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ate (디베이트)란?

지역내일 2010-11-30

 물리적 싸움인 ''bate''(to beat)에서 분리(debate)되어 말로 하는 전쟁, 혹은 시합을 뜻하는 것이다. 우리말로도 논쟁이 ''말이나 글로 다툰다(爭)''는 뜻이므로 ''debate''란 말의 원래 의미를 더 잘 표현하고 있다. 즉 토론은 ‘설득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흔히 토론(debate)을 주장(argument)이라고 정의하지만 좀더 정확히 말하면 이것은 형식을 갖춘 토론(formal discussion)이다. 형식을 갖춘 토론이란 고함을 지르지 않으면서도 예의를 갖춰 말하는 것이다. 토론은 상대방이 잘못됐다고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 대안을 갖고 상대방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며, 토론자들은 상대방의 토론기술과 공정성을 중시하며, 심판관들은 누가 가장 논리적인 설득력을 가졌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토론에서는 자신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확실한 증거물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따라서 Debate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증거물을 제시하는가와 어떻게 관련기사를 분석하여 증거물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Debate가 왜 중요한가?
 한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면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다. 한인 학생들 가운데 우수한 또는 영리한 학생이라면 학교 공부를 잘 수행하는 경우를 말한다. 즉 성적이 뛰어난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학생들이 자기 표현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미국인 가정의 자녀들을 보면 부모와 거의 대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나누며 스스럼없이 자기 의사를 분명히 전달한다. 한인들의 시각에서 보면 다소 예의가 없는 행동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저는 본다. 이에 반해 한인 학생들은 부모와 수직적인 관계가 많아 질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낮추거나 숨기는 것을 겸손이라는 미덕으로 보는 문화적 영향을 한인가정에서 부모로부터 보이지 않게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교육에 있어서 디베이트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디베이트 교육은 분석적 사고와 말하는 능력을 향상 시켜줄 뿐 아니라 과학, 역사, 종교, 그리고 정치 등 여러 가지의 논쟁점을 토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또한 학생들이 특정 주제와 관련해 변호할 수 있는 분별력을 형성시킨다. 더 나아가 디베이트 교육은 단순한 과외활동이 아니라 성격을 개발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방식이기도 하다.

DEBATE의 위치는 어디까지 왔을까
?
 Abraham Lincoln, John F. Kennedy, Barak Obama, Oprah Winfrey, Ted Tumer, Kelsey Grammer, Brian Lamb . . .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에 소개됐던 최고 명문대학이 10년 동안의 대학지원자 입학사무 그리고 장학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피치와 디베이트 대회에서 주 단위 또는 전국 단위로 상을 받았던 지원자들은 최고 명문대학에 22%에서 30% 정도의 높은 입학 합격률을 보여주었으며, 디베이트 팀의 주장일 경우 다른 종류의 방과후 활동을 경험한 지원자들에 비해 60%이상 합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설령 그들이 이런 메이저급의 스피치와 디베이트 대회상을 받지 못해도 대회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각 대학에서 찾고 있는 인재상일 것이다. 이와 함께 보다 나은 기술의 발전을 가져오는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실력과 남을 설득할 수 있는 기술은 필수적인 시대가 도래했다. 현재 미국 내 각 고교와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는 디베이트 클럽은 카운티, 주 그리고 전국 단위로 정기적인 대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직 연방의원들 중 80%가 디베이트 활동 경험이 있음은 물론, 린든 존슨, 리처드, 닉슨, 오바마 등 역대 대통령들도 대다수 디베이트 클럽 활동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오프라 윈프리도 고교시절 다수의 디베이트 수상경력들을 가지고 있고, 자랑스런 한국인인 헤럴드 고 예일법대학장 또한 디베이트 클럽 출신이다.

 우리의 Debate 역사는 이제 막 시작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미 오랜 Debate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 미국을 따라 잡으려 해도 그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로서는 그 기간이 조금은 오래 걸려 디베이트 역사조차 쓰여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하지만 우리는 특유의 강한 국민성으로 6.25사변 이후 망했던 대한민국이 100년이 지나야 어느 정도 성장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지금은 선진국 대열에 서 있다. 우리가 앞으로 더 발전하려면 진정한 대한민국의 리더가 이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진정한 리더가 나타난다면 이 나라는 어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리더가 여러분의 자녀가 되길 진심으로 희망하며, JC Learning도 그 인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가슴에 꿈을 안고 아이들을 양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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