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올림피아드, 성실함과 지구력 필수

지역내일 2010-11-30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4과목 균형있는 실력 중요

 영재학교나 과학고 입시에서 올림피아드 성적은 더 이상 큰 장점이 되지 않는다. 올림피아드 전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입시제도에서의 상황이다. 실제로 올림피아드는 영재학교나 과학고 진학을 위한 중간점검 과정으로 볼 수 있을 만큼 큰 의미가 있으며, 올림피아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대다수가 영재고와 과학고에 진학한다고 볼 수 있다. 입시제도에서 올림피아드 성적이 큰 메리트가 아님에도 여전히 올림피아드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교육현실에서 올림피아드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과학 올림피아드는 과학지식을 확장해 가는 과정
 과학 교과과정은 초중고등 학교 과정이 반복되며, 특정 개념이 심화 발전되는 방식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관련 지식이 깊어지고 확장된다고 볼 수 있다. 과학 올림피아드도 마찬가지다. 사고력과 창의력이 중요시되는 수학 올림피아드와 달리 꾸준히 성실히 지식을 확장하고 쌓아온 학생이라면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과학 올림피아드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중학교 3학년에 가서야 시도경시와 각종 올림피아드 입상 등 한꺼번에 쏟아 내듯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같은 이유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올림피아드 준비를 해오다가 결실을 거두는 것이다. 결국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성실함과 지구력이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대부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기에 끝까지 성실히 공부해 낼 지구력이 필요한 것이다.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시기도 중요하다. 빠르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과학 올림피아드 준비를 시작하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일찍 준비한다고 해서 유리하다고 볼 순 없다. 중학교 1, 2학년 때 시작해도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오히려 일찍 시작해 초반에 모든 열정을 다 쓴 나머지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시기 선택도 중요하다. 학생들이 충분히 올림피아드 대회 도전에 대한 동기 유발이 돼 있고, 본인의 의지가 확고한 경우라면 단기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과고 및 영재학교 진학을 위한 중간점검 과정으로 보아야
 과거 과고 입시엔 올림피아드 특별전형이 있었다. 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입학 특혜를 준 경우다. 하지만 더 이상 올림피아드 성적이 특혜를 주진 않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올림피아드 대회가 중요한 것은 과고 진학을 위한 입시 준비의 필수 과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고 입시 과정 중 과학창의성 전형에서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의 학습적응력 평가와 교과 심화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는데 이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올림피아드 대회 준비가 큰 도움이 된다. 주로 4대 영역을 통합한 문제가 출제되는데 어느 한과목만 잘해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많다. 과학의 네 과목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갖춰져 있어야만 서술형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과학 올림피아드 준비를 위해 권장하는 것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네 과목 모두 고르게 공부하는 것이다. 실제로 과고 입시를 치루는 학생들 중 물리 화학 문제에서는 점수를 올리지만 지구과학이나 생물 과목에서 기본문제를 못 풀어 감정이 되는 사례도 있는 만큼 과학 과목의 균형있는 학습이 중요하다. 또한 이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큰 도움이 된다. 일반고를 진학하건 과학고를 진학하건 올림피아드 준비를 잘 해 놓으면 내신과 수능에 한결 유리하다. 특히 과학고 진학의 경우 대다수의 학생들이 올림피아드에 도전한 경험을 해 온 학생들로 학교 수업의 수준 또한 그 정도 수준에서 진행된다. 즉 입시와는 별개로 올림피아드 준비는 과학고 진학을 위한 필수 준비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다. 

언제나 why?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권장
 과학 올림피아드 준비는 학생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2년 이상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과학의 네 과목을 한번 정도 정리하는데 1년이 걸리고, 이후 복습과 문제 풀이를 6개월에서 1년 정도 진행한다. 과학 올림피아드 준비는 고등학교 과학 전과정을 포괄하는 것으로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정도에 시작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대로 과학 올림피아드 준비를 위해 필요한 것은 성실함과 지구력이다. 이 두가지를 기초학습체력으로 갖추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 가능하다. 여기에 우리 주변 현상에 대해 원초적인 궁금증을 많이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혹은 언제나 why?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하는 학생이라면 훨씬 더 재미있게 올림피아드 준비를 할 수 있으리라 본다. 
과학 올림피아드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의지이다. 학습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질의 문제인 만큼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공부할 때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너무 일찍 올림피아드 준비를 시작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같은 책을 봐도 나이에 따라 받아들이는 이해도가 다를 수 있다. 이론과 현상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식의 그릇을 키운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그 적절한 시기는 학생마다 다르고 그 시기는 부모와 학생이 지혜롭게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
도움말 과학전문 KSI학원 김경민 원장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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