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충남도(도지사 안희정)와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그동안 논의해 왔던 친환경무상급식 재원분담에 전격 합의했다.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은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위한 분담비율을 교육청40%, 도(시군포함)60%로 하며, 2011년에 한해 교육청50%, 도(시군포함)50%로 하는 것을 골자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천안시에서도 2011년 예산안에 도비를 포함한 50억 원의 예산을 편성, 친환경무상급식 예산이 천안시의회 본회의에서 지난 21일 통과됐다.
이로써 내년에는 천안시 초등학생 4만 30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2012년에는 면지역 중학생, 2013년에는 읍지역 중학생, 2014년에는 동지역 중학생까지 확대하여 2014년에 초중학교 무상급식이 완성될 전망이다.
천안시 전체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195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과 지자체가 각각 50%를 부담하게 됨에 따라 천안시에서도 50억원을 우선 편성했다. 추가 소요액은 향후 추경예산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이 실시됨에 따라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생산 기반조성과 판로확대 등 농가 소득의 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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