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

지역내일 2011-01-24 (수정 2011-07-18 오후 1:57:08)


 
 미소다움한의원
 한상석 원장

원인과 몸의 상태에 맞는 치료가 관건

 여성탈모의 경우에는 남성탈모보다 몸의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많이 보이는 몸의 이상은 소화장애와 기허증이다. 기운이 없어 소화를 시키지 못해 복진을 해보면 명치부터 배꼽까지 압통을 호소하며, 특히 배꼽주변이 딴딴하게 뭉쳐있는 경우가 많다. 약간만 세게 눌러도 강한 통증을 호소하신다. 이런 증상은 대체로 마른 분들에게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분들은 소화기가 좋지 않아 영양 불균형이 오기 쉬워서 모발에도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여 머리가 얇아지고 빠지는 경우이다. 이러한 분들은 우선 중기를 보하며 소화기를 도와주는 치료와 함께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 경우에 화병이 많다. 몸에 열이 많고 그동안 살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많고 특히 머리 쪽에 열이 많으시다. 머리카락이 얇고 건조한 편이며 매우 예민한 편이다. 이런 분들은 치료가 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성격이 예민하여 머리 빠지는 것에 신경을 너무 씀으로써 평소보다 머리가 조금만 더 빠지면 그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머리가 더 빠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분들은 쌓여있는 열을 풀어주는 약과 발모를 돕는 약을 함께 복용해야 더 효과적이다. 또 다른 경우는 출산 후 기혈이 많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경우와 같이 최근에 갑작스런 스트레스나 무리한 다이어트, 과로나 정신적 충격 등으로 기혈이 많이 허해진 까닭으로 오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에 원형탈모도 오기 쉽다. 이러한 경우에는 원형탈모든 여성형탈모든 기혈을 보하는 치료와 함께 발모를 돕는 약물치료를 함께 하면 의외로 쉽게 호전이 된다. 마지막 원인으로는 염색이나 파마와 같은 두피에 악영향이 있는 행위를 과하게 하는 경우로 머리가 남들보다 너무 빨리 하얗게 된 분들에게 잘 나타나는 경우이다. 이러한 분들은 염색을 주기적으로 안할 수 없어서 염색을 하시면서 탈모관리를 하므로 치료기간을 단정하기 어렵다. 좀 좋아졌다가도 다시 염색 몇 번 하면 또 안 좋아져서 오시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케이스다. 대부분의 분들은 한 가지 원인이 아닌 복합적인 원인을 가지고 오시므로 자세한 상담과 원인 파악이 이루어진 후에 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 져야 효과적인 탈모 치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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