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이야기 1 - 늙고 병들어도 가능한 ''인공관절 수술''

지역내일 2011-02-15

센트럴병원  정형외과  오승환 병원장


노인들은 물론. 업무상 오래 서있는 직장인들. 오랜 좌식생활을 하는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무릎 관련 질환. 특히 관절염은 심한 통증을 유발시키고. 악화되면 보행을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한다.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시는 한모 할머니(71세). 10년 전부터 시작되어온 허리와 무릎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셨다는 한 할머니는 5년 전부터 심하게 악화되어 보행이 힘든 상태에 이르렀고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도 받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고 한다.
정밀진단 결과. 양측 무릎관절(슬관절)과 양측 엉덩이 관절(고관절)은 심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매우 심하게 악화돼 보행을 할 수 없고. 당뇨병에 심장과 폐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해 수술마저 쉽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나이와 기타 질환 유무에 따른 제약이 거의 없는 인공관절 수술 이후 다시금 건강한 관절을 찾았고. 보행 중 통증이나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다.
관절염은 오랫동안 만성 불치병으로 여겨져 왔다. 조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통증과 함께 연골과 관절이 파괴돼 불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 든 사람들은 노화로 물렁뼈가 닳아서 오는 퇴행성관절염 등을 앓고 있으면서도 이를 ‘늙은 탓’으로 여겨 아예 방치하거나 근거 없는 민간요법에 의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사례가 많다.
특히 수술환자 중 노년층 환자의 90%이상은 당뇨. 고혈압. 심장병. 신장염 등 내과적 질환을 동반하는 환자였으며 심지어는 심장병 수술을 받은 환자도 있었다. 연로한 노인환자가 내과적 질환을 동반하여 수술에 위험이 따른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관절염의 경우 불과 5~10분만 걸어도 다리관절에 통증을 느껴 걷기가 힘들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앉았다 일어서는 등 자세를 바꿀 때마다 관절 마디가 욱신거리는 등 관절염 노인 환자들은 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요즘같이 여름 장마철에 접어들면 기온이 낮아지고 습도의 증가가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가장 주요인으로 관절염 환자들은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흐린 날씨에 관절 마디마디가 부어 오르고 빨개지면서 더 아프게 된다. 또한 흐린 날씨에는 외기 기압이 낮아지게 되어 관절 내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증가. 관절내의 활액막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을 자극하게 되어 관절염 증상이 악화되며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면을 매끄럽게 움직이게 하는 관절액이 우무처럼 굳어져서 뻣뻣하게 느끼게 된다.
이러한 경우 관절염 환자들에게 인공관절수술은 근본적으로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수술시술로 각광받고 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은 인공관절수술이 관절을 잘라내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치아에 충치가 있을 때 상한 부분을 곱게 다듬어 내고 금이나 백금으로 씌우는 것과 같이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면을 덮어 씌어주는 수술이며 말기 관절염 환자에게는 가장 효과적인 수술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