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AI와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 주요 도로마다 28개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마을단위로 자체방역활동을 펼치는 마을이 이어지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봉양1리(이장 방병규)가 지난 2일부터 자체 방역단을 구성하고 마을입구에 방역초소를 설치한데 이어 병천면 봉항3리(이장 이원규) 석항마을에서도 주민스스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인근마을 돼지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지난 3일부터 마을 내 축산농가들이 240만원을 모아 마을 진입로인 석항교(다리)에 외부인 출입통제 표지판을 세우고, 안쪽 동네어귀에는 소독시설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스스로 차량을 소독할 수 있게 장비를 마련했다.
봉항3리 마을은 10가구의 축산농가가 한우 331마리와 사슴 4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구제역 방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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