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천안교회 참령 이광열 담임사관

종소리를 통해 사랑과 나눔을 전파하다

지역내일 2010-12-17

12월이 되면 익숙하게 보이고 들리는 것이 있다. 바로 구세군의 자선냄비와 종소리다. 거리의 소음 속에서도 우리들의 귀에 울리는 종소리에 의해 자선냄비 앞으로 다가가 적은 금액이지만 마음을 전한다.
지난 8일(수) 오후 2시에 천안역 광장에서 우리지역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구세군 천안지역회 주최로 구세군 충서지방본영, 천안시 및 천안시 기독교총연합회 후원으로 열렸다. 이 지역에서도 종소리를 통해 사랑을 나눌 때가 된 것이다. 구세군과 자선냄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구세군 천안교회 참령 이광열 담임사관을 만났다.
이광열 담임사관은 26년째 목회자 길을 걷고 있다. 구세군사관학교를 나와 서울에서 목회활동을 하다 천안으로 자원해서 왔다. 이곳 신도들에게 10년만 활동하겠다는 결심이었다. 그 후에는 시골로 내려가 활동하고 은퇴하겠다는 마음이라고. 이 담인사관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신앙생활을 하자”라고 신도들에게 부탁했다.
이 사관의 신앙의 목표이며 철학은 ''신락‘, 즉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이 사관은 “2010년은 한국구세군이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지 102년이 되는 해이고, 동시에 자선냄비 모금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82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라며 “한국구세군은 지난 102년 동안 ’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라는 구세군의 슬로건에 따라 구세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우리가 가진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봉사해왔다”고 말한다.
구세군은 1865년 영국 런던에서 목사이던 윌리엄 부스에 의해서 창시되었다. 산업혁명의 후유증으로 빈부격차가 심화되어 있던 사회 현상에 따라 소외된 동부지역 빈민가를 찾아가 전도를 하고 봉사를 시작한 것에서 구세군이 시작되었다. 한국은 1908년 10월 영국 사관인 허가두 사관일행이 한국에 도착하면서 한국구세군의 활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또한 자선냄비는 1891년 성탄이 가까워 오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구세군 조셉 맥피 사관에 의해 시작되었다. 한국에는 1928년 12월 15일 당시 한국 구세군 사령관이었던 박 준섭(조셉 바아) 사관이 서울의 도심에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불우 이웃돕기를 시작한 것이 시작이었다.
자선냄비 모금은 전통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거리모금을 비롯하여 서신모금, 기업모금, 톨게이트 모금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진행된다. 구세군은 자선냄비를 통해서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전하기를 원한다. 이광열 담인사관은 “자선냄비를 통해 모인 성금은 불우이웃돕기와 재난재해구호, 사회복지시설지원 등을 위해 쓰인다”고 했다.
그런데 자선냄비 모금을 왜 12월에만 하는걸까. 그에 대해 물으니 이 사관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인 만큼 이웃사랑의 실천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시기이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추운 겨울이 더 힘들기에 이들에 대한 기억과 관심을 촉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거리모금은 12월 24일 자정까지 실시하고 톨게이트 또는 휴게소 모금은 31일까지 진행한다. 이광열 담인사관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선냄비에 동참해서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었으면 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면서 희생과 헌신으로 각자 가지고 있는 허물을 서로 덮어주는 삶을 살아간다면 연말이 더 따뜻할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했다.
구세군 천안교회. 041-554-3572
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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