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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최초 학생자치법정 연 수내중학교 학생인권, 저희 스스로 찾아 나섭니다!제2차 학생자치법정이 열린 지난 12월 23일, 수내중학교 대강당은 법복을 입은 학생 판사와 검사, 변호사와 피고학생들, 법정 참관인들로 가득 차 열띤 분위기였다. 이날은 벌점 초과로 자치법정에 서게 된 피고 학생들의 처벌 선고 재판이 진행되고 있었다. “피고의 벌점에 의거하여 독서 감상문 3편, 반성문 10장, 교내 봉사 3일을 구형 하고자 합니다.” 검사를 맡은 학생의 발언이었다. 이에 피고 학생의 변호를 맡은 학생의 변론이 이어졌다. “본 피고학생의 벌점 중에는 같은 날, 같은 벌점이 중복 부과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은 피고의 억울한 심정과 개인 의욕상실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두발에 대한 벌점은 피고가 판교에 살면서 통학시간이 길고, 판교 근처 미용실이 없어 머리 자르기가 번거로운 처지를 이해해 너그러운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법정에 서기 전에, 피고 학생과의 사전 면담으로 꽤 구체적인 변론을 준비한 듯 했다. 이어서 피고 학생에게도 최후 진술의 기회가 주어졌다. “그동안 벌점이 너무 많이 쌓이다 보니 자각하지 못했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다방면에서 상점을 쌓기 위해 노력한 점을 참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치법정을 통해 벌점이 상쇄되길 바라며, 이런 기회를 제게 준 학교와 자치법정에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바른 학교생활을 약속하겠습니다.”학생인권, 학생들이 능동적인 주체가 될 때 의미 있어체벌이 금지되고 학생인권조례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부당한 체벌이 없어지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학생 통제가 되지 않아 무질서한 교내 분위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학교 측에서는 체벌을 대신할 학생 통제 수단으로 강력한 벌점제를 도입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체벌보다 무서운 것이 벌점(감점)제도라며 실질적인 불이익이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학교가 가야할 길은 무엇일까? 수내중학교 류근보 교장은 “학생의 개성과 인권을 존중한다는 취지는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주체가 되었을 때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수내중학교의 ‘학생자치법정’은 성남시에서 최초로 실시되어 학생 스스로 인권 지키기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수내중 학생생활인권 부장을 맡고 있는 이계만 교사는 “학생인권조례사항 제정 전부터 학생들이 스스로 자체적인 해결하길 바라면서 학생자치법정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학생자치법정 준비를 위해 담당교사와 학생회간부들은 직접 서울고등법원에 견학을 가서 형사재판에 참석했다. 자치법정 판·검사와 변호사를 뽑을 때는 지원자가 많아 필기에 면접시험까지 치렀다고 한다. 전문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법정을 위해 미리 시나리오를 짜서 연습을 하기도 했다.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고 한다. 내년부터는 분기별로 실시해 원활한 시스템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학생자치법정, 우리에게는 큰 의미였다판사 유규상(3학년) 학생회장으로서 학생들의 의견을 공정하게 듣고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판사로서 자치법정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중학교 사춘기 시절에 체벌이나 과중한 벌은 오히려 반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치법정을 통해 선생님들의 개입은 줄이면서 학생 스스로 실현 가능한 처벌을 내려 교사나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체벌이나 벌점을 받으면 학생 나름대로의 억울함을 호소할 길이 없는데, 만 자치법정을 통해 피고로 서는 학생은 자신을 변호해주는 친구에게 불편한 점을 편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법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모두들 공감을 하면서 진지하게 참여를 합니다. 다른 학교에서도 시행해보길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피고인 정성훈(가명·3학년)피고인 입장으로 자치법정에 서게 된다는 게 처음에는 기분이 좀 나쁘기도 했는데, 막상 나가보니 오히려 담담하고 서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변호해주는 친구에게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법정에서도 제 의견을 말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만인들 앞에서 공언한 것이니 앞으로 학교생활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치법정 운영에 미숙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는 선생님들께서 도와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배들에게도 자치법정에 서게 된다면 창피해 하지 말고, 피고인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도 학생의 권리를 찾는 일이라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1
