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는 해외캠프 선택을 위한 조건

지역내일 2010-11-19

 단기간의 해외 캠프의 경우 영어학습을 위한 충분한 여건이 조성되어 있는가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소한  부분이라 생각되는 것을 꼼꼼히 챙기는 것도 성공적인 캠프 활용을 위해 중요하다.
단기간의 연수의 경우 사실 학생들이 현지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는 여유가 사실 없다. 따라서 잠자리부터 식사 등도 중요한 고려사항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아이들이 수준에 맞는가도 충분히 고려해 봐야 한다.
 이런 것들이 충분히 고민되지 않고 해외캠프라는 것에 매몰되다 보면 정작 돈은 돈대로 들어가게 되고 그에 걸맞는 효과를 보기가 여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캠프에 관한 사전지식이나 배경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을 하더라도 비슷한 프로그램과 기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은 오직 금액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바로 그것이 캠프 선택 시 실패하는 지름길이 된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해외 단기 캠프 선택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몇가지 정리해 보도록 하자.
맘에 드는 곳이 있다면 아래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기 바란다.

1.직영업체인가? 혹은 알선업체인가? 라고 물어보아야한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수수료만 챙긴 업체에게 얼마만큼의 책임의식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심지어는 교육 프로그램(교재) 조차도 전혀 알지 못하는 업체도 있다. 교육에 대한 전문성은 둘째 치더라도 학생들의 안전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잇다.
또 위치가 어디인가? 라고 묻지 말고, 마닐라 비행장에서 차로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 해봐야한다. 서울 집값과 안산집값이 같겠는가? 심지어는 필리핀 도착해서, 국내선으로 다시 움직이거나 버스로 5시간 비포장도로로 이동하기도 한다.

2. 1:1 수업이 많다고 자랑하는 업체는 무척 위험하다.
학생들의 교재에 대한 예습이나 사전지식 없이 6시간 이상 좁은 골방에서 현지 교사들에게  교재 한권과 검증없는 역량에만 내 맡기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것 때문에 대부분의 필리핀 연수에 학생들이 질려서 오기도 한다. 준비 없는 장시간의 1:1 수업은 약이 아니고 독이 될 수 있다. 문제는 형식이 아니라 프로그램과 그것은 운영하는 강사들의 질적 수준이 중요할 수 있다. 

3. 식사문제도 중요하다.
1식 몇 찬인지, 식사 때 마다 수프가 있는지, 저녁 간식은 제공되는지 등도 확인해봐야 할 사항이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지만 어린 학생들인 만큼 식사 등 기본적인 것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도록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식사와 잠자리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4. 한국인 교사가 존재하는지, 그리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해야한다.
대부분의 캠프에서의 한국인교사는 인솔교사이며, 이는 교육에 관해서는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으며, 경험도 전무한 사람도 꽤 많다. 이런 경우 현지인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 학생들의 교육적인 요구를 충분히 접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캠프가 아니라도 영어로 외국인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다만 캠프는 말 그대로 단기간에 영어에 대한 최대한 교육적 효과를 얻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따라서 예상밖의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교육 요구 또한 여러 가지도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럴 때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를 수용하고 교육에 적절히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한국인 교사는 이런 경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인솔교사가 해결할 수는 없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어떤 교재를 사용하는지, 수학학습도 가능한지, 영어 외에 타 언어학습에 경험도 할 수 있는 지 등 학습에 관한 질문을 해보는 것도 캠프의 학습역량을 알아보는 중요한 것이다.

5.가능하다면, 마지막으로 캠프를 진행하는 주체가 누구인지도 확인 해 볼 필요가 있다.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주체가 누구 인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다. 왜냐하면, 캠프에서 우리 아이들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으며, 그것은 진행자의 교육철학의 문제와 깊이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연수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에게 필자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우리 아이들이 경험하는 캠프는 부모의 현명한 선택에 따라 정말 의미있고 인생을 바꿀 수도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잘못된 선택은 비싼 돈과 귀중한 시간,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환멸만 줄 수 있다는 것을 꼭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제 기말고사가 끝나면 사실상 겨울방학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해외캠프를 선택하려는 학부모들이 움직이도 바빠지게 미련이다.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만큼 이번 겨울방학 해외캠프가 아이들의 영어실력 뿐 아니라 삶에도 큰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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