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하노이 호텔 판다

지역내일 2011-01-10
1243억원에 매각 … 롯데 인수할 듯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대우호텔을 매각한다.

경쟁호텔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새주인을 찾게 된 것이다.

1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 이사회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베트남 현지법인 '대하'가 송유한 하노이 대우호텔 지분 70% 전량을 1243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나머지 30% 지분은 베트남 기업인 '하넬'이 갖고 있지만 우선매수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은 롯데그룹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베트남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노이 대우호텔은 1996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은 특급호텔로, 지상 18층 규모의 호텔(객실 411개)과 외국인 전용 아파트(16층, 193가구), 사무실 전용 16층짜리 빌딩 등 3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이에 앞서 서울역앞 대우빌딩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2006년말 인수하면서 미국 모건스탠리에 팔렸다. 2009년 이 빌딩은 서울 스퀘어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대우빌딩 역시 글로벌기업을 내세우던 대우그룹이 1997년 완공한 건물이다. 대우빌딩이 대우그룹의 국내 위상을 가늠케한다면 하노이 대우호텔은 대우그룹의 세계화 경영 수준을 정도를 판단하게 할 대표적인 건물중 하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대우빌딩은 타의에 의해 매각됐지만 이번 베트남 호텔은 자의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대우그룹의 전성시대의 건물들이 점차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점은 씁쓸하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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