- 디자인입시전문 ''바우하우스'' 4년제 대학 합격률 80%에 빛나는 분당 입시미술의 자존심 미술실기와 내신 수능까지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 도입 체계적 관리''바우하우스''는 분당에서 생겨나 분당에서 성장해 전국적으로 이름난 분당 토종브랜드다.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바우하우스는 프랜차이즈화 하지 않았다. 대형 학원들이 합격률을 포장해가며 몸집을 키울 때 바우하우스는 내공을 키웠고 여전히 분당만을 고집하고 있다. 김재민 원장은 야탑, 서현, 미금, 정자캠퍼스를 4곳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각 캠퍼스마다의 역할은 철저하게 분리하고 있다. 예중과 예고 전문반은 정자캠퍼스, 미대를 준비하는 중1부터 고2까지는 서현과 미금캠퍼스, 그리고 야탑캠퍼스에서는 입시대비실전반을 운영하고 있다. 정직한 합격률로 유명, 지원자의 80%가 4년제 대학합격입시학원에 있어서 합격률은 그 학원을 평가하는 바로미터가 된다. 때문에 많은 학원들이 홍보의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는 것. 2011년에 계원예중 14명 지원 9명 합격, 계원예고 17명 지원 11명이 합격했고, 2010대입에서는 홍익대 6명, 국민대 4명 지원 3명 합격, 숙대 5명 지원 3명 합격 단대 14명 지원 12명 합격 등 지원자의 80%가 4년제 대학 디자인계열에 합격증을 받아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여러 학교에 복수 합격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 바우하우스의 합격률은 120%가 넘는다.바우하우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매 해마다의 합격생 명단이 걸려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들이 전국 지원의 합격자 명단을 공유하면서 합격자 부풀리는 것이 관행처럼 되어 있지만 바우하우스는 직접 가르치고 합격시킨 학생들 밖에는 없다. 교육을 장삿속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바우하우스만의 경영철학 때문이다. 합격생 명단을 보면 합격년도와 출신학교, 재원기간 그리고 이름을 실명으로 밝히고 있어 순도 100% 바우하우스출신 학생들임을 증명하고 있다.늘 연구하는 강사가 학생의 경쟁력 키운다바우하우스가 이런 놀라운 입시실적이 가능한 이유는 깐깐한 강사관리에서 찾을 수 있다. 선발시 기본적으로 인성과 실기테스트에 통과해야만 바우하우스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다. 4곳의 직영캠퍼스 전체 강사들은 월요일 아침마다 모여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하고 입시정보를 공유한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강사들은 매월 작품 품평회를 실시하여 역량을 개발시켜 나감은 물론 입시미술교육에 대한 방향을 모색해 커리큘럼에 반영하고 있다. 창의성이 생명인 미술교육이 획일화되거나 정체되지 않으려는 바우하우스의 노력들이다. 홍대 미대입시에 도입되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비하기 위해 바우하우스는 입학사정관전형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홍대미대입시에서 실기가 배제된 만큼 교과와 비교과 영역에 필요한 스펙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 홍대 입시에 필요한 활동 즉, 각 학교의 교내대회 대비는 물론 전국에서 펼쳐지는 미술공모전에 대비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학생 밀착형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문의 031-707-7151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인터뷰 - 바우하우스 김재민 대표원장97년 처음 분당에서 10명 이내로 시작해 네 곳의 직영캠퍼스를 운영하면서 분당을 대표하는 학원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 바로 김재민 원장이다. 외관을 키우기보다 내실을 다지며 오직 실력으로 인정받겠다는 각오로 14년을 달려온 그다. "바우하우스가 분당 토종브랜드라는 자부심이 있어요. 프랜차이즈화 하자는 제의가 있었지만 거절했죠. 미술교육은 획일적으로 기법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잖아요. 원장의 교육철학이 학생 한명 한명의 교육에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이죠."학원은 실력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그는 믿고 있다. 단순히 기법이나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적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 입시에서 경쟁력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체계적인 멘토역할을 하는 것이 바우하우스의 강점이라고 그는 강조한다."학생이 가진 미술적 잠재력은 무한해요. 이것이 발현될 수 있도록 학생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시합니다. 그래야 창의성이 생명인 미술교육이 획일화되지 않죠. 