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소장의 행복한 세상 만들기

행복한 삶은 성공한 인간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지역내일 2011-02-11
상담받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으로 힘들어 한다. 우리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사랑을 주고받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반대의 경우라면, 외로움과 소외감은 물론 불행감으로 삶의 의미조차 잃어버릴 수 있다. 이처럼 인간관계는 인간의 행복과 불행의 원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해선 여러 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그 중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적절한 자기표현이다.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상대방에 대한 이해 부족과  자기표현이 미숙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표현과 상관없이 상대방의 부정적인 표현에는 불쾌감을 나타낸다. 서로 간의 긍정적인 자기표현은 매우 중요하다. 긍정적인 자기표현은 ‘Yes!’만 외치란 뜻은 아니다. 거절을 해야 될 경우조차 자기의 속마음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필요할 때 ‘No!’의 뜻을 밝히지 못하면 가까운 인간관계라도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결혼 후 10년 동안 명절과 부모의 생신 때조차 친정에 못 간 며느리가 있었다. 시부모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어 남편에게조차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채, 시댁에 다녀온 날이면 다른 이유를 늘어놓으며 다투었다. 상담 시 표면적인 이유는 남편의 불규칙적인 수입이었으나 아내의 불편감은 시댁에만 치우친 채 친정에 소홀한 자신의 정서 때문이었다. 휴가를 친정이 있는 지역으로 정하고 ‘잠시라도 들렸다 오고싶다’고 남편에게 표현해 볼 것을 권했다. 며칠을 고민한 아내가 겨우 말을 꺼냈다. 평소 이런 표현을 하지 않아 섭섭한지도 몰랐다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더 화를 냈고 또다시 싸웠다. 부부갈등의 원인은 남편의 무심함도 있었지만 부탁과 거절의 표현이 미숙한 아내 때문이기도 했다. 여러 차례 상담 끝에 서로의 의사소통방법을 점검한 뒤 긍정적인 자기표현기술을 알려 주었다. 그 해 아내는 친정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냈고 친정식구들도 만났다. 이후 부부갈등은 점차 줄어들었다. 요즘에도 그런 사람이 있을까 싶겠지만 상황만 다르지 비슷한 사례들은 적지 않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 그 삶 자체가 인간관계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사회적 상황과 대상에 따른 적절한 자기표현으로 인간관계에서 성공하길 바란다. 

해밀아동청소년 상담센터 031-206-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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