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발소가 편하게 여겨진다면 구세대임을 인정해야 한다.’
남성고객의 70%가 이미 구시대적, 퇴폐적, 동일한 헤어스타일의 이발소를 기피하고 미용실을 이용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들어 고양시에도 남성 헤어커트전문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젊은 세대나 지식층이 몰려 있는 일산신도시에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남성 헤어커트전문점인 ‘블루클럽’이 고객층을 넓히고 있고 아파트나 빌라가 밀집한 지역을 따라 남성전용 미용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남성 헤어커트전문점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시대에 따라 남성들의 의식이 변한 탓도 있지만 일반 이발소나 기존의 미용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다.
게다가 대기시간 거의 없이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머리를 자를 수 있어 바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일부 이발소의 퇴폐적인 강요나 불친절, 기존 미용실 여성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새로운 헤어스타일 제안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이들 전문점이나 남성전용 미용실에는 남성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간 때우기용 잡지책도 남성용이 대부분이고 고객 마일리지카드 운영, 남성용 향수나 스킨 로션 사은품을 제공한다.
남성 스타일 세분화 전문
전문점에는 10∼20대가 선호하는 레옹형부터 20대 선호 스타일인 모던 스타일, 20∼30대 직장인에게 잘 어울리는 라이프 스타일과 단발형, 모발이 굵고 잘 뜨는 남성에게 권하는 더블커트형, 사회초년생에게 잘 어울리는 상고 단발형, 머리를 기르려는 사람이나 자연스러움을 선호하는 남성에게 권하는 뉴블루 스타일 등 여자 미용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신선한 감각의 10가지 패턴 헤어스타일 차림표가 준비돼 있어 미팅이나 면접시험 등을 앞둔 신세대 남학생들의 발길도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다.
가격은 남성 헤어커트전문점인 ‘블루클럽’이 가장 저렴해 커트 5000원, 퍼머·염색이 1만5000∼1만9000원이다. 마그넷 주엽점 내 미용실은 커트가 9000원, 장항동 흥국생명 빌딩 내 뷰티뷰띠끄 미용실 등 일반 미용실이 커트 1만2000원, 마두동 승명이용원 등 모범 이발소가 1만2000원, 일반 이발소가 1만7000∼3만원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장항동의 ㄴ이발소 등 퇴폐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된 이용업소가 곳곳에서 버젓이 자행하고 있고 단속을 해도 1∼2개월의 영업정지 혹은 벌금처분만 받으면 그대로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건전한 이발소를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 더구나 모범 이발소의 경우에도 이발 후 안마는 추가로 1만원 정도 더 받고 있어 안마손님을 우대하는 등 이용자간의 격차를 두고 있어 불쾌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그러한 폐단 때문에 전문점을 이용하고 있다는 김연철(연세대 1년)씨는 “가격도 싸고 헤어스타일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 아주머니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 편안했다”고 말했다.
막내아들의 권유로 전문점을 처음 찾은 이기봉(57)씨는 “처음엔 젊은이들만 가는 곳 같아 쑥스러웠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블루클럽(마두역점) 031-903-2930/ 맨스 헤어클럽(백석) 031-907-5151/ 박준미장(주엽) 031-914-4801/ 이철헤어커커(주엽) 031-919-2326/ 블루클럽(주엽점) 031-913-8589/ 머리깍기(백석) 031-907-6442/ 머리마당(일산) 031-918-5555/ 천정만 헤어클럽(단독) 031-906-9317/ 가위소리(일산) 031-916-4333/ 열린 미용실(대화) 031-917-0607/ 이건 미용실(백마) 901-4222.
이영란 리포터 dazzle77@naeil.com
남성고객의 70%가 이미 구시대적, 퇴폐적, 동일한 헤어스타일의 이발소를 기피하고 미용실을 이용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들어 고양시에도 남성 헤어커트전문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젊은 세대나 지식층이 몰려 있는 일산신도시에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남성 헤어커트전문점인 ‘블루클럽’이 고객층을 넓히고 있고 아파트나 빌라가 밀집한 지역을 따라 남성전용 미용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남성 헤어커트전문점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시대에 따라 남성들의 의식이 변한 탓도 있지만 일반 이발소나 기존의 미용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다.
게다가 대기시간 거의 없이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머리를 자를 수 있어 바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일부 이발소의 퇴폐적인 강요나 불친절, 기존 미용실 여성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새로운 헤어스타일 제안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이들 전문점이나 남성전용 미용실에는 남성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간 때우기용 잡지책도 남성용이 대부분이고 고객 마일리지카드 운영, 남성용 향수나 스킨 로션 사은품을 제공한다.
남성 스타일 세분화 전문
전문점에는 10∼20대가 선호하는 레옹형부터 20대 선호 스타일인 모던 스타일, 20∼30대 직장인에게 잘 어울리는 라이프 스타일과 단발형, 모발이 굵고 잘 뜨는 남성에게 권하는 더블커트형, 사회초년생에게 잘 어울리는 상고 단발형, 머리를 기르려는 사람이나 자연스러움을 선호하는 남성에게 권하는 뉴블루 스타일 등 여자 미용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신선한 감각의 10가지 패턴 헤어스타일 차림표가 준비돼 있어 미팅이나 면접시험 등을 앞둔 신세대 남학생들의 발길도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다.
가격은 남성 헤어커트전문점인 ‘블루클럽’이 가장 저렴해 커트 5000원, 퍼머·염색이 1만5000∼1만9000원이다. 마그넷 주엽점 내 미용실은 커트가 9000원, 장항동 흥국생명 빌딩 내 뷰티뷰띠끄 미용실 등 일반 미용실이 커트 1만2000원, 마두동 승명이용원 등 모범 이발소가 1만2000원, 일반 이발소가 1만7000∼3만원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장항동의 ㄴ이발소 등 퇴폐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된 이용업소가 곳곳에서 버젓이 자행하고 있고 단속을 해도 1∼2개월의 영업정지 혹은 벌금처분만 받으면 그대로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건전한 이발소를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 더구나 모범 이발소의 경우에도 이발 후 안마는 추가로 1만원 정도 더 받고 있어 안마손님을 우대하는 등 이용자간의 격차를 두고 있어 불쾌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그러한 폐단 때문에 전문점을 이용하고 있다는 김연철(연세대 1년)씨는 “가격도 싸고 헤어스타일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 아주머니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 편안했다”고 말했다.
막내아들의 권유로 전문점을 처음 찾은 이기봉(57)씨는 “처음엔 젊은이들만 가는 곳 같아 쑥스러웠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블루클럽(마두역점) 031-903-2930/ 맨스 헤어클럽(백석) 031-907-5151/ 박준미장(주엽) 031-914-4801/ 이철헤어커커(주엽) 031-919-2326/ 블루클럽(주엽점) 031-913-8589/ 머리깍기(백석) 031-907-6442/ 머리마당(일산) 031-918-5555/ 천정만 헤어클럽(단독) 031-906-9317/ 가위소리(일산) 031-916-4333/ 열린 미용실(대화) 031-917-0607/ 이건 미용실(백마) 901-4222.
이영란 리포터 dazzle77@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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