아이디어를 꺼내고 발전시키며 정리하는 과정이 최대한 학생주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돕는 것이 학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합격생인터뷰우수진(대진고) 홍익대학교 디자인부 합격 끝이 보일 것 같지 않았던 입시를 홍익대학교 합격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네요. 수능을 보고 나서 절망도 많이 하고 어지러운 마음에 입시에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선생님의 따끔한 충고 후 실기에 더욱 집중했고 합격이라는 결실을 얻을 수 있었어요. 김민영(영덕여고) 이화여대, 국민대, 서울산업대 동시합격공부 때문에 실기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늘 신경써주시는 선생님. 선생님 말씀을 머릿속에 생각하면서 그리려고 노력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바우하우스에서 보낸 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1
- 세계사이버대학 신입생, 편입생, 시간제 입시 세계사이버대학 청소년 복지상담과에서는 2011년도 신입과 편입생, 시간제학생을 모집한다. 청소년 복지상담과에서는 청소년지도사,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의 국가자격 및 복지상담사 민간자격 취득을 위한 이론 교육과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아동복지시설 등 사회복지 관련기관에 취업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상담센터와 청소년 수련시설, 유스호스텔, 청소년 문화의집 등에도 진출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관련학과에도 편입할 수 있다. 2차 모집마감은 오는 1월14일(금)까지이며 3차 모집은 2월24일(목)까지이다. 신입학전형, 편입학전형, 산업체전형, 군위탁전형, 장애인 전형의 지원자격 및 제출서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ww.world.ac.kr문의 : 1577-49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1
- 고양 서정중, 2010 영어리더학교로 선정 고양시 서정중학교(교장 안락규)가 ‘2010 영어리더학교’ 최우수 학교로 선정돼 교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영어리더학교는 학교 영어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의 우수성, 영어 교수 및 학습 방법 개선 내용의 우수성,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 프로그램,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의 주요내용을 평가해 전국 초.중.고에서 100개교를 선정한다. 서정중은 그간 영어 활용 능력을 증진시키고, 글로벌 문화인을 육성하기 위한 영어 네트워크 프로그램 ‘L.E.A 적용을 통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개발, 운영해 왔다. 언어경험 중심 단계별 독서프로그램인 L.E.A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경험이 다른 사람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 연관 짓기 활동으로 이어지는 독서활동 모형이다. 또한 영어 동화 읽기 자원봉사프로그램인 ‘S-J Mentoring’은 학교 인근의 청소년 수련원과 아람초등학교, 서정초등학교 돌봄교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로 동화를 읽어주는 활동으로 가르치며 배우는 효과를 가져왔다. 안락규 교장은 “S-J Mentoring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리더로서의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앞으로 여러 학교에 파급시킬 것”이라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1
- 철저한 내신관리! ''라온아카데미'' 개원 특목고나 자사고, 나아가 대학입시에서도 내신성적은 합격을 좌우하는 가장 큰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선행학습이 어느 정도 되었느냐로 학생의 능력을 평가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교과과정은 자신의 학년학습에 충실히 기초를 단단히 하면 다음 학년의 학습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지도록 잘 짜여져 있기 때문에 대학입시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2개학년씩 미리배우는 선행은 의미가 없다. 오히려 선행에 치중한 학습은 내신 성적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균형있는 내신성적을 위해선 단과전문의 학습보다는 주요과목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후곡에 개원한 ‘라온 아카데미’는 초등고학년, 중등내신 전문학원이다. 국어, 영어, 수학 3과목을 중심으로 탄탄한 커리큘럼과 철저한 소수정예, 맞춤학습을 기본으로 한다. 그동안 영어, 수학에만 집중했던 학습에서 벗어나, 가장 기본인 국어를 바탕으로 문제파악능력을 기르면서, 전문학원 수준을 능가하는 최고 레벨의 영어, 수학수업으로 내신을 탄탄히 다진다면 특목고, 자사고, 입시에 보다 한 발 다가설 수 있다.교육문의 915-799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1
