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다빈치 교육 기고

프랑스의 미술을 통한 유아감성교육

지역내일 2010-12-19

''프랑스의 미술을 통한 유아감성교육의 힘! 집에서 명화를 통해 키워주세요''


 1인당 예술 소비 예산이 최고인 나라 프랑스 사람들은 무엇을 만들어도 가장 독창적이고 아름답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세계의 문화 예술을 이끄는 프랑스 사람들의 습관은 창의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4~6세 시기의 유치원 감성교육에서부터 길러진다. 프랑스 교육 전문가들은 유아 교육에서 중요한 점은 "아이의 호기심과 미감을 북돋아주는 데 있다" 라고 강조한다. 감성이 풍부한 아이가 지적호기심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면 나중에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줄 알게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유아기에 이런 감성 교육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프랑스 유아 교육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미술"이다. 유아 교육의 80%를 차지할 만큼 프랑스에서 미술은 직, 간접적으로 모든 교과와 연결되어 있을만큼 미술의 비중이 크다. 글자를 늦게 배우는 프랑스 아이들은 미술을 통해 대부분의 것을 학습하게 된다.
 특히 명화를 감상하고, 직접 재창조를 통해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고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명화를 활용한 감성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명화를 통해 그림의 기법이나 색감, 다양한 재료를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이렇게 얻은 아이디어를 재창조하는 행위를 통해 나만의 개성을 키워나갈 수 있다. 또 자신의 작품을 타인 앞에서 설명하면서 논리력과 대인능력도 생긴다. 프랑스가 디자인과 논리력의 나라로 통하는 것은 이렇게 유아기부터 감성을 계발하는 미술교육이 밑거름이 된 것이다.
 명화를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이지만, 프랑스에 비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특별전시회가 열려도 사람들에게 떠밀려 마음껏 감상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책을 통해서라면 집에서도 쉽게 명화와 친해줄 수 있다.
 명화를 처음 접하는 유아기 아이들에게는 도판이 크고 색감을 잘 살린 그림 자체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마로니에북스의 포트폴리오 시리즈는 아트북으로 유명한 독일의 타셴(taschen)사의 라이센스책인만큼 인쇄상태가 좋고,14장의 그림을 쫙 펼칠 수 있는 제본형태는 아이들이 보기에 편함은 물론 한 장씩 떼어내 액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여원미디어의 ''탄탄테마갤러리''는 주제에 맞추어 명화를 모아놓은 편집방식이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낸다. 이런 편집의 단행본은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첫 명화그림책''시리즈, 함께 읽는 책의 ''화가는 어떻게 보았을까?''시리즈, 프뢰벨(베틀북)의 ''탈 것을 찾아라'' 외 ''명화로 즐기는 게임북''시리즈, 문학동네어린이의 ''잘생긴 명화 못생긴 명화''시리즈, 웅진주니어의 ''명화프린세스'', ''명화 그리스 신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6~7살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명화를 소재로 한 창작그림책을 접하는 것이 좋다. 아람의 ''미술관에 간 꼬마피카소''는 다양한 명화를 소재로 한 창작전집으로 호평을 받고있다.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를 좋아한 아이라면 같은 작가의 ''그림읽는 꼬마탐정 단이(국민서관)''를 추천한다. 또''바바의 미술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국민서관)'',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 미술관에 간 윌리, 레오나르도와 하늘을 나는 아이 외 내가 만난 미술가 그림책 시리즈 (웅진주니어)'', ''마법의 저녁식사(보림)'', 달라질거야(아이세움)'', ''케이트의 명화여행 시리즈(크레용하우스)'', ''바빈치의 암호를 풀어라 외 마법의 미술관시리즈(비룡소)''에서 명화를 엿볼 수 있다.


 엄마가 아이와 함께 명화 미술놀이를 즐길 수 있는 책도 있다. ''엄마 저도 피카소가 되었어요(럭스미디어)는 다양한 명화에서 아이디어를 뽑아 아이들이 쉽게 그리거나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수업내용이 담겨 있다. ''명화감상 미술놀이(넥서스주니어)''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의 센스를 부담없이 공유할 수 있어 좋다. ''머리가 좋아지는 명화감상(시공아트주니어)''시리즈, ''눈으로 보고 손으로 그리는 세계명화(시공주니어)''도 참고할만한 책이다.
 전반적인 미술사가 알고싶다면 마로니에북스의 ''아트오딧세이''시리즈를 부모가 미리 읽어두면 좋다. 아이들에게는 ''명화를 읽어주는 어린이 미술관(시공주니어)''이 아이들의 눈에서 어렵지 않게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공부가 되는 세계명화(아름다운 사람들)'' ''즐거운 명화여행(보림)'', ''세계미술관기행(마로니에북스)'' 시리즈도 좋다.
 마지막으로 명화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을 엿볼 수 있는 주니어김영사의 ''명화 속에 숨겨진 사고력을 찾아라'', ''명화가 알려주는 사교력의 비밀'', 시공사의 ''명화 속 신기한 수학 이야기'', ''과학이 숨어있는 명화''는 초등 고학년에게도 재미있는 책이다. 

신성희
리틀다빈치 방이교육센터 원장
(02) 6104-616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