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os 교육 기고

앞서가는 학부모

지역내일 2011-02-20


연속기고 2
우리 아이 교육, 어떻게? 무엇을?

대한민국의 교육은 학부모들의 자녀의 미래에 대한 염려와 고민 속에서 엄청난 성장을 해왔다. 앞서가는 학부모란 표현 자체가 귀에 익숙한 세상이 되었다. 자녀를 위해 고민하고 애쓰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하지만 전문가 이상의 능력을 갖춘 학부모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앞서가는 학부모가 어떤 점이 다른지 살펴보면 자녀들의 교육의 방향을 흔들림이 없이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입시의 디테일을 파악하라.
우리나라의 교육은 일반적으로 대학입시 전형에 맞추어 교육의 방향성을 잡아간다. 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인식하고 자녀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면 앞서가는 학부모라 할 수 있다. 그들을 좇는 학부모들은 앞서가는 학부모들의 비해 탐구능력이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앞서가는 학부모들의 교육 방향성을 보고 그들의 교육 방식을 좇아간다. 하지만 그렇게 습득한 방식이 자녀들에게 종종 해(害)가 되는 경우도 있다. 미래를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교육의 방향이 바뀌었다. 무엇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우선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면 앞서가는 학부모의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실패 사례를 챙겨라.
곳곳에서 명문대의 합격 사례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다. 성공사례들은 부풀려져 있거나 추상적으로 표현되어 의구심을 갖게 한다. 수능 점수와 한두 가지의 스펙을 가지고 대학을 합격한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대학은 상대평가를 통해 동급최강(同級最强)을 선발하는 것이다. 얼마만큼의 차이가 대학의 당락을 좌우하는지는 실패사례를 통해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 실패 사례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전문교육기관과의 상담 또는 설명회 등을 통해서 일정량의 정보를 얻을 수는 있을 것이다. 

자녀들의 특징을 파악하라.
우리의 자녀가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옳은 선택인지 늘 고민하여야한다. 자녀들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부분을 가장 큰 고민거리로 생각하고 있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어느 대학에서 무슨 공부를 해야 하는 지를 고민한다. 어려서부터 꾸준히 관찰해 온 자녀의 성향을 부모만큼이나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느 분야에 특별히 흥미를 보이는지 그와는 반대로 어느 분야에 등을 돌리는지.... 하지만 균형을 맞추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 어려서부터 한 곳에 치우쳐 공부를 하게 되면 다면적 사고를 하기가 어렵게 된다. 다면적 사고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해 다양한 각도와 각각 다른 깊이의 생각에서 사고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입체적 사고가 결국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일은 자녀를 위한 전문 컨설턴트가 되는 것이다.
위에 언급한 모든 내용들은 자신이 직접 얻은 정보를 토대로 자녀들에게 교육을 시키란 의미가 아니다. 그러한 정보를 통해 자녀와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엄마 혹은 아빠는 내가 고민할 때 항상 얘기를 들어 주고 함께 상의할 수 있는 전문가로 인식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초등학교까지는 자녀들의 성향을 파악하여 학부모가 이끌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중학교 들어서면서 부터는 아이들의 고민은 시작된다. 어느 동네에 가면 그 학원이 대세야 너도 그 학원에 들어가야 한다는 식의 컨설팅은 문제 지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가 고민 할 때  네가 이루고자 하는 꿈과 공부하고 싶은 분야에 얼마만큼 그 학원이 네게 도움이 될 것이며 각각 다른 교육 철학과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 교육기관을 설명해주고 선택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자녀는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고 앞서가는 학부모인 자신의 부모를 신뢰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가는 학부모는 많은 정보를 다른 부모님과 공유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자신들의 자녀와 성향이 다른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앞서가는 학부모가 되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좇아가는 학부모는 매우 위험할 수 있음을 기억하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자녀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수많은 학업을 강요하면서 가야하지 말아야 할 길을 가도록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이제 우리아이를 생각하면 하나씩 시작해보자.
 
한상범 원장
타임교육 영어연구소장 겸 텔로스어학원 송파 캠퍼스 원장
(02)422-0550
www.telossch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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