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수학 교육, 이것을 기억하자

이루마학원 권은이원장

지역내일 2010-12-17
교과과정이 변했다. 지난해 고1수학 교과서가 개정된데 이어 올해 고2 수학교과서가 개정되었다. 이는 2013년 고3 교과서 전체 개정까지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 이과는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다. 다만 문과는 미분과 적분이 들어와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예비 고3들 중에서 내년에 교과과정이 바뀌면 재수생이 없을 거라고 안심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재수생은 언제나 있고 더구나 상위권이다. 바뀌는 과정이 있어도 두 달 정도면 다 끝낼 수준이다.
올해 재수생이 70만 명을 넘었는데 아마 그만큼의 인원은 언제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실력이 2, 3등급이었다면 이과든 문과든 수능에서 한 등급 정도는 내려간다고 여기면 된다.
더욱이 실제 시험을 볼 때는 많은 아이들이 가형에서 나형으로 바꾼다. 실제 인원으로 보면 40% 정도가 이과다. 그런데 가형은 22.3% 정도만 본다. 1/5만 가형을 본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나형을 선택한다. 3, 4등급 아이들의 경우 꼭 가형을 봐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막판에 다 나형으로 돌린다. 나형은 두 달만 가지면 3등급이 1등급을 얻을 수 있다. 가형의 중간 등급이 나형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 경우 가형은 가형대로 응시 인원이 적어지니까 등급이 내려간다. 나형은 상위권에 인원이 몰리니까 등급이 내려간다. 가형 나형 모두 불리해지는 것이다. 그러니 모든 등급의 상위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등급이 떨어지게 된다. 우리 아이가 갑자기 등급이 내려갔다고 의아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재수생과 시험 유형을 바꾸는 영향 때문이다.
항상 수능 끝나고 나면 아이들이 와서 이런 등급 처음 받았다고 한다. 열심히 하면 제자리고 열심히 안 하면 떨어진다. 이는 구조적인 현상이다. 절대적 1등급이 아니라면 등급이 밀린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는 제대로 배우고 학원과 부모는 제대로 컨설팅해 주어야 한다. 아이들 인생의 기로다. 가장 중요한 시기를 함께 잘 해주어야 아이의 미래에 영향을 준다. 미래에 영향을 준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천안의 2~3% 아이들은 충분히 특목을 준비할 수준이다. 하지만 특목을 준비하더라도 기초부터 해야 한다. 그래야 준비하다가 방향을 달리 해도 당황하지 않고 실패하지 않는다. 기초가 없으면 길이 달라졌을 때 실패하게 된다.
현재 특목을 준비하는 아이들이 천안 전체의 10% 정도다. 기초를 쌓았을 경우 길을 바꾸어도 탁월할 애들이다, 그런데 오직 특목만 준비하다가 절름발이가 된 애들이 많다. 이때 그 아이들의 미래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그를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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