를 일찍 준비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즉 자기만의 특기를 준비하여야 한다. 내신 성적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자신의 또 다른 능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준비하면 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중위권 학생들도 특기를 잘 준비하면 문과나 이과 상관없이 연,고대까지도 진학할 수 있었고, 다른 상위권 대학교들에도 수없이 많이 진학하였다. 단, 수시를 통하여 일찍부터 어떤 전형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지 정하여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게 대입수시라고 하면 일반전형, 논술관련 전형, 성적관련 전형, 음미체과학 특기자전형, 사회적배려자전형, 산업체관련전형을 생각하지만 이러한 전형들은 대입수시에서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전형들이 약 2000개 이상이 있다. 그러므로 수시전형을 잘 알아서 시도를 한다면 내신성적이 그리 높지 않아도 얼마든지 원하는 대학교에 진학할 수가 있다.  

4. 내신 성적이 하위권이라면 반드시 수시로 시도를 하여야 한다
 보통 내신 성적이 좋지 않으면 수능을 잘 보고 수능만 가지고 대학에 지원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평소에 내신성적을 잘 받지 못하는 학생이 수능을 통하여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필자의 경험으로도 그런 학생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차라리 내신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전형이라면 정시보다는 수시가 훨씬 더 많고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내신 성적이 하위권이라면 성적으로 인하여 애태우기 보다는 자신에게 적절한 수시전형을 미리 찾아서 알차게 준비하는 것이 원하는 대학에 고생하지 않고 들어가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그리고 수시에서도 일반전형과 논술전형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 전형들은 항상 경쟁률이 매우 높으므로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합격하는 비율은 매우 낮기 때문이다. 

 해마다 대학입시는 진화한다. 정시도 그렇지만 특히 수시는 상당히 다양하고 변화하므로 전형을 자세히 알고 전략을 수립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입시를 잘 알지 못하는 친구들이나 비전문가들의 말을 듣고 따라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반드시 알고 싶은 사실은 대학교 입학처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고, 가능하면 전문가의 조언과 지도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학교 입시가 어렵다고만 느낄 필요는 없다. 실상을 잘 알지 못하고 시도하기 때문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고,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와 시간을 쏟거나 미리 준비하지 못하여 좋지 못한 결과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아무쪼록 자신의 능력과 상황을 고려하여 지혜롭게 준비하여 내년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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