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학 입학 대비

꼼꼼한 준비만이 살길이다!

수시모집 비중 늘고 문과 수리 영역에도 미적분 문제 출제

지역내일 2010-12-24

이번 달로 12년 동안 대입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고3 수험생들의 기나긴 레이스가 끝이 났다. 다들 홀가분한 마음으로 연말연시 분위기를 즐기고 있을 터. 지금쯤 마음이 바쁜 건 고1·2 학생과 학부모들이다.
수시모집으로 대학을 가는 인원이 늘어나고 있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는 점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다. 그래서 올해와 비교해 내년 대학 입시의 달라지는 점과 2011년 교과부 추진 업무를 살펴봤다.


2012년도 대입에서 달라지는 점


2012년도 수능은 2011년 11월 10일 목요일에 시행한다.
2012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의 62.1%로 2011학년도 60.7% 보다 소폭 늘어날 예정이다. 내년에는 수시모집이 끝난 뒤 미등록 충원기간, 즉 추가모집 기간(내년 12월15~20일)을 설정하기로 했다. 다시 말해 올해까지는 수시 정원 미달 시 정시에 모집 인원이 이월되었으나 2012년 수시모집에서 추가 선발을 해 정시로 이월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결국은 정시 모집 인원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은 올해 118개 대학(3만6천896명)에서 내년 122개 대학(4만1천250명)으로 늘어나고, 비율로는 전체 모집인원의 10.8%를 뽑는 것이다. 입학사정관 전형 접수는 올해보다 한 달 앞당긴 내년 8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원서접수 전에 논술·면접 등의 시험 일자시간을 미리 안내하도록 했다. 대학별 고사 일정이 미리 공개되지 않아 여러 대학을 동시에 지원한 학생이 시험시간이 겹치는 일부 대학에 응시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있는 등 개선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2012년부터는 수리영역 수능 출제범위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문과생들이 많이 치르는 수리영역 ‘나’형에도 ‘미적분과 통계기본’ 문제가 출제된다. 또 수리 ‘가’형은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가 필수로 개편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선택 과목 수는 기존 최대 4과목에서 내년에는 최대 3과목 선택 가능으로 줄어든다.


수험생 이런 점은 꼭 주의해야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또 수시모집에서 복수로 합격한 학생은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고 예치금 납부도 정식 등록으로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전형기간이 같아도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기간 군이 다른 대학 간 혹은 동일 대학 내 모집기간 군이 다른 모집단위 간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하면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되나 추가모집 기간 전에 정시 등록을 포기하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2011년 추진 업무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중1·고1학년의 교과목 수가 현행 10~13개에서 8개로 줄어든다. 맞춤형 수업을 하는 ''교과 교실제'' 적용 학교를 올해 806개교에서 100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현행 9등급 상대평가제를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일반 교사가 담당 교과 수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1500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를 공·사립 고교에 배치하기로 해, 2014년에는 모든 중·고교에 상담교사가 상주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수능시험에서 제기된 EBS 교재와의 연계 출제 논란과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연계 대상 교재 수를 줄이고 연계 방식도 개선하는 등을 골자로 하는 수험생 부담 완화 방안을 내년 초까지 내놓기로 했다.


수시 비중 확대로 꼼꼼한 준비 필요해


적성과 점수, 내신을 가지고 대학을 선택했던 학력고사 세대인 학부모들에게 요즘의 입시 제도는 미적분만큼이나 어렵다. 특히 수시 전형은 적게 잡아 2500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고도 복잡해 차라리 학력고사가 편했다고 푸념하는 엄마들도 있다.
수시는 학생 개개인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짜야하기 때문에 교사도 학생도 학부모도 전략을 잘 세워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정시를 통해 합격하는 방법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매년 수시 모집 인원은 늘어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다양한 대학 입학 전형에 맞출 수밖에 없다.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정확한 목표와 정보를 가지고 출발선에 서야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본인에게 맞는 전형을 잘 찾아보고 준비하자.


tip
미적분과 관계되는 수학 단원들
중등 2학년   일이차방정식, 함수
중등 3학년   제곱근, 인수분해, 피타고라스의 정리, 원의 방정식, 삼각비
고등 1학년   수와 식, 방정식과 부등식, 도형의 방정식, 이차 함수 활용
고등 2학년   지수와 로그, 수열과 수열의 극한, 무한급수, 함수의 극한과 연속성, 미분, 적분


자료 참고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교육과학기술부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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