- 당신도 아이의 멘토 부모가 될 수 있다!! 엄마들 코드 정확히 맞춘 현실적인 정보로 기대 모아 지난 5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는 400명이 넘는 학부모들이 모여들었다. ‘교육 정보라면 놓치지 않는다’는 열성 학부모부터 ‘이제 더 이상 학원설명회는 싫다’는 소신파 학부모, ‘강남 사는 친구가 꼭 가보라고 해서 왔다’는 학부모까지 오게 된 동기도, 사연도 다르지만 이들의 관심사는 모두 하나, 내 아이의 교육이었다. 좋은 대학을 보내는 것이 훌륭한 엄마의 필수 조건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나만의 소신으로 자녀의 교육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가 5회에 걸쳐 그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1교시,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정보에 공감 지난해 1월부터 분당을 시작으로 강남 대전 안양 강북 송파 목동 등 폭발적인 방응을 불러일으킨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가 드디어 춘천에 왔다. 도대체 어떤 강의이기에 그 많은 엄마들을 불러 모을 수 있었을까? 뜨거운 커피 한잔과 함께 시작된 1교시, 내신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중요한 내신 관리에 대해 현직 교사이자 전국학부모지원단 대표인 신동원 교사의 강의가 시작된다. 아이의 상황과 학교 성적, 그리고 진학 가능한 대학을 정확히 짚어주는 것만으로기대와 현실의 차이를 피부로 느끼는 학부모들. 하지만 학교 시험의 특징을 정확히 알고 있는 베테랑 교사는 ‘내신 2등급 올릴 수 있는 학교 시험 전략’을 이야기하며, 아이들의 현실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과연 성적에 따라 학교 시험 전략도 달라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 2교시, 눈물로 그려보는 우리 아이의 인생 2교시, 강의의 주제는 ‘일찍 준비할수록 성공하는 자기소개서’. 하지만 두 아이의 엄마이자 국어 교사인 조영혜 강사는 ‘자기소개서를 꼭 써야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로 강의를 시작한다. 자신의 의지와 준비가 있어야만 자기소개서 성공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다. 자기소개서의 핵심은 아이들의 꿈을 찾는 과정이다. 노래와 시로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강사의 일화는 한 편의 영화 같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대학이 어느 곳인지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홈페이지 활용 노하우는 부모들도 얼마든지 해볼 수 있는 방법. 실제 아이들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보여주면서 실패와 성공의 원인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무엇보다 조교사의 강의는 엄마의 역할이 무엇인지,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게 안내해주는 사람, 그리고 그 과정을 지켜봐 줄 수 있는 사람이 부모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쯤, 많은 엄마들의 눈가에 눈물이 고여 있었다. 맛있는 브런치에 푸짐한 행운의 선물까지 1교시와 2교시 사이에는 따뜻한 차와 맛있는 샌드위치가 기다리고 있었다. 브런치를 먹으면서도 엄마들의 대화는 역시나 아이들 교육으로 이어졌다. 큰 아이 대학입시를 치루면서 맘 고생이 컸다는 한 어머니는 “5주 동안 진행되는 커리큘럼을 보고 신청했어요. 이렇게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가 너무나 힘들다”며 꼭 필요한 정보인데도 어느 한 곳 시원하게 가르쳐주는 곳이 없다는 것이 답답하다고 했다. 또, 강의를 듣고 나니 어깨가 무겁다는 한 어머니는 “피부에 와 닿는 강의였어요. 우리 아이 학교 생활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았어요. 이제 시작이지만 5주가 지나면 제 역할을 제대로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앞으로의 강의가 더욱더 기대된다고 했다. 오는 12일, 두 번째 강의가 진행된다. 주제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수학과 상위권 가늠 지표인 언어 영역 공략법. 다음 주까지만 추가 신청을 받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지 말 것. 인기 건강식품인 홍삼 제품부터 피부관리권, 식사권 등 행운의 선물도 기다리고 있다. 문의 033-262-4142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1
- 겨울방학, 공부보다 공부법을 먼저 개선하라 겨울방학, 학기 동안보다 학생들의 일과가 더 빠듯한 때다. 많은 학생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울 특강을 모색하기도 하고, 스스로 공부시간을 늘려 ‘열공’에 몰입하기도 한다. 하지만 방학이 끝날 때쯤이면 만족보다 부족함을 느끼는 학생이 대부분. 지켜보는 엄마들도 답답하지만 정작 속이 더 끓는 것은 당사자들이다. 공부하는 시간만 늘린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일까. 그건 아니다. 공부에도 방법이 있고 방향이 있다. 나만의 공부노하우를 키우고 공부법을 익혀, 내가 가야 할 길을 미리 정해 나아가는 것이 학습 효율을 높일 최선책이 아닐까.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무슨 소용? ▲중학교 3학년 김모군. 계획 없이 그날그날 내키는 대로 공부하던 김군의 성적은 전교 100등 정도. 열심히 모든 과목을 공부하지만 더 이상 성적을 올릴 수 없었다. 고등학교 진학 전 큰 결단이 필요했다.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찾은 김군이 우선적으로 만든 것은 학습계획서. 