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듀스토리-지금 우리 학교에서는

과학중점학교 지정된 송림고등학교

지역내일 2010-12-15

과학은 경험할수록 경이로운 학문이라는 것 알게 됐어요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한 과학중점형 학교, 이공계 인재 양성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한 교육과정 특성화 과학중점형 학교로 선정된 송림고에는 과학 특성화 학교답게 다양한 수학 과학 동아리들이 활동하고 있다. 수학 연구 동아리인 MathHolic, 과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창조과학반, 영어실력과 선진과학지식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NASA Club 등이 그것이다. 작년에 지구환경동아리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S.T.E(Save The Earth)는 ‘몸으로 경험하는 지구과학’을 목표로 다양한 지질사이트를 경험하고, 지구과학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심화학습은 물론 다양한 실험을 실시한다. 송림고 과학동아리 S.T.E를 찾았다. 

‘아는 만큼 보여요’ 어린 시절 잃어버린 호기심을 찾아가는 과정
“천체 망원경을 통해 본 우주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태양의 흑점 4개, 달의 선명한 크레이터, 그리고 웬만한 인공위성보다도 더 크고 밝게 보이는 것이 목성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어요. 책이나 교과서에서 보던 카이오페아, 오리온자리, 베가 등을 희미하게나마 육안으로 볼 수 있었던 최초의 경험이 나를 바꿔가는 것만 같아요.”
천체관측회 활동을 마친 송림고 1학년 김경민 학생의 말이다. 동아리 학생들은 교과 시간에 하기 힘든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을 통해 살아있는 과학을 배우고 있는 중이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아요.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것들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직접 체험하니 선생님 말씀이 귀에 쏙 들어오는 것은 물론 과학의 원리가 이렇게 쉽고 재미있을 수가 없어요.”
1학년 손현주 학생의 말. 송림고에 진학하면서 싫어하던 과학이 좋아졌다는 조승현 학생의 설명도 이어진다.
“망원경의 풀셋을 직접 보고 만지는 것조차 겁이 났지만 지금은 보시다시피 능수능란하게 조작하게 됐어요. 작년 황사를 주제로 기기를 만들던 일, 시화호에서 찾아 낸 공룡 화석 등 STE 동아리 활동과 함께 한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점차 발전되어가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지구과학은 다른 과학과목에 비해 학생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하지만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재미있는 과학을 경험하게 됩니다. 실험과 답사를 통해 호기심을 해결하면서 아이들은 학문하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S.T.E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김형수 교사의 말이다. “그는 과학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호기심을 해결해가는 가장 재미있는 공부”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잃어버렸던 흥미를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Mini Interview 송림고등학교 송기섭 교장
Interview
“이공계 인재를 키우는 송림고로 오세요”

국가 경쟁력의 원천인 이공계가 학생들에게 홀대 받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마다 인문계를 지원하는 학생에 비해 자연계를 지원하는 학생이 점점 줄어드는 것도 이러한 실정을 보여주는 단 적인 예라고 송림고 송기섭 교장은 말한다.
“우리 학교가 과학교육에 집중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에요. 세계를 상대로 경쟁할 기술인재를 양성하려면 학교에서부터 수학과 과학을 강화한 교육은 필수적이죠. 하지만 일반 교육과정으로는 시수의 확보도 어렵고 실험이나 실습을 위한 재원도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송 교장은 송림고가 교육과정특성화교 과학중점형 학교로 선정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침체된 이공계에 힘을 불어넣으려는 것은 국가차원의 정책이기도 하다. 송림고는 이에 발맞춰 과학고에 준하는 수업 시설을 확보하고 이에 맞는 커리큘럼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4개의 교실이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과학실로 탈바꿈했고 교과교실제를 통해 6개의 특별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내용적으로도 과학과 수학의 시수나 수업수준을 과학고 수준으로 늘리는 한편 학생들의 탐구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송 교장은 이어 “우수한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진로지도까지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선배와의 멘토링, 이공계 대학진학을 위한 맞춤형 관리, 입학사정관전형에 유리한 개인별 관리 등을 계속해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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