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외대부속어학원 김호성 원장

지역내일 2011-01-11

영어 4대 영역 골고루 갖춰야 입시전략 성공

초등 고학년때 영어연수는 필수이고 보통 1주일에 3일 이상 투자할 만큼 영어에 공부에 열을 올리던 학생들의 공부패턴이 바뀌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영어보다는 수학에 더 공을 들이고 있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 것. 이는 외고에 대한 선호가 약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입시제도의 변화는 공부의 방향도 바꾸기 마련. 특목고 입시에서 인증시험 성적이 필요없어지고 내신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당장 학교시험을 잘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하지만 입시는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영어공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장기적인 학습맵을 설정하고 흔들리지 실력을 만들어 놓아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외대부속어학원 김호성 원장을 통해 현명한 영어공부 로드맵을 들어보았다.

내신이라는 틀 속에 갇힌 영어공부는 위험
"지금까지 특목고 등의 입시에서 학생들에게 과도한 영어실력을 요구해 온 것도 사실이죠. 때문에 지금의 현상은 많은 학생들이 지나치게 영어에 몰입했던 데서 오는 불균형을 해소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입시가 바뀌었다고 영어가 안 중요해 진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김 원장은 입시라는 이름의 유행에 치우치는 공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영어를 입시의 수단으로 생각하는데서 기인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초등학교때까지는 순수하게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공부합니다. 시험이라는 압박없이 오랜 시간 영어에 투자해 온 만큼 유창성은 물론 어휘력도 상당히 높은 편이죠. 하지만 중등이후에 영어가 입시의 도구로 변질되기 시작하는 것이 문제에요. 초등때 높은 실력을 쌓아 놓고도 중등이후 내신이라는 좁은 틀에 맞추어 공부하게 되는 것이죠."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내신은 난이도가 학년마다 확연하게 달라지는데 이에 적응하지 못해 내신조차 잡기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
"언어능력은 계속하지 쓰지 않으면 떨어지게 돼 있어요. 중2 이후에는 문법과 어법 중심의 정교성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내신에서 높은 성적을 받는 것도 쉽지 않아요. 게다가 고등내신과 수능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방향을 잘못잡으면 길을 잃기 쉬워요." 

입시는 변하기 마련, 어떤 시험에도 통하는 실력 전제돼야
초·중·고에 이르는 과정에서 단계에 맞는 방향을 설정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입시에서 전략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언어는 소통의 수단인 만큼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4대 영역에 대한 실력을  골고루 갖추어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전제다. 이 후 변화하는 입시흐름에 맞춰 필요한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김 원장은 조언한다.
"지나치게 입시에 맞추어 공부하다보니 말하기는 능숙한데 쓰기가 약하거나, 읽기 실력은 좋으나 듣기가 안되는 등 절름발이식 영어공부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보니 시험의 형태에 따라 성적은 달라지게 마련이죠. 이것이 어떤 시험에도 통하는 기본실력을 갖추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소통수단으로서의 영어, 시험으로서의 영어가 다르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과거 방식으로 영어를 배운 학부모들은 아이가 영어발음이 좋고 잘 들으면 영어를 잘 한다고 착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말 잘하는 것과 공부 잘하는 것이 다르듯이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아직 우리나라 입시에서는 시험 영어를 잘하는 것이 더 유리하죠." 

기본에 충실한 정통영어는 토플형 공부로 가능
때문에 김 원장은 초등시기에는 스토리나 유창성 중심의 영어를, 중등이후에는 토플형 공부를 추천한다. 소통을 중시하면서 언어의 4대 영역을 골고루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토플의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
"수능 외국어영역도 4대 영역을 측정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시험의 특성상 말하기와 쓰기가 빠져있기 때문이죠. 텝스도 마찬가지로 말하기와 쓰기를 측정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인 NEAT가 수능과 텝스의 단점을 보완하는 형태로 개발된 것도 그 때문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정통영어가 어떤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공부법이라는 것. 외대부속어학원 커리큘럼이 토플 기초부터 실전까지 3단계로 이루어진 것도 그 때문이다.
"초등학교때 영어에 투자한 만큼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중고등 시기에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합니다. 어려서 쌓아놓았던 실력을 바탕으로 내신, 수능, 인증시험, 영어면접 등 목표와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의 1577-4837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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