요일과 시간 별로 공부량을 나누고 과목에도 우선순위를 정했다. 또 학교나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도 늘렸다. 학습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이고 눈에 보이는 목표달성 성취도를 체크해나갔다. 6개월 후 김군은 전교 50등 안에 진입할 수 있었다.▲많은 엄마들이 내 아이가 학교와 학원에서 배우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알고 있을 것’이라 착각한다. 그야말로 착각이다. 상위권의 몇몇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수업에 대한 이해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현실. 여기에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 없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태반이다. 방이 에듀플렉스 양진섭 원장은 “공부의 시작은 개념과 요점을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에서 비롯된다”며 “학교나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순간은 아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스스로 정리하고 익히지 않으면 진정한 학습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배운 내용을 스스로 반복 학습하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는 것. 시험을 대비해서도 배운 내용에 대한 요약정리, 중요 부분 정리, 반복적인 확인 평가가 있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더해진다면 그 효과는 더 높아진다. 양 원장은 “무작정 앉아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무슨 교재를 사용하며, 어떻게 공부하고, 또 얼마나 공부할 것인가 등을 구체적으로 나타낸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학습계획에는 과목별 구체적 목표와 공부방법도 포함되어야 한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이 공부할 수 있다면?▲중학교 2학년 이모군은 다른 친구들보다 책 읽는 속도가 많이 늦은 아이였다. 남들 교과서 두 번 볼 동안 이군은 한 번도 채 읽을 수가 없었다. 시험 공부할 때도 늘 시간이 부족했다. 이군의 소원은 시험 기간 내 교과서를 다 끝내고 문제집을 1권 이상 풀어보는 것. 이군의 소원이 이뤄진 것은 속독법과 암기법을 익힌 6개월 후. 시험 기간에 교과서와 문제집은 물론 요약정리 시간도 갖게 됐다. 그 결과 반에서 2등이라는 좋은 성적도 낼 수 있었다.▲ 같은 시간 책을 읽어도 누구는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까지 하는가하면 또 누군가는 암기는커녕 이해조차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속독과 정독의 문제다. 여기에 효율적인 암기도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 브레인온 코리아 윤석원 대표는 “시험은 결국 ‘책의 내용을 얼마나 빨리 이해하고 암기하여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라며 “남들보다 더 많은 양의 정보를 빨리 받아들이고 효율적으로 기억할 수 있다면 당연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책의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며 빨리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 속독과 정독은 스스로의 훈련으로도 가능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더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암기법도 마찬가지. 무작정 외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 자신만의 암기법이 있다면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된다. 노래로, 앞말만 따서, 규칙을 세워서 등 암기의 도움이 되는 자신만의 다양한 법칙을 만들 수 있다. 단, 기억을 끄집어낼 때 그 연결고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하나만 잊어버려도 모든 걸 기억해내지 못하는 방법은 좋은 암기법이 될 수 없다. 윤 대표는 “집중력 있는 읽기 능력과 효율적인 암기법은 성적과도 직결된다”며 “개개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의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등학교 1학년 전모군은 중학교 2·3학년 2년 동안 자신의 미래 직업과 대학전공에 대해 고민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었던 전군은 어머니의 권유로 적성검사를 받았다. 세 차례의 검사에서 일관성 있는 결론을 찾은 전군은 자신이 재미있게, 또 잘 할 수 있는 진로를 발견했다. 고등학교 진학 후 이과문과 결정이나 진로 문제도 한결 쉬워졌다. 현재 전군은 자신이 진학할 학과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 중이다.▲ 학력고사를 보던 80~90년대에는 대학 가기가 성적 하나로 결정되는 ‘한 줄 서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사회가 바라는 인재상에도 변화가 일어났고 대학교 전형 또한 다양해졌다. 대학 가기 위한 한 줄이 여러 줄이 된 것이다. 하지만 그 다양해진 모든 조건을 한 사람이 모두 이룰 수는 없는 법.