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소장의 행복한 세상 만들기-행복의 두 가지 조건

지역내일 2011-01-13

 많은 사람들이 새해 인사를 주고받는다. 덕담 뿐 아니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잡지나 신문을 통해 다양한 운세를 보며 가장 좋은 말만 기억하고 싶어 한다. 작년 보다 새해를 보다 행복하게 보내고 싶은 까닭일 것이다. 행복의 조건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모두가 행복을 꿈꾼다.
  B. 프랭클린은 행복하자면 두 가지 길이 있는데, 욕망을 줄이거나, 소유물을 늘리는 것으로,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괜찮다고 했다. 욕망을 줄이면 행복할 수 있겠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난 욕망을 쉽게 욕심으로 바꾸어 이야기 하고 싶다. 부모라면 자녀에 대한 욕심은 사랑이기도 해 줄이기가 더 어렵다. 기대에 못 미치는 자식으로 인해 때때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지만 욕심도 내려놓을 수 없다.
 청소년 상담 시, 프랭클린의 말을 인용하면서, 난 소유물을 늘리는 것을 선택하고 싶다고 말할 때가 있다. 소유물은 돈과 같은 유형의 것만은 아니다. 그 보다 친구, 믿음, 신념, 사랑, 인내, 절제와 같은 살아가면서 필요한 무형의 것을 더 강조한다. 신년 계획세우기를 하는 부모와 청소년들에게 자기와 타인이해, 공감과 지각력 같은 사회적 능력을 갖추는 무형의 소유를 늘리도록 권하고 싶다. 특히, 지나치게 자녀 중심으로 살아가는 부부들에겐 부부중심의 가정이 되도록 사랑과 신뢰, 지속적인 노력을, 화가 날 때 참을 수 있는 조절력과 자녀양육 시 얻어지는 유능감도 소유하길 바란다.
 상담 중 만난 청소년의 상당수는 늘리고 싶은 소유물을 ‘돈’이라고 답한다. 돈만 있으면 잘 살 수 있고 행복할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부모들 역시 각종 사교육비와 생활비로 재산증식을 기대한다. 돈이 많아지면 어디에 쓸 것인지 질문하지만 구체적인 돈의 사용처를 말하는 사람은 적다. 대신 ‘그냥 많으면 좋잖아요.’ 또는 ‘없는 것 보다 낫잖아요.’라고 한다.   옛날보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보면 이 말은 맞기도 틀리기도 하다.
  소유물을 늘려 행복해지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무엇을 소유할 것인지, 어떤 목적으로 어디에 사용할지 깊이 생각하길 바란다. 만약, 많은 돈을 소유하고 싶다면 소유에 앞서 돈의 건전한 사용 목적과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정신적 에너지와 같은 무형의 소유를 늘려 새해 행복해지길 소망한다.


해밀 아동*청소년 상담센터 031-206-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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