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공부와 일에 대한 집중이 필요한 때다. 와이즈멘토 허진오 평가기획팀장은 “사회분야의 다각화와 대입전형의 다양화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적어도 중학교 3학년 때까지는 자신의 적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때에는 다양한 경험 쌓기가 중요하며, 중학교 때에는 대학에서의 공부와 직업을 고려한 방향 설정을 고민해야 한다. 이때 다양한 적성검사가 객관적 지표를 가늠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중학교 때 진로의 방향이 결정되면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그 방향으로의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한 것. 허 팀장은 “탐구영역선택이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드는 것 역시 진로에 맞는 선택과 집중적인 학습에 연관된다”며 “진로에 있어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도움말 방이 에듀플렉스 양진섭 원장브레인온 코리아 윤석원 대표와이즈멘토 허진오 평가기획팀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0
-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주도성을 길러주는 공부 습관 훈련 중학교 3년 내내 전교 1등을 하는 학생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얼마 전에 서울대 출신의 탤런트 김태희의 중학교 시절 성적표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중학교 3년 내내 전교 1등, 중학교 3년 내내 전과목 ‘수’로 평점 평균 만점인 성적표였다. 전교생 수백 명 중에서 매년 전교 1등을 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중학교 3년 동안 12번의 시험 중에서 1번 전교 1등을 하는 것은 여러 학생이 경험하겠지만 12번의 시험에서 모두 전교 1등을 하는 학생에겐 진짜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봐야 한다. 그 특별한 것이 과연 무엇일까.중학교 공부는 초등학교 공부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아이에게 알려줘야 한다.중학교 공부는 초등학교 공부와는 현저하게 달라진다. 차원이 다르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 일단 학교 공부를 그럭저럭 따라가기 위해 요구되는 기본 공부의 양이 초등학교에 비해 2~3배 늘어난다. 교과 내용의 난이도도 높아진다. 따라서 중학교 1학년이 통상적으로 학교 공부를 제대로 따라가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공부량의 2~3배 정도가 필요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영어 공부 포함해서 하루에 2시간 정도의 공부량이 필요했다면 중학교 1학년이 되어서는 하루에 4시간 정도의 공부량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1년 차이인데 왜 갑자기 공부량이 그렇게 늘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초등학생 때 공부하던 식으로 계속 중학교 생활을 연장하는 아이들이 많다.초등학생 때 이미 공부량이 너무 많았던 학생들에게도 위기가 닥친다.한편 중학교 공부가 시작되면 초등학생 때 공부량이 이미 많았던 학생들이 위기를 겪게 된다. 왜냐하면 중학교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공부시간을 늘려야 하는데 이미 공부시간이 많아 더 이상 늘릴 공부시간이 별로 없는 상태인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초등학생 때 필요 이상으로 많이 공부하여 성적을 낸 것이다. 따라서 중학교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한 추가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없어서 성적이 하락하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초등학생이 공부량이 많은 이유는 수학과 영어를 과도하게 선행학습하기 때문이다. 평범한 학생들도 1년 정도 선행학습을 대부분 한다. 그러고서 중학교에 올라가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 수업에 흥미를 잃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진짜 확실하게 해야 할 때 몰입도가 낮아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최상위권 학생에게 있는 특별한 것이란 자기주도성이다.김태희와 같은 최상위권 학생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자기주도성이다. 초등학생 때는 부모가 시키면 학생은 웬만큼 부모의 뜻을 따라준다. 그러나 중학생이 되면 다르다. 부모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아 정체감을 갖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고자 하는 경향이 커지는 것이다. 상위권 학생이든 평범한 학생이든 학생 스스로가 목적의식을 갖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길러져야 한다. 자기 인생의 궁극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 대한 인식이 생겨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기주도성이 자신의 인생 목표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정렬되어야 한다.중학교 신입생들에겐 공부하는 자세를 잡기 위한 공부습관 훈련이 필요하다.우리는 중학생들에게 중학생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은 채 마냥 공부를 시킨다. 수영을 배울 때 우리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기본자세를 하나하나 정확하게 익히는 것이다. 기업들도 신입직원을 선발하여 입문교육을 강하게 시키고, 대리, 과장, 임원 등으로 승진할 경우 그 직급에 해당하는 입문교육을 또 밀도 있게 시킨다.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는 중학교 신입생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의 기본자세 잡기’이다. 공부습관 훈련이 그래서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특별히 더 중요한 것이다.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관리하는 방법, 효과적인 학습법을 배워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행복한 삶은 성공한 인간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상담받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으로 힘들어 한다. 우리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사랑을 주고받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반대의 경우라면, 외로움과 소외감은 물론 불행감으로 삶의 의미조차 잃어버릴 수 있다. 이처럼 인간관계는 인간의 행복과 불행의 원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해선 여러 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그 중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적절한 자기표현이다.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상대방에 대한 이해 부족과 자기표현이 미숙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표현과 상관없이 상대방의 부정적인 표현에는 불쾌감을 나타낸다. 서로 간의 긍정적인 자기표현은 매우 중요하다. 긍정적인 자기표현은 ‘Yes!’만 외치란 뜻은 아니다. 거절을 해야 될 경우조차 자기의 속마음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필요할 때 ‘No!’의 뜻을 밝히지 못하면 가까운 인간관계라도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결혼 후 10년 동안 명절과 부모의 생신 때조차 친정에 못 간 며느리가 있었다. 시부모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어 남편에게조차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채, 시댁에 다녀온 날이면 다른 이유를 늘어놓으며 다투었다. 상담 시 표면적인 이유는 남편의 불규칙적인 수입이었으나 아내의 불편감은 시댁에만 치우친 채 친정에 소홀한 자신의 정서 때문이었다. 휴가를 친정이 있는 지역으로 정하고 ‘잠시라도 들렸다 오고싶다’고 남편에게 표현해 볼 것을 권했다. 며칠을 고민한 아내가 겨우 말을 꺼냈다. 평소 이런 표현을 하지 않아 섭섭한지도 몰랐다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더 화를 냈고 또다시 싸웠다. 부부갈등의 원인은 남편의 무심함도 있었지만 부탁과 거절의 표현이 미숙한 아내 때문이기도 했다. 여러 차례 상담 끝에 서로의 의사소통방법을 점검한 뒤 긍정적인 자기표현기술을 알려 주었다. 그 해 아내는 친정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냈고 친정식구들도 만났다. 이후 부부갈등은 점차 줄어들었다. 요즘에도 그런 사람이 있을까 싶겠지만 상황만 다르지 비슷한 사례들은 적지 않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 그 삶 자체가 인간관계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사회적 상황과 대상에 따른 적절한 자기표현으로 인간관계에서 성공하길 바란다. 해밀아동청소년 상담센터 031-206-33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종합고등학교의 신화를 꿈꾸며, 우리는 ‘즐거운 변화 중’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지난 2010년, 작은 농어촌 지역의 한 종합고등학교에선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제3회 전국학생일본어연극발표대회 우승, 교육과학기술부 공모 ‘지역연합 방과후학교 시범사업’경기도대표 선정, 전국 유일 창업 특성화고등학교로서 비즈쿨의 대표적인 벤치마킹학교 등... 그리고 2011특성화고 경쟁률에서 2년 연속 정원을 초과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할 뿐, 2011년 화성삼괴고등학교(교장 김영진)의 놀라운 기록의 역사는 계속될 예정이다. <꿈의 근원_방과후학교>-일본어반 등 진로와 인성의 장, 방과후학교 첫 출전했던 ‘제3회 전국학생일본어연극발표대회’에서의 우승은 자발적으로 연극반을 만들고, 스피치대회도 출전하는 등 일어의 재미에 푹 빠진 1학년 친구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조현자 방과후담당부장교사의 말이 이어진다. “종합고가 2회 연속 우승의 외고를 제쳤다는 것부터 큰 이슈였죠. 그 이후에 방과후학교 일본어반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고요.” 삼괴고의 방과후학교 일본어반은 08년,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특색을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전액무료라는 매력 외에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져 자격증 취득, 일본대학 진학 등 진로설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간호사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심폐소생술반 등 방과후학교는 진로연결 장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아이들을 만들고픈 바람도 담겨있다”고 조현자 교사는 덧붙였다. 학교 내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태권도반 등으로 유도,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가꿀 줄 아는 아이로 변화시킨 예도 있다. 이런 성과와 높은 참여도 덕분에 지역연합 방과후학교 시범사업에 선정됐고, 인근 장안여중과 삼괴중과 연합한 과학 초·중·고급반, 사진/에어로빅체조/영화제작/가야금반 등 15개 반이 만들어졌다. 방학 동안에도 오전에는 국영수, 오후에는 특기적성 방과후수업이 이뤄졌는데, 선생님들의 열정과 아이들의 노력이 추운 날씨를 뜨겁게 녹여낼 정도였다. <꿈의 근원_비즈쿨>-삼괴몰, 창업보육센터 등 구체적인 유통망 확보 ‘창업 인큐베이터실.’ 혼자서도 등을 밀 수 있는 늘어나는 때타올, 책상 옆에 노트북 수납이 가능한 플러스데스크(Plus desk) 등 인큐베이터에서 생산된 따끈따끈한 창업아이템들이 즐비하다. 22개 창업동아리가 이곳에 모여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고객설득능력도 키운다. 액세서리와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교내전시관에 가득 찼다. 맥간공예로 만든 여러 가지 소품들은 중국 상해 메가마트에도 입점되어 있는 상태다. “사업자등록을 낸 아이들만 12명이에요. 배냇저고리로 7개월 동안 5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CEO도 있고요. 쇼핑몰 ‘삼괴몰(http://samgoe-mall.com)’과 병점 유앤아이센터 내 창업보육센터에서도 삼괴고 친구들의 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난희 직업교육부장교사는 세무, 회계, 마케팅, 경영전략 등 실질적인 창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대학 수준 이상의 수업 덕분에 보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비즈니스매너교육, 교내모의사업계획서발표대회, 자기발표대회, 일본 비즈쿨 운영교인 노베오카상업고등학교와의 연구협력과 정보교류 등 삼괴고 4개의 비즈쿨학과 학생들은 하루 24시간도 모자랄 지경이다. 이난희 교사는 “주말에는 동아리 아이들과 남대문, 동대문시장도 돌아보고, 각종 창업전시도 보러 다닌다”며 시장에서 사온 물건들을 이것저것 보여준다. 이들이 숙성을 거쳐 재탄생하기까지, 이교사와 아이들은 재미있는 상상 속 교류를 계속한다. <꿈의 근원_맞춤형 대학진학>-입학사정관 전형 대비T/F팀, 창업경진대회 등 활발한 창업활동으로 중소기업청 비즈쿨(BizCool, Business+School)창업특성화고로 지정된 삼괴고는 대학진학에도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부러지지 않는 ‘차선규제봉’으로 2010 비즈쿨 페스티벌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한 남민지(고1)양은 “이런 결과물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숙명여대나 인하대, 동국대 등의 비즈쿨학과로의 진학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박소희(고1)양도 e-비즈니스과나 광고홍보학과 등에서 경영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이미 실리콘 재질의 ‘창틀덮개’ 개발로 ‘전국 전문계고 고교생 사장되기 창업대회’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 특허출원도 준비 중에 있다. 스스로 영자신문을 만들고, 해외체험봉사단에도 선발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한 아이, 심리학자가 되고파 선후배, 친구들의 또래상담자로 활동하는 아이 등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삼괴고 친구들은 맛난 꿈을 꾼다. “교사특별전담반 T/F팀을 구성, 학생별 멘토링 시스템, 각 대학의 정보수집, 대책마련 등 보통과 학생들의 입학사정관 전형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이승렬 교무부장은 설명했다. 그 결과 서울 상위권 대학 합격생을 매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2014년 변화될 대입제도에 맞춰 이공계 중점대학 진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딸을 이 학교에 보내고 싶다는 어느 학부모는 삼괴고를 ‘꿈꾸던 학교’라고 했다. 도시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학생은 삼괴고를 ‘자꾸 생각나는 학교’라고 했다. 그런 중에 2011년의 첫 낭보가 날아든다. 국제청소년창의대전(KISEF)에서 삼괴고 학생 3명이 대한산업공학회장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남들과 조금 다른 환경이라는 이유로 배움에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열정을 쏟는 삼괴고는 한 뼘 더 자라고, 한걸음 더 나아가는 중이다. 이렇게 알토란같은 꿈을 가꾸는 곳이 또 있을까.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